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수제 맥주를 직접 제조하는 홈바를 갖고 싶다는 상상, 한 번쯤 해본 적 없나요?
집에서 커피 한 잔 즐기는 홈 카페는 그리 어렵지 않아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있는데요. 수제 맥주를 집에서 직접 만드는 건 엄두를 내기 힘듭니다. 필요한 장비가 많고, 전문 기술이 필요할 정도로 제조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이죠.
l 왼쪽부터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 디자인팀 신대기 책임연구원, 키친어플라이언스 상품기획팀 오은숙 책임,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정수기팀 홍진표 선임연구원
이 불가능해 보이는 홈 로망을 현실로 바꾼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LG 홈브루 개발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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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숙 책임: 업무시간에 술을 마실 수 있는?
홍진표 선임: 집에 하나 놓으면 2차를 마음껏 집에서
신대기 책임: 바로 먹고 싶을 때 한잔 따라 먹는?
홍진표 선임: 모든 회사를 통틀어서 LG밖에?오은숙 책임: 집이 단순히 먹고 자는 주거공간을 벗어나서, 요즘의 주거공간은 문화도 즐기고 오락도 하고 레저도 즐기는 공간으로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홈 트렌드와 홈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LG 홈브루가 탄생했고요. 특별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신대기 책임: 맥주 제조기는 지금까지 없었던 제품입니다. 어떤 상징성을 부여하고 싶었고, 제품을 디자인할 때 처음부터 기본적인 도형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구상했습니다.
홍진표 선임: 모든 음식은 신선할 때 먹는 게 가장 최고라고 생각하고요. 맥주도 마찬가지로 지금 브로잉이 바로 완료된 상태에서 마시는 맥주가 가장 신선합니다.오은숙 책임: LG전자가 세계 최초 캡슐이랑 맥주 제조기를 개발을하면서 2019년도 1월에 CES 혁신상까지 받으면서 기술에 대한 완성도는 높였습니다. 하지만 출시 전에 LG 임직원뿐만 아니라 사외고객평가단을 대상으로 품질에 대한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서 검증을 실시했고요. 올해 7월에 출시하게 됐습니다.<어떻게 기획했나요?>
오은숙 책임: 양조를 할 수 있는 교육에 있더라고요. 교육을 통해서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배웠고 그다음에 비오 소믈리에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맥주 종류가 최소 32,000개가 된다는 것도 확인했고요. 100종이 넘는 맥주를 시음해봤어요. LG전자를 다니면서 전자 회사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홍진표 선임: 브로잉에서 가장 어려운 게 세척하고 일정 온도 압력을 유지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위생성, 그다음에 제조하면서 미생물 같은 게 들어가면 맛없는 맥주가 되거든요. 저희는 그 부분을 극복하고 자동으로 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대기 책임: 맥주를 발효할 때 발효주들이 거대한 원통으로 돼 있습니다. LG 홈브루는 원형 기둥에서 모티브를 가져왔고 제품디자인을 보시면 좌우에 스테인리스 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소비자들이 봤을 때 쉽게 각인되는 디자인입니다.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다가올 수 있거든요. 맥주 집들을 보통 ‘탭하우스’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맥주에서는 탭이 중요한데요. 수제 맥주집에서 맥주를 따를 때 사용하는 탭을 기계에 적용하면 굉장히 소비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탭을 당기면서 갓 만든 맥주를 양조장에서 직접 따라 마시는 그런 느낌을 고객들이 가질 수 있습니다.
오은숙 책임: 홈브루 탭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해서 탭을 교체하면 나만의 커스터마이징 된 LG홈브루 기기를 보유할 수 있습니다.<쉿! 개발 과정 뒷담화>
오은숙 책임: LG홈브루 개발을 하면서 업무시간에 술을 마실 수 있는 게 그게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신대기 책임: 모든 회사를 통틀어서 유일무이 할거입니다.
오은숙 책임: 그렇죠~오은숙 책임: LG홈브루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페일 에일(Pale Ale), 스타우트(Stout), 위트(Wheet), 필스너(Pilsner) 5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고요. 5종을 선택한 이유는 저희가 선호도 조사를 했고 글로벌로 가장 많이 시음하는 맥주 종류를 분석한 결과, 이 5가지가 전체의 70%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 5종을 먼저 출시하게 됐습니다.
홍진표 선임: 캡슐이라는 것은 커피 머신으로 인해 가장 대중화 돼있잖아요. 그래서 가장 대중화 돼있고 사용이 편리한 거로 고객들이 인식하기 때문에 캡슐 방식으로 채택했습니다.
신대기 책임: IDEA award는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의 혁신성까지 인정을 받아야지 수상을 할 수 있는 디자인 어워드인데요. LG 홈브루가 IDEA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럼 나도! >
오은숙 책임: LG 홈브루는 온수 세척을 할 수 있는 기능이있습니다. 스스로 제조 전, 제조 중간, 제조 후 세척해서 사용할 수 있고요. 6개월에 한 번씩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방문해 꼼꼼하게 위생관리를 해줍니다.
일반 브루잉하는 과정은 6주 정도 걸리고요. LG 홈브루는 2~3주 정도 걸리는데 맥주 종류마다 기간이 다른 건 레시피마다 발효와 숙성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홍진표 선임: 저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를 좋아하고요. 근데 안주는 솔직히 제가 잘 안 먹는 편인데 그냥 감자칩 과자와 먹으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오은숙 책임: 저는 평소에도 스타우트를 잘 사 먹는데요. 스타우트하고 훈제 소시지나 초콜릿을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신대기 책임: 저는 위트 비어가 부드럽고 저한테 맞는 거 같고요. 치즈랑 먹으면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신대기 책임: 홈브루를 집에서 놓는 순간 인테리어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주방에다 놓으면 가장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거는 TV옆에 축구를 보다가 바로 먹고 싶을 때 한잔 따라 먹는 걸 추천합니다.
오은숙 책임: 제 친구들이나 지인들 그리고 친척들을 초대해 함께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홍진표 선임: 술을 좋아하는데 2차 때마다 항상 와이프한테 제지당해서 집에다 놓으면 2차를 마음껏 집에서 와이프랑 같이 굉장히 좋을 거 같습니다.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수제맥주 제조기 LG BOMEBREW
우리 집이 더 특별해지는 LG 홈브루
최근 주거 공간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집은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에 그쳤는데요. 최근에는 집에서 휴식에 더해 문화와 오락, 레저를 즐기는 공간으로 확대됐습니다.
실제 많은 분들이 홈 카페, 홈바, 홈베이킹, 홈 시네마, 홈트레이닝 등에 도전하며 집에서 더욱더 많은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LG 홈브루의 개발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고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개발자들의 맥주 탐구생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 백 번을 이긴다는 말이 있죠.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해 잘 아는 게 중요하다는 뜻인데요. LG 홈브루 개발자들도 맥주를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맥주 공부부터 시작했습니다.
양조 교육 기관을 찾아 맥주 용어는 물론이고 양조 과정을 배웠는데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맥주 소믈리에 과정에 참여해 맥주의 주재료와 종류, 맛 등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맥주 종류가 최소 32,000개나 된다는 것도 알게 됐고, 100종이 넘은 맥주를 마셔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최상의 맛을 내는 수제 맥주를 만들기 위해 꼭 만족해야 하는 조건도 발견해냈죠.
① 최상의 맥주 맛을 위한 원료를 찾다
최상의 수제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료가 중요합니다. LG전자는 98년 전통의 세계적 몰트(Malt, 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즙) 제조사인 영국 문톤스(Muntons)와 함께 프리미엄 원료를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최상의 수제 맥주 맛을 구현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 캡슐 맥주 제조기라는 타이틀을 얻고, CES 혁신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을 수 있었죠.
②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으로 최적의 맥주 제조 환경을 갖추다
좋은 원료만큼 중요한 것은 맥주를 만드는 환경입니다. 발효와 숙성 시간, 온도와 압력 조절 등인데요. LG 홈브루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을 적용해 온도와 압력, 시간을 초정밀 제어할 수 있습니다. 1초에 10번 이상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발효와 숙성 환경을 정밀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조작이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지만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홈브루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고 간단한 다이얼 조작만 하면 자동화된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쳐 맛있는 수제 맥주가 완성됩니다.
③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으로 맛과 위생을 동시에 잡다
맛있는 맥주를 만들고 마시기 위해서는 위생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죠. LG 홈브루는 두 가지 방법으로 철저하게 위생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맥주 제조 단계별 온수 세척을 통한 위생 관리입니다. 맥주 제조 전, 제조 중간, 제조 후 등 총 3번의 온수 세척으로 부착균과 부유균 99.9%를 살균해줍니다. 또한 최상의 기기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6개월마다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방문해 제품을 관리해 줍니다.
양조장 통에 탭까지! 맥주 마시는 기분까지 제대로!
LG 홈브루는 고객이 양조장에 직접 가서 맥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들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맥주 양조장에 가면 발효주가 원통에 담겨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원기둥을 모티브로 삼고, 좌우에 스테인리스 통을 적용해 고객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LG 홈브루의 디자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원스탑 드래프트 탭입니다. 실제 수제 맥주 집을 ‘탭 하우스’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탭은 수제 맥주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LG 홈브루는 맥주를 따를 때 거품이 적당량 생기도록 탭을 적용해 맥주를 마시는 기분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 탭은 교체가 가능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죠.
LG 홈브루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디자인상인 ‘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Finalist,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reddot design award)’에서 Communication Design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입맛대로 골라 먹는 5종 맥주로 고객 취향 저격
수제 맥주를 마시는 이유는 취향에 따라 나에게 맞는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매력 때문이죠. 개발자들은 이 부분도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LG 홈브루로 만들 수 있는 맥주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India Pale Ale), 페일 에일(Pale Ale), 스타우트(Stout), 위트(Wheat), 필스너(Pilsner) 등 5가지인데요. 이 5가지는 맥주 선호도 조사에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맥주들입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이유죠.
사실 LG 홈브루는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처음 공개했습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6개월이 지난 7월에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사외 고객 평가단을 대상으로 맥주 맛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품질의 완성도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었죠.
이처럼 LG전자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고객의 일상이 더욱 특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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