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한 LG 크롬북을 출시하며 비대면 교육 수요를 위한 교육용 노트북 라인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네이버의 교육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Whale Space)를 탑재한 웨일북(Whalebook)을 지난해 출시한 데 이어,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을 추가로 내놓고 급성장하는 교육용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교육용 노트북 시장 규모는 2019년 8만여 대에서 지난해에는 약 43만 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LG 크롬북(모델명: 11TC50Q)은 구글의 크롬 OS(운영체제)를 탑재한 클라우드 기반의 투인원(2 in 1) 노트북으로, 부팅 속도가 빠르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 등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전·후면 카메라와 내장 마이크를 모두 탑재해 별도의 장비 없이도 화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수업 중 선생님은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수업 관련 자료를 학생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고, 학생들도 과제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사용자는 구글 계정으로 클라우드에 연결한 후 크롬 웹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원하는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1.6형(대각선 길이 약 29cm)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을 360°로 회전할 수 있어 노트북이나 태블릿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LG 크롬북의 무게는 1.44kg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흰지 부분에 적용된 손잡이를 이용하면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IP41(International Protection)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7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www.lge.co.kr/store)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LG 크롬북을 판매한다. 출하가는 69만 원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비대면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성능을 두루 갖춘 LG 크롬북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