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만 탈모인구 1,000만명! 전세계적으로도 탈모증 환자는 증가 추세입니다.
알게 모르게 ‘탈모’ 문제로 고민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은 그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조금씩 걱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어 최근에는 탈모 샴푸와 마사지기도 사용하고 있거든요. 솔직히 저는 아닌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슬슬 탈모 제품에 관심이 생길 무렵, LG전자에서 탈모 치료 의료기기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금까지 얼굴, 목 등 피부관리에 포커스를 맞추었던 프라엘 라인업의 확장을 의미하기도 해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과연 천만 탈모인들의 바람을 이루어 줄 수 있을지! ‘LG 프라엘 메디헤어’ 개발자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착용감은 어떨까?
가장 먼저, 착용감과 사용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직접 체험해보았습니다.
메디헤어를 머리에 착용하고 제품 후면에 위치한 밴드 조절 다이얼로 머리에 꼭 맞게 조정해 작동을 시작했는데요. 무게가 약간 있는 편이며 사용시간은 약 27분 정도로 짧다고 할 수는 없지만 통증도 없고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토탈케어 모드(전체)’는 27분, ‘프론트케어 모드(앞/윗머리 중심)’와 ‘탑케어 모드(윗머리/정수리 중심)’는 각각 18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레이저를 쏘는 치료 방식이라 사용하면서 두피에 자극이 느껴지거나 별다른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빛도 열에너지이기 때문에 착용을 끝내고 벗어보니, 머리가 따끈따끈해져 있는 정도였습니다.
피부관리기 프라엘 LED 더마 마스크나 프라엘 아이케어와 달리, 머리에 단단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메디헤어를 착용하고 간단한 업무를 보는 데도 무리가 없다는 점도 꽤 마음에 들었어요.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레이저 치료, 뭐가 다를까?
탈모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레이저’는 직선으로 빛을 쏘는 구조상 상대적으로 좁은 부위에 조사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역시 ‘레이저’를 사용한 의료기기입니다. 하지만 광원 범위와 구조에서 기존 탈모치료 제품들과 차이를 보입니다.
메디헤어는 직선으로 조사되는 레이저의 특징을 보완하고자 레이저뿐만 아닌 LED를 합쳐 물리적인 간격을 좁히고, 보다 조밀하게 빛을 분사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레이저와 LED를 합쳐 250개로 조밀하게 구성, 직진성의 레이저와 빛이 넓게 퍼지는 LED 빛의 특성을 감안해 광원을 구성했습니다.
또한 탈모 형태를 분석해 윗머리뿐만 아닌 앞머리까지 집중 치료를 고려한 T자형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자신의 탈모 부위에 맞춘 손쉬운 맞춤 탈모 치료 ‘마이 케어’ 기능은 넓게 분포된 30개의 센서를 통해 탈모 부위를 파악해 치료 모드를 추천하기 때문에 저처럼 윗머리가 아닌 이마가 넓어서 항상 고민이었던 분들도 사용할 수 있는 탈모 치료 의료기기입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헬멧 형태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美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의 Class II 인가를 각각 받았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성인남녀 46명을 대상으로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실험 결과 대조군대비 모발 밀도는 21.64% 증가(16.86개/㎠), 모발 굵기는 19.46% 증가(15.26㎛ 증가)할 정도의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탄생시킨 주인공, 개발자분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 개발자 Q&A
Q1. 기사를 보면 체험인들이 하루 27분. 주 3회를 착용을 했다고 하는데요 혹시나 더마 LED 마스크나 아이케어처럼 케이블을 통해 리모컨이 작동하는 식인가요? 그리고 메디헤어를 착용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업무를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완충시 27분 사용 기준으로 3회 사용 가능해 사용 권장일 기준으로 보면 일주일 사용 가능합니다. TV를 보거나 휴식을 취할 때 등 가정에서 일반적인 활동에는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동하면서 사용은 제품이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음)
Q2. 타 제품과 달리 LG 메디헤어는 어떤 기능상의 차이로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을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의료기기와 일반적인 미용기기는 사용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일반적인 미용기기는 탈모 치료 표현 자체가 불가하도 함.) 기능상의 차이는 제조사마다 달라, 알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는 목적하는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등을 통한 효과/안전성 입증 개발/제조/관리 과정 전반에 대한 검증을 필요로 하고, 이를 만족시키는 제품만이 제품 허가가 될 수 있습니다.
Q3. 남녀 모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차이가 궁금합니다
A. 제품 자체에 남녀 모드가 따로 있지는 않고, 주로 케어가 필요한 부위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마이케어 기능이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는 헤어라인이나 가르마 머리숱에 고민이 많으신 경우가 많으니 이에 맞는 모드를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더욱 편리하게 케어가 가능합니다. 보통 남성은 노우드 해밀턴 (Norwood Hamilton) 분류를, 여성은 루드윅 (Ludwig) 분류를 따르며, 메디헤어는 각각의 분류에서 정의된 탈모 유형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출처: 식약처 홈페이지- https://www.mfds.go.kr/brd/m_227/view.do?seq=33238)
그리고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읽어본 기사들을 보면 안드로겐 탈모 증상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메디헤어의 경우, 사용자의 탈모가 안드로겐성*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은 없기 때문에, 이런 탈모 판단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합니다.
* 안드로겐성 탈모: 안도로겐성 탈모는 androgen과 genetic의 합성어로, 남성호르몬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탈모를 뜻함.
LG 프라엘 메디헤어가 식약처에서 받은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가 받은 등급은 3등급입니다. 이는 사람에게 레이저를 쐈을 때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개념으로, 하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1등급보다 3등급이 더 높은 등급의 개념이라고 합니다.
등급이 높은 품목일수록 검증 범위가 넓고 다양하게 요구되는 것으로, 등급이 높다고 해서 치료 효과 위험도가 높다는 의미는 아닌 점도 참고해 주세요.
* (1등급) 잠재적 위해성이 거의 없음(예: 진료용장갑, 의료용침대), (2등급) 잠재적 위해성이 낮음(예: 콘택트렌즈, 전자혈압계), (3등급)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예: 개인용혈당측정시스템, 레이저수술기), (4등급) 고도의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예: 혈관용 스텐트, 생체재료 이식용 뼈) 출처 : 헬스컨슈머(http://www.healthumer.com)
탈모인들의 기대를 한가득 받고 있는 LG 프라엘 메디헤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치료 목적의 의료기기로 인증 받은 제품인 만큼 개발자들의 이야기에도 더욱 귀가 기울여 지는데요. 탈모 고민으로 스트레스 받았던 분들이라면 주의 깊게 살펴볼 제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