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현장 리포트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모터 스포츠 축제인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세 번째 대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2년에 비해 더욱 발전하고 원숙한 경기 운영, 서킷의 공간과 공간을 옮겨 다니기 편하도록 순환버스 운영, 다양한 먹거리 존, 편의시설 및 즐길거리 등 나날이 발전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경기마다 열병처럼 앓았던 교통 체증이 확실히 해결돼 한결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F1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꼽힙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LG전자는 F1의 글로벌 스폰서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09년부터 꾸준히 F1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TV중계 랩타임 때마다 LG 로고를 노출하는 것은 물론 피트레인 출구 등 주요 지역에도 LG 로고를 큼지막하게 노출하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작년에 비해 올해는 유난히 LG로고가 더 늘어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F1 경기장 LG전자 부스 둘러보기
LG전자는 전남 영암 서킷에 300㎡의 대규모 LG전자 제품 체험관을 설치해 F1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쉬는 시간 틈틈히 발걸음을 향하게 했습니다.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 G와 옵티머스 뷰2를 전시하고, 모바일 프린터인 포켓포토로 관람객들에게 사진을 즉석 인화하여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윈도우8을 탑재한 슬라이딩 태블릿인 H160과 울트라북인 Z350, 시네마3D 모니터, 세계 최대 84인치 TV, 시네마3D 스마트TV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 F1 경기장에서 가장 크게 자리잡은 LG전자 부스
▲ LG전자 부스를 방문한 모든 관람객에게 썬캡과 3D 안경을 나눠주는 모습
▲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실제 사이즈의 LG F1 모형머신과 미모의 부스모델
▲ 응? 이 외국 아저씨는 너무 느끼하신 걸?
▲ 옵티머스 G로 촬영한1300만화소 사진을 포켓포토로 즉석 인화해주는 인기 만점 이벤트
▲ 쿼드코어, 2GB 램,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갖춘 옵티머스G, 쿼드비트 이어폰, 옵티머스 뷰2
▲ 윈도우8을 탑재한 슬라이딩 태블릿인 H160의 모습도 발견.
▲ 입구에서 나눠준 3D 안경을 쓰고 게임 삼매경에 빠진 할아버지와 손자들.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F1 코리아그랑프리는 레드불의 잔치!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기는 레드불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10월 13일 토요일에 펼쳐진 퀄리파잉, 총 3차례의 예선을 거쳐 결승전 출발선 포지션 배정을 받는 레이싱입니다. 퀄리파잉에서 1위로 통과한 마크웨버, 2위로 통과한 세바스찬 베텔은 모두 레드불 레이싱 소속입니다. 마크웨버는 자타공인 원숙미가 묻어나는 탑 드라이버이고, 세바스찬 베텔은 최연소 F1 챔피언에 2년 연속 쟁취한 25세의 드라이버죠. 이번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은퇴를 하게 되는 미하엘 슈마허의 전설을 이을 드라이버로 가장 먼저 손꼽히는 선수가 베텔이기도 합니다.
3위는 2012년 개인점수 합계 1위인 페라리의 알론소로 일본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하고, 또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일명 실속과 끈기의 드라이버입니다. 만만히 볼 선수는 절대 아니죠. 흥미롭게도 이번 대회 결승전은 세바스찬 베텔과 알론소, 둘 중 우승한 선수가 2012년 개인합계 1위로 올라서게 되는 중요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14일 일요일 오후 3시, 드디어 결승전이 시작되고 레드불 레이싱의 세바스찬 베텔이 팀 동료인 마크웨버를 제치고 1위로 치고 나갔습니다. 레드불 레이싱의 2012년형 머신 RB8은 직선코스보다 코너링에서 꽤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고, 앞에 아무도 없었기에 55차례나 서킷을 도는 동안 1위 베텔, 2위 웨버, 3위 알론소의 그 순위는 그대로 지켜졌습니다. 2012년 시즌, 개인합계 1위로 세바스찬 베텔이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순위 변화가 별로 많지 않아 박진감은 떨어졌지만 DRS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추월이 늘어나고, 피트인-타이어 교체 전략을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내년 F1 코리아그랑프리, 한국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적자가 400억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는 FIA와 전라남도가 재계약을 체결하는 해이기 때문에 이 소식이 F1 팬으로서는 달갑지만은 않은 소식입니다. F1 조직위원회도 2012년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각종 박람회, 국내외 경제침체 등으로 대기업 유치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F1 코리아그랑프리 첫 해인 2010년에는 725억원, 지난해는 598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400억원의 적자라니 빚잔치라는 오명을 쓰게 생겼습니다. 게다가 전라남도는 올해 250억원의 대회 운영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50억원 확보에 그치고, 내년에는 아예 확보되지 않아 내년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제대로 치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관람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눈쌀이 찌푸려지긴 했지만, 전체적인 F1 대회는 운영면이나 시설면에서 노하우가 더해져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F1 마니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도 호재입니다. F1의 팬으로서 내년에도 또, 그 이후에도 F1 코리아그랑프리가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포효하는 머신들의 배기음을 듣고 멋진 레이싱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LG의 활약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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