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LG 新가전 고객 자문단’을 모집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건조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을 잇는 신가전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 자문단은 가전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출시 후 개선 단계까지 참여한다.
자문단 활동을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가전제품 구매와 사용에 관심이 많은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LG전자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판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다음 달 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자문단 선정 결과는 내달 말에 발표된다.
LG전자는 밀레니얼, X세대, 베이비부머 등 여러 세대를 대상으로 고객 자문단을 선발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1기 자문단의 반응과 만족도가 높아 모집 인원은 연령, 성별, 1인 가구 등을 고려해 40명 이상으로 늘린다. 또 운영 기간은 8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한다.
고객 자문단은 올해 4월부터 LG전자의 새로운 생활가전을 기획하기 위해 매월 정기모임과 수시모임을 진행한다. LG전자 상품기획 담당자들도 참여하는 모임에서 자문단은 ▲자유롭게 신제품 아이디어를 제안, 구체화하고 ▲신제품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평가하며 ▲신제품의 마케팅에 대해서도 조언할 수 있다.
또 고객 자문단은 신제품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시한 제품들의 디자인을 평가하고 제품을 사용한 후 느낀 점을 공유하고 개선점도 찾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활동한 1기 고객 자문단은 내달 말에 종료한다. LG전자는 디오스 광파오븐의 인공지능쿡 기능을 적용하는 제품군을 늘리고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1기 자문단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했다.
또 고객 자문단은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를 자동차, 여행지, 독서실 등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사용한 후 개선점과 마케팅에 대해 제안했다.
LG전자는 새로 개발한 기술을 기존 제품에 적용하거나 세상에 없던 가전을 내놓는 과정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하며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어 왔다.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고객이 찾는 가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 자문단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신가전을 선보이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