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명가의 자존심, LG 곡면 모니터와 리얼 4K 모니터

2014.09.30 붕어IQ

지난 9월 18일 저녁,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는 50여 명의 IT 미디어 전문가와 더 블로거가 참석한 가운데 ’14년과 ’15년 모니터 분야를 이끌 신제품이 선보였습니다. 이날 ‘LG 모니터 소셜미디어 데이’에서는 지난 9월 초 ‘IFA 2014’에서 LG가 선보인 혁신적인 모니터 신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LG모니터 소셜 미디어 데이 현장에 현수막이 보인다.(상단) 34인치 21:9 곡면 시네뷰 모니터와 4K 울트라HD 모니터가 보인다.(하단)

IT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모니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그런지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LG전자가 공개한 34인치 21:9 곡면 시네뷰 모니터4K 울트라HD 모니터를 중심으로 이 날의 현장 분위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전문가가 기다려 온 울트라HD 모니터(모델명: 31MU97) 

LG 울트라HD 모니터에 4K 화질(4096 x 2160) 문구가 보인다.

이 날 행사장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제품은 뭐니뭐니해도 4K 화질(4096 x 2160)을 구현한 LG 울트라HD 모니터(모델명: 31MU97)일 것입니다. 모니터 시장에서 앞으로 큰 격전지가 될 4K 해상도 경쟁에 LG가 자신있게 승부수를 던진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의 깐깐한 디자인 감성을 충족시켜 줄 베젤과 프레임은 물론 심플하면서도 기능을 고려한 받침대 역시 LG 울트라HD 모니터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4K 모니터 특성상 하나의 모니터로 웬만한 작업 공간을 소화해내기 때문에 화면의 집중력을 높이는 베젤과 고급스러움이 중요한데 LG 울트라HD 모니터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LG 4K 모니터를 90도 피벗 기능으로 구현한 모습(왼쪽) 피벗 기능을 구현한 모니터의 측면이 보인다.(오른쪽)

거기다 LG 울트라HD 모니터는 높낮이를 조절하는 엘리베이팅과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 무엇보다 세로 프레임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90도 피벗 기능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그래픽 작업만이 아니라 스크롤이 많이 필요한 작업과 모니터를 높여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듯합니다.

LG 모니터 소셜 미디어 데이 강연장. 강연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LG의 리얼 4K 해상도의 울트라HD 모니터(모델명: 31MU97)에 대해 LG전자 모니터 상품기획팀 조민수 과장이 친절히 설명히 해주셨습니다. 최근 모니터의 트렌드와 콘텐츠에서 4K의 중요성과 의미 그리고 원활히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까지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울트라 HD 모니터의 4K 해상도와(왼쪽) 광색역 지원 설명이(오른쪽) 보인다.

LG 울트라HD 모니터는 4K 중에서도 DCI(Digital Cinema Initiative)를 지원해 최근 증가하는 4K 콘텐츠 활용과 제작 등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초반 시장 진입시 전문가들의 니즈가 크다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Adobe RGB99.5%와 DCI-P3 97%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색에 대한 표준을 잡아내기 좋다는 장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울트라 HD 모니터의 업무 효율을 위한 4K입력, 서라운드 사운드 등 제공 안내 문구가 보인다.

거기다 LG 울트라HD 모니터는 단순히 해상도의 4K가 아니라 DP(mini DP)는 물론 맥 사용자를 고려한 선더볼트 지원 등으로 다양한 입력방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5W 스피커를 2개 이용한 가상 서라운드 기술까지 접목되어 다양한 환경을 위한 완벽한 준비를 마친 느낌이었습니다.

LG 4K 모니터의 모습. 모니터 화면에 풍경이 나타나 있다.

31인치로 등장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라고 할 정도로 충분한 준비를 마친 느낌의 LG 울트라HD 모니터는 볼수록 욕심나는 녀석이었습니다. 현재 4K 시장에서 경쟁 제품들 대비 저렴한 가격을 선택하여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도 응원할 만한 요소일 듯합니다. 사진이 아닌 눈으로 실제 모니터 화질과 작업 환경을 꼭 한번 경험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두 번 추천해도 아깝지 않을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모델명: 34UC97) 

TV와 스마트폰은 곡면(Curved)이 있는데 왜 모니터는 곡면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보여준 것이 LG의 세계 최초 21:9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모델명: 34UC97)가 될 것입니다.

LG 21:9 곡면 모니터를 사람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을 측면에서 찍어 모니터의 곡면이 눈에 띈다.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는 34인치에 21:9를 적용한 모델로 WQHD(3440 x 1440) 해상도에 최적의 곡면율 3800R을 적용했습니다. 3800R의 곡면률은 곡면으로 인한 왜곡이나 손실을 최소화한 최적의 비율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4인치급의 평면 21:9 와이드 정도 되면 모니터의 가장 자리를 보려면 시선을 이동해야 하는데,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는 이를 곡면으로 보완해 좀 더 쾌적한 시선 처리를 만들어줍니다. 29인치 21:9 시네마 모니터를 경험해 본 사용자의 입장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전부 보완한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LG 21:9 곡면 모니터 세 대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하나로도 충분히 광활한 작업공간을 보여줄 제품이지만, 또 다른 장점은 연결시에도 자연스러운 곡면률을 유지해준다는 점입니다. 음악이나 동영상 등에서는 이 정도의 작업 공간을 요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레이싱 게임이나 비행 시뮬레이션을 위해 모니터를 전용 암(ARM)을 활용해 세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병렬로 세팅할 때도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의 곡면은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곡면 시네뷰 21:9 모니터와 울트라 HD 모니터 제품 이미지(상단) 21:9가 탄생하게 된 니즈에 대한 설명(왼쪽 아래)과 2012년 국내 최초로 21:9 제품을 출시한 이후 넓혀온 다양한 라인업 소개(오른쪽)가 보인다.

2012년 국내 최초로 21:9 제품을 출시한 이후 다양한 라인업을 넓혀왔고 곡면 21:9가 탄생하게 된 니즈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곡면 시네부 21:9 모니터의 썬더볼트 및 다양한 입력 단자 지원으로 전문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왼쪽 상단), 최대 4개 화면까지 분할이 가능하고 두 개의 기기를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오른쪽 상단), MAXXAUDIO를 통해 저음 및 고음에서도 깨끗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하단)이 보인다.

선더볼트 지원으로 맥 지원은 물론 MAXXAUDIO 적용으로 모니터 만으로도 충분한 환경을 꾸밀 수 있기 때문에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품으로 적극 추천할 만합니다. 24인치 모니터 듀얼로 사용하는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을테니 말이죠.

시네뷰 21:9 곡면 모니터의 감각적인 프레임을 확대한 모습(상단)과 베젤 을 확대한 모습(왼쪽 아래) 화면에 보이는 IPS 문구를 확대한 모습(오른쪽 아래)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 역시 감각적인 베젤과 프레임, 받침대로 보는 것 이상의 기능적인 디자인까지 충족시켜주고 있고 IPS에 곡면을 더했다는 큰 의미도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29인치 와이드에서 조금 아쉬웠던 세로 해상도까지 보완했기 때문에 가장 사용해보고 싶은 모니터를 꼽으라면 이 녀석을 선택할 듯합니다.

뜨거웠던 기대만큼 날카로웠던 Q&A

‘LG 모니터 소셜미디어 데이’에서 선보인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와 리얼 4K 모니터의 관심을 반증하듯 Q&A 시간도 어느 발표회보다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LG 곡면 시네뷰 모니터의 곡면률에 대한 질문부터 31인치보다 큰 리얼 4K 모니터에 대한 궁금증, 케이블 구성에 대한 꼼꼼한 질문까지 실사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다양하면서 깊이 있는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LG전자 실무자들이 속 시원한 답변을 해주어 이번 라인업에 대한 준비와 기대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이 두 녀석들이 제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내 모니터를 둘 중 하나로 바꾼다면 뭘로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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