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IT 기기 관리법 |

사소하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IT 기기 관리법

2013.07.25 영민C

어느새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첨단 기기들이 현실이 되어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 깊숙히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출시된 ‘구글 글래스’의 경우 개인적으로 중학교 시절 푹 빠져 즐기던 ‘드래곤 볼’ 속 ‘스카우터’라는 기기와 너무 흡사해 무척 놀랐는데요, 앞으로는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하나 둘 등장하면서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이같은 첨단 IT 기기는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기의 상태를 잘 관리해 오래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사소하지만 알고 있으면 유용한 IT기기 관리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메모리 카드로 PC 속도 향상 시키기

윈도를 사용할 때 여분의 메모리 카드를 이용하면 데스크탑PC나 노트북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여분의 메모리카드

바로 레디부스트(ReadyBoost)라는 기능인데, 플래시 메모리 카드나 USB 플래시 드라이브의 저장소 공간을 사용해 PC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윈도의 경우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할 공간을 필요로 하는데 이때 그 공간을 메모리 카드로 대신하면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메모리카드를 꽂을 시 뜨는 팝업창 메모리 카드를 꽂으면 나타나는 윈도우즈 대화창

레디부스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합니다.

① 메모리 카드를 데스크탑PC 또는 노트북에 꽂는다.

② 자동 실행 대화창이 나타나면 ‘시스템의 속도를 높입니다.’를 선택한다.
(자동 실행 대화창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윈도우 탐색기 → 메모리가 꽂힌 드라이브 -> 디스크 속성을 통해 설정 가능)

③ 다음 화면(이동식 디스크 속성)에서 메모리 카드의 용량에 따라 알맞게 레디부스트 공간을 할당 후 ‘확인’ 버튼 클릭.

▲ 레이디부스트 공간 설정 화면

예전 같으면 메모리 카드 가격이 비싸 감히 컴퓨터에 항상 꽂아놓고 사용할 엄두를 못 냈을텐데 요즘에는 가격도 낮아졌고 더불어 이벤트 선물로 뿌려지는 경우도 있으니 혹시나 여분의 메모리 카드가 집 안에서 돌아다닌다면 레이디부스트 기능으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을 길게 하려면?

혹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어느정도 남았을 때 충전을 하시는지요? 0%에 가까워지기 전? 아니면 수시로? 저는 배터리가 거의 다 닳기 전 충전을 하는 편인데요 이와는 반대로 남은 배터리양과 상관없이 수시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배터리 충전 어떻게 하시나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옵티머스 G Pro 충전하기

그렇다면 두 가지 방법 중 어떤 방법으로 충전을 해야 배터리 수명이 오래 갈까요? 정답은 둘 중 어느것도 아닌 배터리 양을 50%이상 유지하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라 하네요.

다 쓴 건전지는?

예전에는 니켈카드뮴 전지를 배터리로 사용해 완전 충전 후 완전 방전을 하는 식으로 사용해야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었지만 최근 휴대폰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경우 대부분이 리튬이온 전지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배터리양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면서 사용하는게 좋다고 하고요.

건전지의 경우 산과 금속의 반응에 따른 전자의 이동을 이용해서 전원을 얻게 되는데 다 쓴 건전지를 입으로 몇 번 깨물어 주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쌩쌩해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전 제품 먼지 제거법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휴대용 제품의 경우 TV나 PC 모니터에 비해 먼지가 쌓일 확률이 적지만 집안의 가전제품은 먼지로 인해 뽀얗게 변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마른 걸레로 먼지를 닦자니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더 붙고 물걸레로 닦으면 먼지가 더 잘 쌓이고… 청소하기가 참 애매하죠?

이 문제를 말끔해 해결해 줄 방법! 물과 린스 그리고 마른 걸레만 있으면 OK입니다. 뭐, 너무 간단해서 크게 설명 드릴 게 없지만…

① 물과 린스를 10:1 비율로 잘 섞어줍니다.

② 마른 걸레를 앞서 물과 린스를 섞어 만든 용액에 담갔다가 잘 짜내 줍니다.

물과 린스를 섞은 물로 세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