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의 IT 이야기 11화] 아낌없이 주련다! 화면공유의 두 형제 이야기

2014.04.21 김중식

위대한 개쓰비 시즌 2 연재 전, IT에 대한 상상을 펼치는 웹툰 [늘보의 IT 이야기] 입니다. 다음 연재는 4월 28일(월)에 발행됩니다. 휴대폰 개발자 늘보 연구원의 호기심은 어디까지일까요? 함께 상상력을 발휘하고 싶은 IT 소재를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11화> DLNA(컨텐츠를 공유하거나) or Miracast(화면을 공유하거나) ## 나레이션 : 스마트TV기획자는 어떻게 하면 TV와 주변 기기들을 연동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인데요. 상황 : TV를 가운데로 휴대폰, PC, U+ settop box,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아래 그림에서는 dlna를 제거해주세요.   ## 나레이션 : 그 중에서 TV 본연의 기능은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 기기와의 동영상 연결 시나리오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상황 : (좌측) 퇴근하면서 사람들이 많은 버스안에서 간신히 이어폰을 끼고 미드를 보는 늘보의 모습. (우측) 퇴근 후 집에 와 쇼파에 누워 텔레비전 꺼져 있는 상황에서 계속 휴대폰으로 미드를 보는 모습. 엄마 : (밥을 차리면서) 집에 왔으면 그만 봐라. 거 조그만 화면으로 뭘 그리 열심히 보니? 늘보 : (외출복 그대로 뒹글거리면서) 보던 건 궁금한데 마저 봐야죠. ##

늘보 : 이럴 경우 휴대폰의 동영상을 집의 커다란 TV로 보면 편리할 거 같습니다. 상황 : 휴대폰의 화살표를 위로 올리면 그 화면이 TV에서 바로 재생됨.  늘보 : (휴대폰의 터치부에 손가락을 위로 드래그하면서) 오. 보던 부분부터 바로 볼 수 있어 편리하군. 	   ## 나레이션 : 이러한 기술을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라고 하는데요. 즉 집안에서 같은 공유기(AP : Access Point)에 연결된 스마트TV와 스마트폰의 경우 동영상 연결 재생이 가능합니다.  말선임 : DLNA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는 다 가능하므로 PC에 DLNA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PC에서 TV로 동영상 감상이 가능한 거죠. (side) LG는 이미 스마트TV를 위한 PC용 DLNA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 나레이션 : 이와 비슷하게 미라캐스트(Miracast)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DLNA와 달리 모바일이나 PC의 화면을 그대로 TV로 공유하는 건데요. 고은 : (궁금한 얼굴로) 응? DLNA도 동영상을 공유한다고 했는데 뭐가 다른 거지?  ## 늘보 : 그러니까 DLNA는 동영상, 음악, 사진등 멀티미디어 화일 자체를 공유하는 것이고 미라캐스트는 화면 그 자체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고은 :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그러니까 그게 그거 아니야?

## 나레이션 : DLNA는 화일 자체를 A 디바이스에서 B 디바이스로 전달하는 개념입니다. 즉 영화같은 멀티미디어 파일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 나레이션 : 미라캐스트는 A 디바이스의 화면 그 자체를 B 디바이스로 전달하는 개념입니다. 이건 대기화면이나 모바일의 카톡화면 등등 어떤 화면이나 다 가능하죠.    ## 나레이션 : 물론 둘 다 여러가지 제약사항이 있습니다. 상황 : TV앞에서 휴대폰으로 DLNA를 하는 오선임. 얼굴엔 불만이 가득함. 말선임 : 일단 둘 다 타겟이 되는 디바이스말고도 소스가 되는 디바이스의 전력을 소비한다는 거죠. 이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오선임 : 그냥 USB에 동영상을 카피해서 스마트TV에 연결해보면 되잖아. 굳이 휴대폰까지 사용하고 싶지 않아.  ## 나레이션 : 그리고 가정내 공유기 환경에 따라서 화면 노이즈가 많거나 아예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 : 역시 오선임이 TV와 폰을 연결하고 있는데 폰은 계속 재생되는데 TV 화면에 disconnect가 뜸.  늘보 : 무선환경에서는 데이터 전송이 불안정할 때가 있고 그럴 때마다 타겟이 되는 TV 화면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노이즈가 끼거나 하죠  ## 나레이션 : 미라캐스트의 경우에는 소스 디바이스의 화면크기가 작아서 큰 화면으로 볼 때 해상도가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구요.   ## 나레이션 : 그래서 아직까지 DLNA나 미라캐스트는 신기하지만, 사용하기엔 귀찮은 그런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늘보 : 물론 이러한 공유기술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면 패러다임이 바뀌겠지만요.  ## 늘보 : 하지만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나오는 아래 장면의 씨앗기술이 DLNA나 미라캐스트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만나보세요!

LiVE LG 뉴스레터 구독하기

LiVE LG의 모든 콘텐츠는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글과 이미지는 저작권과 초상권을 확인하셔야 합니다.운영정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