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 버팀목이 있어서 행복해요.

2012.04.04 LG전자

학교안에서 중학생들의 풋풋한 사진

중학생들이 꽃받뒤에 앉아있는 사진

저에게는 13년된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를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때의 일입니다. 이 친구는 정말 거짓이 없고, 순수함이 그대로 배어있는 아주 해맑은 소년으로 기억됩니다.

첫인상이..
말이 없는 그 친구는 저에게 그렇게 조용히 다가왔고, 그렇게 저는 친구라는 인연을 맺게 되었죠. 친구와 함께 해오면서, 정말 아직 마음은 동심으로 남아 있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점점더 어린시절이 더욱 그립고 왜 이렇게 생각이 나던지. 13년이라는 시간, 금강산도 변한다는 긴 시간속에서 수많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하마터면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입학해서 얼마 안되었을때, 그 친구와 심하게 다투고 말았고, 항상 그 친구를 먼저 보내고 나중에 집으로 돌아오곤 하였는데, 그날은 제가 먼저 오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한달반만에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고, 전 당황스럽기만 하였습니다. 친구는 그동안 잘 지냈냐 하면서 저에게 웃음을 지으며 말했고, 저도 어디 아픈데는 없었니? 하면서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 수화기를 내려놓았습니다.

왜 그때에 친구에게 모질게 했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기만 하네요. 한결같이 저의 곁에서 힘들때나 기쁠때나 변함없이 있어준 친구가 있었기에, 제가 이렇게 웃을 수 있었고, 친구가 없었더라면, 아마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때가 그립네여. 어린시절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친구라는 것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작은 어깨를 빌려줄 수 있고, 넉넉하지는 않지만,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이라고 전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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