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셀 기술의 산실, 파주 LGD 공장에 가다

2017.03.21 라디오키즈

지난 3월 17일, LG전자의 공식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더 블로거(The BLOGer)’ 11기가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365일 24시간 쉼 없이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LCD 생산라인인 7세대 공장(P7), 8.5세대 공장(P8, P9)을 비롯해 올레드 생산라인(E3, E4)과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위한 R&D 센터가 자리 잡은 곳인데요. 더 블로거가 이곳을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대형 TV용 LCD와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의 규모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TV 디스플레이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현장, 저와 함께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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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슈퍼 울트라HD TV의 핵심, 나노셀과 마주하다

더 블로거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의 핵심인 ‘나노셀 기술’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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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셀은 편광판에 나노 크기의 물질을 덧입힌 것인데요. 백라이트가 CCFL에서 LED로 바뀌면서 얇아진 LCD TV에 진화를 거듭한 기술입니다. 나노셀은 꽃, 나무 열매 등 천연재료에서 채취한 염료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데다, 색을 표현할 때 발생하는 파장의 섞임을 흡수해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기능적인 물질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픽2]나노셀 TV 구조_1

설명을 듣지 않고 봐도 이전 세대 LCD TV와 나노셀 기반 LCD TV의 화질 차이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퀀텀닷(Quantum Dot) 시트를 사용했던 이전 세대의 LCD에 비해 색 재현율과 색 정확도가 높았습니다. 또 퀀텀닷을 비롯한 기존 LCD TV의 경우 구조상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이 발생하는데, 나노셀TV는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도 옆에서 볼 때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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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극상의 화질을 자랑하는 올레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현실적인 가격대로 만날 수 있는 최상의 화질이라는 점에선 이견을 달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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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슈퍼 울트라HD TV

디스플레이 생산 현장을 경험하다

길이 265m, 높이 86m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라인인 ‘P7’ 공장에도 방문했습니다. 8.5세대 LCD생산라인과 대형 올레드 생산라인 등이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최첨단 생산공장인데요. 현재 무인화 공정률이 80% 수준이라 웬만한 작업은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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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노광기(반도체 등에 회로를 그려주는 장비)가 위치한 클린룸은 가장 중요한 작업이 이뤄지는 곳 중 하나입니다. 내부에는 방진복을 입은 작업자 대신 거대한 로봇 팔이 유리기판을 부지런히 옮기고 있었습니다. 미세 먼지 하나라도 제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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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의 역사를 한눈에

LG디스플레이 쇼룸 역시 방문했는데요. 최초의 흑백 브라운관 TV부터 LCD를 거쳐 올레드까지 LG 디스플레이의 역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1]디스플레이의 진화

다양한 규격의 유리 기판과 이를 활용한 제품 등도 함께 볼 수 있는 곳었습니다. 특히 LCD를 이용한 반투명 디스플레이로 만든 유리창과 냉장고 도어가 더 블로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완성도가 더 높아져야 한다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기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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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와 나노셀을 개발하고 또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의 심장부를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이번 방문의 묘미였는데요. 이 기술력의 결과물은 LG전자 매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그 차이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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