감성 돋는 제천에서의 1박 2일
안녕하세요. 저는 LG전자 UI실에서 근무하는 UX 디자이너 김용재 선임입니다.
사무실 밖에서 아이디어가 많이 생각난다는 말이 있죠? 실제로 거리를 걷거나, 음악을 들으며 창 밖을 바라보거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다 보면 더 많은 감성과 아이디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제가 다녀온 제천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서울이나 부산에 비해 작은 도시지만, 여름마다 제천에서는 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립니다.
▲ 제8회 제천국제영화제 포스터
올해의 포스터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남자가 호수를 향해 달려가는 뒷모습인데요. 저 역시, 이 ‘날 것’의 느낌에 이끌려 기차편을 예매하고 제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옵티머스뷰에 싸인 받는 센스!
청량리역에서 태백선에 몸을 싣고 향한 제천. 영화 상영작들은 제천 메가박스에서 상영하고 있었는데요. <서칭 포 슈가맨>, <마리아치 그링고>, <우드스탁 가는 길>, <펑키 타운>, 그리고 <거장 파블로 카잘스 이야기> 등 이곳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세계 음악 영화들은 별도의 기억 창고에 남을 것 같습니다.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김동욱 씨 & 팬이 옵티머스뷰에 받은 사인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김동욱 씨~! 영화제 관련 행사가 열리는 이곳 저곳에 출몰, 현장에서 발로 뛰고 계시더라고요. 옵티머스뷰를 갖고 있던 팬이 바로 뷰에 사인을 받아가셨답니다. 순간, “오~” 하는 주변 반응들! 저도 그 팬에게 가서 “얼른 사인 좀 공유”해 달라며 사용자 리뷰를 즉석에서 물었습니다. (이 직업 정신! ^^;;) 그분이 옵티머스뷰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제가 만든 것도 아닌데) 저 역시 뿌듯했습니다. ^^
음악과 자연에 두번 취하는 제천의 밤
거리에는 영화제 자원봉사자들이 곡을 연주하고 있었는데요. 저녁노을이 지기 시작하면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풀과 바람, 물이 조화를 이룬 의림지 야외 상영관에서 상영과 공연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본 영화는 <Can you feel it>이라는 영화인데요. 마이애미 울트라 페스티벌을 소재로 만든 영화로 대형스크린에 스피커까지 짱짱해서 마이애미에 있는 착각이….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일명 <캬바레 사운드 공연>. 첫 타자로 비틀즈처럼 입은 오!브라더스가 등장했습니다. 음악에 취하고 자유에 취하고 자연에 취하면서 신나게 음악을 즐겼습니다.
제천에서 느낀 감성을 서울 일상에서도
자정이 넘도록 영화와 음악에 빠져 있다가, 그 감성 그대로 청풍 낙원 같은 숙소로 향했습니다. 밤새 그 여운이 가시질 않더라고요. 그 다음 날에는 제천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는데요. 하늘은 푸르른 녹음으로 가득 찬 절경이 서울로 향해야 하는 제 마음을 마구 붙잡더라고요. ㅜㅠ
아쉬움을 가득 안고, 다시 청량리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막상 돌아가는 기차에서는 저도 모르게 제천에서 느낀 감성을 도시 일상에서도 느끼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죽일 놈의 직업 정신이라니. ㅎㅎ
여러분도 오늘은 음악과 커피 한 잔, 그리고 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감성 돋는 시간을 즐겨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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