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 행복이 찾아와요~
저는요..올해 40살된 노총각입니다. 키는 요즘 초등학교 6학년 평균키인 154cm 보다 1cm더 큰 155입니다.
그리고 몸무게는 권투선수 라이트헤비급에 속하는 80kg입니다. 그러니 제몸이 어떤지 상상이 가실겁니다.
그래요..저는 남들보기에 한눈에 딱 봐도 왜 아직까지 제가 노총각으로 있는지 지레 짐작을 합니다.
요즘 결혼안하는 남자들을 향해 부르는 온갖 미사여구는 저에겐 그저 부러움뿐입니다.
저는요..그동안 미팅이란 미팅은 모조리 다 나가봤구…소개팅이란 소개팅은 수십번나가봤구..맞선이란 맞선도 갖은 명목을 다 갖다붙여서 하루에 세번도 가져봤습니다.
저는요..수없이 소개팅을 하다보니..상대편 여성분의 첫 표정만봐도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을 읽을수있을정도입니다..시선은 어디로향했는지…커피잔을 드는 손 모양만봐도…커피를 마시는 입술모양만봐도..가느다랗게 떨리는 속눈썹만 봐도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성분이 어떤 심리상태인지 저는 잘압니다.
애써 웃는모습도..저에게 덜 미안하게 할려구 애쓰는 상대편 여성의 배려도 이젠 단번에 알아차립니다..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해질정도입니다.
저는요..제 주위사람이 알만한 사람은 다 소개팅 시켜달라고 떼를써서 많은사람들을 피곤하게했습니다.
결국..더이상 연결고리가 없자..저는 작년엔 결혼정보업체 D(듀오)에 150만원의 회원비를 내고 등록해서 선을 몇번 봤습니다.
커플매니저분께서 성의껏 주선을 했지만 다 실패했습니다. 저를 찾는 여성이 거의 없다면서 더 미안해하더군요.
하긴..제가 여성회원이라고해도 그랬을겁니다. 저는 모든게 남들보다 못했으니까요..
그래서 결국 가족의 권유로 해외결혼을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처음엔 좀 어색하구 낯설어서 망설였지만
요즘 다문화가족 정책도 많이 정착되었구..주위의 다정하게 성공적으로 결혼해서 아름답게사는 부부들을 보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알고보니 수많은 부부들이 행복하게 잘사는 커플두 많아서 저두 은근히 기대를 했습니다.
베트남 결혼정보업체에 등록을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가격은 좀 높더라구요. 500만원이 넘었습니다.
베트남가서 선보구 거기 현지에서 결혼식까지 치르고 신혼여행까지 다녀오는 형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서로가 다 맘에드는 상태였을 경우였습니다.
저하고 같이간 네명 모두 결혼에 골인했지만 저만 실패했습니다.
저는 맘에들었지만 그쪽에서 저를 싫다더군요. 해외결혼을 너무 쉽게생각했나봅니다.
역시 해외에서두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필리핀에도 갔었는데 저는 성사가 안됐습니다. 여섯명이 갔지만 저를포함 두명만 실패하고 돌아왔습니다.
나는 왜이런가 자책도많이하고 자학도 많이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대로 포기하긴 싫었습니다.
어디에선가 저를 기다리고있을 사람이 있다고 전 믿었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후딱 만나지는것도아니구 가볍게 맺어지는게 아니라는걸 잘 알고있기때문에…저는 희망을 잃지않고 살도빼고 운동도하고 책도 많이읽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세상에..정말 인연이란게 따로있나봐요
아는 지인분 부모님 상가집에 갔다가 서로 한눈에 반했습니다. 여성분 역시 저를 맘에들어하는겁니다. 세상에나 저를 좋아해주는분이 있을줄이야..그녀를 만난날 잊을수가없습니다
저요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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