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서 배웁니다, LG G2 광고 제작 스토리

2013.09.11 이정민

스마트폰 등장 이후 6년이 지난 오늘, 기술적인 발전은 있었지만 소위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혁신’은 사라지고, ‘인간을 위한 기술’이 아닌, ‘기술을 위한 기술’만 남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인간이 소외된 기술 혁신의 시대, 하지만 여전히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가 주류를 이루는 요즘 스마트폰 시장에서 ‘LG G2’라는 혁신적인 제품을 알리기 위해 LG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가진 글로벌 광고를 만들 수는 없을까? 글로벌 광고라는 사명 아래 ‘LG G2’를 소개하는 해답은 다름 아닌 ‘고객과 공감’ 이었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지만, 인간만큼 완벽한 존재는 없다.’는 ‘LG G2’의 철학을 바탕으로, 결국 인간에게서 제품 개발의 인사이트를 얻어 개발한 제품이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스토리가 현재 ‘LG G2’ 광고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신보다 더 완벽한 기술은 없기에… Learning from You, ‘LG G2’

LG G2 글로벌 광고 촬영현장에 다양한 조명들과 출연진들의 모습이 보인다.

▲ LG G2 글로벌 광고 촬영 현장

맞아! 나도 저런 게 필요해

▲ LG G2 글로벌 광고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여 있는 LG G2 광고 촬영 장면, 모니터로 촬영한 영상이 보이고 있다.

LG G2 광고 촬영장면 중 출연진은 해먹에 누워있고 촬영 스태프는 사다리에 올라가 촬영을 하고 있다.

▲ 소중한 것은 늘 뒤에 감춘다. (선물 편)

LG G2 광고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들이 공주, 요정 등 다양한 의상을 입고 촬영하고 있다.

아역배우를 촬영 중인 스태프들이 촬영과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

▲ 검지는 늘 어디에나 쓰인다. (검지 편)

LG G2 광고 중 남녀 배우가 후면 키를 이용하여 셀프카메라를 찍고 있다.

▲ 호기심이 늘어날수록 감추고 싶은 것도 많아진다. (게스트 모드 편)

LG G2 광고 촬영 중 성인 남자 배우와 남자 아역 배우가 휴대폰을 보며 웃고 있다.

▲ 사람들은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 (OIS 카메라 편)

LG G2 광고 촬영 중 해변에서 성인 남자 배우가 여자 아역 배우가 뛰어 노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많은 배우들이 수영장에 들어가 촬영을 하고 있다.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의 이야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공감의 폭만큼 등장 인물도 4개월 아기부터 만삭의 임산부, 70세 노부부까지 다양합니다.

광고 중간에는 후면 키라는 ‘LG G2’의 차별화 포인트를 광고 5편에 일관되게 녹여 사람들의 뇌리에 남도록 강조했고, 후반부는 직관적인 기능 설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 사람들의 실생활에 ‘맞아… 저런 게 필요하지” 라는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LG G2 광고 배경음악 – The Triangles – Applejack>

“빠빠빠빠 빠빠빠빠” 로 시작하는 광고 배경음악은 설거지를 하고 있다가도 음악이 들려오면 저절로 TV 앞에 가게 만드는 중독성 강한 묘한 매력이 있죠.^^ 신나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배경 음악 역시 광고를 완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다한 것 같습니다.

 LG G2 광고 촬영 스태프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독특한 장비를 멘 카메라 스태프의 모습과 촬영 장면을 지켜보는 다른 스태프의 모습이 보인다.G2 글로벌 광고 촬영현장

▲ 현장의 Ben 촬영 감독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순탄치 않았던 촬영 여정들 

이번 광고 촬영은 출발부터 난항을 겪었습니다. 비행기의 왼편 날개 고장으로 기내 안에서 5시간 넘게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렸는데, 정작 이륙 후에는 기류 이상으로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려 얼마나 걱정했는지……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짐짝을 잃어버려 되찾기 전 3일 동안 같은 옷을 입는 심정이란…

꼬박 5일을 쉬지 않고 5편의 광고를 촬영하는 통에 쓰러지기 직전이었지만,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육개장 사발면을 들이키던 Ben 촬영 감독도 눈에 선합니다.

깜찍한 의상을 입은 LG G2 어린이모델 2명의 모습

▲ G2 광고 속 어린이 모델들 

또한 어린 아이 촬영 씬이 많다 보니 배우들의 컨디션을 맞추느라 같이 놀아주고, 달래주고, 업어주고, 먹여줬던 스태프들의 고생은 말할 것도 없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40명이 넘는 배우들의 코디 하나 하나에 신경 쓰느라 밤을 지새웠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울타리에서 관광객이 말을 촬영하는 씬을 찍을 때, 갑작스러운 말의 돌발 행위로 이웃집 할아버지의 텃밭이 망가지고,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에게 달려드는 등 위험천만했던 순간도 있었죠. 한 밤 수영장 씬에서 커플이 수 차례 점프대에서 뒤로 뛰어내리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어찌나 아슬아슬했는지 모릅니다.  

전례 없는 글로벌 캠페인, 그리고 멋진 도약

현재 ‘LG G2’ 글로벌 광고는 한국을 시작으로 제품 출시를 앞둔 국가에 온에어 예정입니다. 제게 있어 ‘LG G2’ 광고는 너도 나도 ‘Human’을 말하는 시대에 진정성만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음을 깨달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지난 7개월 간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으로 맺어진 전례 없는 글로벌 캠페인인만큼 멋진 도약을 기대하며, 글로벌에서 존재감 있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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