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리더가 되는 ‘비밀’을 공개합니다.

2015.02.09 박헌건

‘Social LG전자’에서는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열정과 패기 가득한 LG인을 릴레이로 소개합니다. 오늘은 그 열 일곱 번째 주자로, 25년간의 회사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리더가 되는 비책을 알려주는 박헌건 실장을 소개합니다.

LG전자 열정 피플 배너 이미지, 열정 피플 참가자들의 사진이 모여 있다.

열정피플  좋은 리더의 자격을 말한다 – 박헌건 실장

Q1. 자기 소개와 하고 계신 업무는? 

LG전자로 입사해 제조 1년, R&D 17년, 품질 7년을 포함해 총 25년간 일했으며, 현재는 HE사업본부 고객지원실 실장을 맡고 있습니다. TV, 모니터, PC, 오디오 & 비디오 등 글로벌 서비스 업무를 리딩하고 있으며 사업본부의 품질 비용 감소를 위해 불철주야 힘을 쏟고 있습니다. 느지막이 ‘꿈’을 갖게 되면서부터 회사 생활도 개인적 삶도 활기를 찾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설렘이 있는 직장을 만들고, 울림있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박헌건 실장이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다.

Q2. ‘이그나이트(Ignite LG)’ 발표 주제로 ’25년 내공, 좋은 리더가 되는 비책’을 정한 이유는? 

평소 회사 생활에서 좋은 리더의 배울 점에 대해 술자리에서 한 두 가지 회자되고 마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리더들의 장점을 모아 후배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마음에서 블로그에 정리하고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업무 중에도 짬을 내 겨우 ‘이그나이트(Ignite LG)’ 발표를 마칠 수 있었고, 후배들과 함께하는 그 자리가 오히려 저에게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열정을 가진 후배 사원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서로 배우는 자리라 더욱 좋았습니다. ‘이그나이트(Ignite LG)’ 발표 준비를 하면서 나 자신이 한층 더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고, 주위 분들이 발표 영상 잘 봤다며 한동안 인사를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업무 이외의 주제로 대화가 수월하게 풀렸고요. 또, 주위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 의식을 불어 넣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그나이트 LG' 강의 중인 박헌건 실장

☞ 발표 동영상(Youtube) : “25년 내공, 좋은 리더가 되는 비책” 

Q3. 최근 개인 블로그의 글을 묶어 책(설렘있는 직장, 울림있는 리더)으로 출간하셨는데요, 출간 배경과 소감은? 

저에겐 몇가지 ‘꿈’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50세 되는 기념으로 2015년에 내 이야기를 담은 책을 내는 것이고, 이를 위해 3년 전부터 블로그로 글을 올리며 준비했습니다. 그 글을 매일 아침마다 모닝레터로 후배나 동료, 선배들과 공유했습니다. 보다 생생한 스토리를 담기 위해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생활에서 소재를 발굴했고, 다양한 소재를 얻기 위해 한 해 100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1,000일간의 꾸준한 준비를 잘 해냈고, 목표를 달성한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제는 못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서점에 놓여있는 '설렘있는 직장, 울림있는 리더' 책의 모습

블로그를 하면 직장 생활의 모든 것이 블로그 소재이니 일에 더 집중하게 되고 일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상사, 동료, 후배 사원들의 입장에서 글을 쓰다 보니 그들에 대한 이해도 높아져 인간 관계에 대한 시야도 더 넓어졌습니다.

Q4. 아침마다 회사에 가기 싫은 ‘미생’의 직장인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직장을 구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청년 실업자에 비하면 직장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져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일의 어려움과 쉬움, 월급의 많고 적음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 직업이 나의 천직이라 생각하고 몰입해서 직장 생활을 해 보세요. 요즘같이 직장 로열티가 낮은 상황에서 금방 눈에 뜨이게 될 것입니다. 직장인들의 가장 큰 보람이자 밤을 새도 버틸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바로 ‘인정받고 일하는 것’인데요, 곧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저절로 회사가 좋아지고 회사가 좋으니 실적도 좋아지고 나의 평판도 좋아지는 선순환에 들게 됩니다. ‘상사가 인정해줘야 회사 가기 즐겁고 일이 즐거운 것 아닌가요?’라고 하기보다 즐겁게 일하고 직장에서 재미를 찾으면 성과도 더욱 높아지겠죠?

Q5. 좋은 리더의 조건은? 

장미가 아름다운지 국화가 아름다운지 서로 비교하지 않습니다. 장미는 장미의 아름다움이 있고 국화는 국화만의 그윽함이 있습니다. 리더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리더십 스타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내 리더십이 조직에서 인정받는 스타일인지 아닌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부드러우면서도 치밀한 리더십을 구사하는 ‘관계형 리더십’을 중요시하는 리더입니다.

'이그나이트 LG' 강의 중인 박헌건 실장

좋은 리더란 결국 조직에서 필요한 시점에 직원들과 함께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한 두해 반짝 성과를 내는 리더가 아니라 꾸준히 성과를 내주는 리더가 좋은 리더죠. 그러면서도 구성원들을 방전시키는 리더가 아니라 역량을 키워주는 리더가 진정 좋은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Q6. 스스로 생각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조건은?  

건강이라고 하면 보통 육체적인 건강만을 생각합니다만, 정신적인 건강도  매우 중요합니다. 육체적인 건강은 몸을 움직여 유지해야 하고, 정신적인 건강은 뇌기능을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육체적 건강을 위해 주말 등산과 점심시간 걷기를 하고 있고, 정신 건강 유지를 위해 집중적 책 읽기와 새벽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육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하다면 그 삶이 바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합니다.

설악산과 금오산 정상을 오른 박헌건 실장의 모습

Q7.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나만의 비법 같은 게 있다면?

저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말할 때 ‘Work & Life Balance’가 아니라 ‘Life & Work Balance’라고 말합니다.  즉, ‘Life & Work Balance’를 얘기할 때 일을 미완으로 하면서 ‘Life Time’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Work Time’을 효율적으로 완료하고 남은 시간을 ‘Life Time’으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헌건 실장이 자신이 집필한 책 '설렘 있는 직장, 울림있는 리더'를 들고 있다.

저는 우선순위 법칙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으로 개인 역량을 높이거나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벽 시간을 활용하거나 특정 요일에 일찍 퇴근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프로라면 일도 완벽히 하고, 취미 생활이나 자기 계발 시간도 열심히 해야겠죠?

Q8. 나에게 ‘열정’이란?

‘열정’이란 확 타오르고 곧 꺼지는 불꽃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순간적인 집중은 할 수 있습니다. ‘책읽기’를 예로 들더라도 일주일에 한 권, 한 달에 다섯 권 정도는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열정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열정은 한달에 5권을 3년 이상 지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장에 다양한 책이 꽂혀있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1,000일 이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열정과 끈기가 없다면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에 대한 열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한 분야에 3년 이상 꾸준히 노력하고 조직의 필요 인재로 성장해 가는 직원이 바로 열정 피플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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