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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솔직해도 돼? 허심탄회했던 ‘LG 모바일 컨퍼런스’

2019-06-21 카이

IT 기기나 가전제품을 쓰다 보면 아쉬운 점이 있기 마련이죠. ‘이렇게 바꾸면 좋겠다’라거나 ‘이걸 적용하면 더 편하겠다’ 하는 생각들인데요. 특히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모든 일상을 함께 하는 스마트폰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직접 개발자에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기회가 흔하지 않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공감할 텐데요.

 LG 모바일 컨퍼런스 행사

이러한 고객의 마음을 읽은 LG전자가 지난 15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LG 모바일 컨퍼런스인데요. 고객들이 그 동안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겪었던 불편이나 궁금한 점, 개선 포인트 등을 개발자에게 직접 말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한 행사가 한 차례 진행된 바 있었죠.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은 고객과의 두 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사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퀵 헬프’ 앱의 포럼 게시판을 통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어왔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객들과 직접 만나면서 게시판 글로만 소통하는 한계에서 벗어나서 더 직접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LG 모바일 컨퍼런스 현장

이 자리에는 LG 스마트폰에 탑재된 ‘퀵 헬프’와 ‘LG 스마트월드’ 앱에서 진행한 모집에서 선정된 고객 30명과 LG 스마트폰 연구원 2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이 특별한 자리에 저도 함께했습니다.


고객과 개발자의 특별한 만남

LG 모바일 컨퍼런스는 고객들의 이야기를 더욱 자세하게 듣기 위해 카메라, UX, 오디오, 신기능, 사후지원 등 총 5개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됐습니다. 고객들이 직접 신청한 세션에 참석해 개발자들과 토론을 하는 방식이었는데요.

LG전자는 참석자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좀 더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주제를 세분화하고, 좀더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질문 내용을 받았다고 합니다. 총 2시간 동안 활발하게 주제별 토론이 이어졌지요.

고객과 개발자의 특별한 만남

행사는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장 이석수 상무의 인사말로 본격 시작했습니다. 사실 다들 처음 만나는 자리라 어색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LG G8 ThinQ나 LG V50 ThinQ 등 LG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이라 그런지 2시간이 짧다고 느껴질 만큼 아주 열정적으로 토론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여주기 아닌 허심탄회한 ‘소통’의 장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고객들은 학생,  IT 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몸을 담고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해박한 지식 때문에 LG전자 연구원들이 쩔쩔맸다는 후문이네요. 이 자리에 참여했던LG전자 연구원들은 자리에서 나왔던 의견들을 취합해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질문은 최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LG V50 ThinQ에 집중됐습니다. 듀얼스크린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가장 많았고, 카메라 성능, UX 순이었다고 하는데요.

저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사후지원 세션에 참석했습니다. 오랜 시간 LG 스마트폰을 사용해온 고객 입장에서 그 동안 궁금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LG 모바일 컨퍼런스-허심탄회한 '소통'의 장

사후지원 세션에는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장 이석수 상무가 직접 참석해 직접적인 개발 관련 이야기 외에도 전체적인 방향성에 관한 이야기까지 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의견과 제안들을 가감 없이 이야기했는데요. 특히 개발자들은 고객들의 불만 섞인 이야기에도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밝히는 등 진솔하게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객의 의견을 경청할 뿐만 아니라 개발하면서 해왔던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오히려 의견을 되묻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여주기식의 행사가 아니라 진짜 고객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들으려는 자세가 돋보였습니다.

LG 모바일 컨퍼런스-보여주기가 아닌 '소통'의 장

세션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개발자들은 고객의 목소리를 다양한 경로로 전해 듣고 있고, 이 부분들을 고민하면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다른 세션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는데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LG 모바일 컨퍼런스-진솔한 이야기 주고받기

행사는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고객과 개발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인해 원래 예정했던 시간보다 늦게 끝났습니다.

최근 출시한 LG V50 ThinQ와 LG 듀얼 스크린을 향한 고객의 반응이 굉장히 좋은데요. 이번 행사처럼 고객과 함께 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직접 소통해나간다면 이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LG 모바일 컨퍼런스에 참석한 고객과 개발자 단체사진

LG 모바일 컨퍼런스는 앞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참석을 원하는 분들은 하반기 기회에 도전해보세요.

LG 모바일 컨퍼런스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할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퀵 헬프’ 앱의 포럼 게시판을 이용해 글을 남기는 건데요. 개발자들이 여러분의 의견들을 모두 살펴보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해보세요. 여러분의 생각이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