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G LG전자 소셜 매거진

지난 7월, LG전자 본사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습니다. 올 봄에 열린 중국 LG희망학교 백일장에서 1등을 한 친구들인데요. 한 번도 마을 밖을 나서본 적 없는 이 어린 친구들의 설레는 여행기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LG희망학교와 함께 한 글짓기 대회

LG전자는 1999년부터 중국 텐진(天津), 난징(南京), 친황다오(秦皇島), 청두(成都)의 교육환경이 취약한 초•중학교 6곳을 지정해 교육 기자재 기증은 물론 학생과 교사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과외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6월 1일을 ‘LG 사랑의 날’로 정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올해는 ‘사랑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글짓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대회 1등에게는 북경-한국 견학의 기회를 주는데, 마을 밖을 벗어난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무척 특별한 상이었을 겁니다. 5월 말까지 접수된 글 중 61개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고, 각 희망학교에서는 6월 1일 교류행사와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7월 15일, 우수작 중 1등을 차지한 11명의 아이들은 그토록 기대하던 북경-한국 견학 길에 올랐습니다.

신기한 LG 기술과 낯선 나라에서의 이색 체험

LG희망학교 친구들은 먼저 북경의 이화원과 북경올림픽주경기장, 워터큐브 및 북경대학 등을 참관했습니다. 다들 처음 와보는 북경이라 신이 났습니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지난 7월 17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LG전자 본사에서 많은 분들이 나와 학생들을 반겨주었습니다. LG 사이언스홀을 시작으로 평택 LG디지털파크 등 견학이 이어졌습니다. 전시관을 둘러본 아이들은 “물에서 사용하는 핸드폰을 갖고 싶어요.”, “다림질하는 옷장을 갖고 싶어요.”, “집에 인공지능 냉장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즐거워 하더군요. 또 한양대학교 과학실험실에서 ‘인공지능 진공청소기’ 시연도 해보았는데요. 모두 그 기술에 깜짝 놀랐답니다. 한 친구는 한양대 학생에게 “언니, 어떻게 해야 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죠?”라고 묻기도 했답니다.^^

내 생애 최고의 선물, LG

경복궁과 롯데월드, 월미도 등 한국의 명소도 다녔는데요. 무엇보다 아이들을 가장 들뜨게 한 것은 LG와 SK의 야구경기 관람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는데도 아이들이 야구장에서 좀처럼 일어서려 하지 않더라고요.

이번 백일장에 중국 사천 대지진 속에서 희망을 되찾는 이야기를 쓴 옥당 박애중학교의 초희월(肖稀月) 학생은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고, 한국에 여행도 올 수 있었던 것은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라며 LG전자에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가장 열악한 지역인 수천 LG소학교에서 온 장형심(张馨心) 학생은 가장 나이가 어렸지만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이번 여행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었습니다. 관광버스에서 그 친구가 부른 “감사의 마음”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성도에서 온 정우과(程雨果) 학생은 매번 무언가를 깜박 잊었다며 작은 소동을 일으키던 아이였는데, 마지막에는 모두에게 재미있는 만화를 그려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헤어지고 가장 많이 생각이 나더군요. ^^

LG가 베푼 선물이 다시 중국의 미래와 희망이 되기를

아이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던 날, 우리를 위해 공항까지 나와주신 LG전자 한국 본사 직원분들께 아이들은 서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 역시 본사 임직원분들이 베풀어 주신 배려와 친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타국에서 새로운 경험과 첨단 기술,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저보다 더 많은 것을 깨닫고 그들의 미래도 조금은 달라지겠지요. 이 아이들이 LG가 베푼 이 희망의 선물을 잊지 않고 저마다의 인생 목표를 실현하길, 그래서 다시 중국의 미래와 희망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도착부터 헤어짐까지 모든 아이를 사랑으로 감싸주신 이충학 전무님, 정태호 과장님, 전현진 대리님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