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그 열정으로 도전하라
안녕하세요. 저는 LG전자 IT개발품질보증팀에서 홍일점 막내로 일하고 있는 김경난입니다. 제가 LG와 인연을 맺은 것은 3년 전, 1년 동안 미친 듯이 매달린 한 공모전 때문인데요. 공모전이라고만 할 수 없는, 하지만 공모전보다 더 피 말리던, LG글로벌챌린저. 오늘은 그때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 드릴까 합니다.
LG글로벌챌린저에 도전하다!
대학생일 때 제 꿈 중 하나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였습니다. 그래서 동아리도 2개나 가입하고, 봉사 단체 2곳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봉사도 하였습니다. 정신없이 1, 2학년을 보내고 동아리 활동이 뜸해지는 3학년 때는 한국대학생봉사협회에서 해외 봉사를 가기도 하고, 기업이나 사회단체에서 홍보단 활동도 하였습니다. 4학년이 되니 주어지는 것이 공모전과 인턴, 취업을 목전에 두고 있으니 예전처럼 둘 다 하기는 어렵더라고요. 고민하던 찰나,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공모전, 그 중에서도 글로벌챌린저에 도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오직 한 가지 목표로 모인 환상의 조합
글로벌챌린저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의 눈으로 캠퍼스를 스캔하였습니다. 취업동아리 회장을 하던 친구가 팀장을 맡았고 공모전 경험이 많은 친구, 해외 탐방을 위해 영어를 잘하는 친구, 공학전공자인 저, 이렇게 환상의 조합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공모전 지도 경험이 있는 저희 과 교수님까지 나서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제가 졸업한 학교가 인문캠퍼스와 이공계캠퍼스가 떨어져 있다 보니 저는 가는 데만도 2시간. 하지만 악착같이 모임에 가서 글로벌챌린저 도전을 위해 밤을 불태웠더랍니다.
고물이 보물 되는 것이 재활용, 보물상팀
우리 팀의 탐방 주제는 ‘자원순환형 사회실현을 위한 전자폐기물의 재활용 활성화 촉진 방안’이었는데, 당시 지원팀 중 가장 긴 주제명이었지요. 주제에 걸맞게 저희 팀명도 ‘고물상’이었는데, 챌린저 선배님 왈 “고물이 보물 되는 것이 재활용이다”. 그렇게 저희 팀은 ‘보물상’으로 재탄생!!
자료 조사와 국내 탐방 등을 통해 전자폐기물 대상을 스마트폰이나 드럼세탁기처럼 새롭게 늘어나는 전자제품들로 한정하고, 이들의 재활용 방안 및 처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럽 탐방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고고고!
때로는 위기가 기회와 에너지를 만든다
즐겁고 신나는 일만 가득할 것 같았던 유럽 탐방길. 팀원 중 한 명이 첫 번째 방문 국가인 스웨덴에서부터 감기에 걸려 식사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체력이 더 쇠약해지더니, 급기야 독일에서는 입원까지! 병원에서는 A형 간염이라며 결국 그 팀원은 탐방 일주일 만에 조기귀국을….. 흑. 이런 조기 귀국이 글로벌챌린지 16년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팀보다 1명이 부족한 저희 팀원들이 낙담한 것은 말할 것도 없지요. 하지만 팀 특유의 긍정의 힘으로, 하루하루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완료 보고서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당시 악조건이라는 위기의식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더 최선을 다한 것 같기도 하고요.
눈물을 쏟게 한,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
LG글로벌챌린저의 마지막, 시상식 당일. 저희 팀원 모두 내심 기대하며 정장을 입고 왔는데, 리허설에서는 전혀 불러 주지 않으시더라고요. 동선 체크나 인사 타이밍 등을 확인하는 팀들이 어찌나 부러웠는지… 하지만, 진짜 시상식에서, 그것도 최우수상에 저희 팀 이름이 불리는데, 나가기도 전에 다들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저는 그때 구본무 회장님의 격려와 다른 팀들의 축하를 받던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글로벌챌린저 이후, 저는 LG전자에 입사를 지원했는데요. 글로벌챌린저 당시 LG전자 임직원을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그때 그분의 프로다운 모습에 반했었거든요. ^^ 앞으로 열심히 경력을 쌓아 글로벌챌린저 심사위원에도 지원해 저처럼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싶습니다. 이제 곧 하반기 해외 탐방을 떠나는 글로벌챌린저 후배들, 건강하게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돌아오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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