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과 ‘직업’은 다르다?!
“여러분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초중고교를 거쳐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 후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많은 경쟁을 거쳐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이 천직인지, 아니면 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일인지에 대한 고민은 우리 삶을 위해서 때로는 필요합니다.
직장의 사전적 의미는 ‘매일 아침 출근하는 빌딩’입니다. 즉, 일하는 장소 또는 사무실을 의미합니다.
[황과장의 IT캐스팅] ⑫ 직장, 직업 그리고 직업의 변화
반면 직업은 직장과 관련은 있지만 그 뜻은 완전히 다릅니다. 직업은 자신이 가진 전문적인 기술로써 자기 분야에서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일정한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이라면 회사로부터 부여 받는 직책, 즉 타이틀이 주어지고, 입사와 동시에 특정 부서에 배치받게 됩니다. 그러나 직장에 입사하고, 특정 부서의 누군가로 불리는 것만으로 진정한 의미의 직업을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즉, 직장을 다닌다고 직업이 생기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 : 한겨레 칼럼 ‘[김호의 궁지] ‘직장’ 다닌다고, ‘직업’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요? 우리는 어떻게 직업을 선택하게 될까요? 대학에 입학할 때 본인의 적성보다는 성적에 우선하여 전공을 정하는 모습이 결코 낯설지는 않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할 때 본인의 적성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면 좋겠지만 본인의 전공과 무관한 직업을 가지는 사람도 많습니다. 회사에 입사한 이후는 또 어떤가요? 개인의 이력과 전공을 기준으로 특정 부서로 배치 받으면 다행이지만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한 부서에 배치 받기도 합니다. 사회 생활을 어느 정도 한 직장인도 직업에 대한 고민을 계속합니다. 만약 첫 직장에서 배치 받은 부서의 일이 자기 적성과 맞지 않는 경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이직을 고민하게 되는 경우, 때에 따라 직업을 바꾸는 변화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직 과정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아가면 다행이지만 실패하는 경우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직업은 천직을 찾기도 힘들고 직업의 변화 또한 어려운 도전이자 망설여지는 선택인 것입니다.
ㅣ제품 디자인, 개발, 사운드 디자인 등 각각의 분야에서 직업을 찾은 직원들
그렇다면 하나의 직업에서 성공한 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저는 TV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분들이야말로 그 직업에서 성공한 분들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분들은 하나의 일을 오랫동안 해오고, 같은 일을 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보이며, 그 일에 대한 자부심과 자기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자기의 일을 즐기고, 그 일에 대한 진정한 전문가인 것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비록 자신의 천직을 찾고, 그 일에 성공한 분들이라고 하지만 처음부터 그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나에게 맞는 직업이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고, 그 속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쌓고, 만일 본인의 기대와 다르다면 일에 대한 경험과 변화를 통해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가는 것이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최선의 모습일 것입니다. 앞으로 본 칼럼을 통해 IT기업의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IT라는 분야에 얼마나 많은 직업들이 존재하는지 살펴보고,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혹시라도 관심이 가는 직업이 있는지, 입사를 준비하거나 또는 언젠가 있을지 모르는 직업의 변화에 작은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직업에 만족하고 계십니까? 나의 직업에서 성공하고,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무더운 여름, 여러 곳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장인 여러분들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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