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로 아름다운 인생을 연주하는, 손해원 과장

2013.08.29 김지선 선임

‘Social LG전자’에서는 자신의 일과 삶에 열정과 패기 가득한 LG인을 릴레이로 소개합니다. 오늘은 그 다섯 번째 주자로 기타로 아름다운 인생을 연주하고 있는 손해원 과장을 소개합니다.

열정 피플

 

열정 피플⑤ 기타로 아름다운 인생을 연주하는, 손해원 과장

Q1. 간략한 자기 소개와 본인의 업무는?

MC 사업본부에서 R&D 인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소 내 활기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발바닥에 불이 나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재밌는 조직문화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주세요! ^^ 

그 외에도 휴직, 복직, 퇴사, 장례 등이 발생할 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얼굴을 익숙해 하실텐데요. MC연구소 월례조회 때마다 화면에서 씩씩한 목소리로 인사하는 사람이 바로 저랍니다. 앞에 서는 것이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약간.. 어색하기도 합니다.

손해원 과장

▲ 이그나이트 LG 발표 중에 기타를 치는 모습

Q2. 이그나이트 LG(Ignite LG)에서 ‘기타연주로 이성 유혹하기’ 라는 발표를 한 이유는?

일단 저 자신에 대해, 기타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죠. 다른 이에게 저를 알리기 위해 한 일이지만, 스스로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시간에 쫒겨서 핵심을 잘 말하지 못한 것, 자꾸 뒤돌아 봤던 것(^^;). 그리고 기타 연주를 마음껏 보여주지 못한 점입니다. 이그나이트의 발표 규칙 상 슬라이드 한 장이 15초마다 넘어가는데, 시간 안에 말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또 작년부터는 봉사활동과 연계하면서 재능기부을 하게 되어 즐거움 이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다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Q3. 발표 후 회사 생활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MC연구소장이신 오형훈 전무님께서 발표 잘 했냐고 물어보시면서 기타 연주 해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 외 많은 사람들이 응원과 호기심을 보였는데요. 약 20건 이상의 메일과 문자 등 등 회사다니면서 이렇게 큰 관심은 처음이라 얼떨떨하고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습니다. 그때 함께 사회를 보았던 김기영 연구원이 지금은 저희 팀으로 이동해서 조직문화를 같이 담당하게 된 것도 변화랄까요?

손해원 과장 사회모습

▲ 이그나이트 LG에서 김기영 씨와 사회 보는 모습

Q4. 8년간 목향 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목향은 MC사업본부의 공식 IG(Informal group)으로 기타를 좋아하는 임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취미생활을 나눌 수 있는 사내동아리입니다. 기타를 전혀 모르는 연구원들도 연습하고 노래를 부르며 리프레쉬 할 수 있습니다. 현재 50명 정도 인원이 활동중인데요, 예전에는 개인 공연 위주의 활동을 해 왔다면 작년부터는 LG전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활동과 연계하여 자선 모금 활동, 장애인을 위한 공연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얻은 것이라면, 회사에서 취미생활로 시작했지만  업무가 아닌 기타라는 공감대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어 소위 말하는 인맥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평일인 화요일 저녁 시간(매주 화요일 6:40 pm ~ 9:00 pm)을 잃었죠. ^^ 끝나고 저녁모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회사 동료, 상사, 친구들은 화요일에 약속을 안 잡아줍니다. ^^ 목향과 함께하는 화요일~

목향

▲ ‘탄자니아 어린이 돕기 자선카페’ 목향 공연

Q5. 자신의 결혼식 날 직접 남편을 위해 기타 연주와 노래를 한다면 어떤 곡을?

아직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이 기회를 통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 다음 주제는 축가로 무엇이 좋을까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댓글로 추천해주시는 노래를 적극 반영할께요~

Q6. 목향 가입은 어떻게 하나요? 기타 못 쳐도 되나요?

저도 기타의 ‘ㄱ’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목향에 가입했습니다. 동아리 내 기타를 약 15대 정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뜨거운 열정만 가지고 오시면 충분합니다. 함께 기타를 치는 것도 좋지만, 장애인 IT 챌린저에서 공연을 하고, 탄자니아 어린이 돕기 자선 카페에서도 기타 연주를 하는 등 봉사도 목향의 큰 부분입니다.

▲ ‘제 10회 장애인 IT 챌린지’ 공연 모습

목향2

▲ ‘탄자니아 어린이 돕기 자선카페’

Q7. Work & Life Balance, 하지만 현실에선 쉽지 않은데 일과 취미생활을 동시에 즐기는 나만의 비법 같은 것이 있다면?

동아리를 오랫동안 하면서 지켜본 결과,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꾸준히 연습을 하러 나오는 회원이 많지 않답니다. ㅠ.ㅠ) 그 시간은 비어있는 시간이 아닌, 무조건 할당되어 있는 시간이라고 스스로에게 각인시킨 후, 주변에 나의 취미를 알려 그 시간만큼은 양해를 구해서 무조건 같은 패턴으로 취미생활에 몰입을 하는 것이 제 비법이라고나 할까요? 그럼 파블로프의 개(일정시간 종소리를 들으면 침을 흘리는)처럼 몸이 자동으로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

한 가지 활동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이제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앞으로 8년이 지나면(목향 활동을 8년간 했으므로) 또 어떤 일에 몰입해 있을지 저도 궁금하네요. 하지만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을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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