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 플렉스2’ 런칭 현장에서 곡면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지난 1월 22일 여의도 LG전자 트윈타워에서는 ‘CES 2015’에서 10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LG G 플렉스2’ 블로거데이가 열렸습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는 ‘LG G 플렉스2(LG G Flex2)’를 직접 만져본 후 발표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LG G 플렉스 2’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풀HD 해상도를 갖춘 커브드 스마트폰’이라는 점입니다. 전작에 비해 화면 크기는 다소 작아진 5.5인치였지만 풀HD로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충분한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최적의 사용감을 위해 8% 더 작아지고, 10% 더 편해지고, 15% 더 가벼워진 만큼 휴대하기도 편해지고 그립감도 향상되었습니다. 이제는 얼리어답터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를 이뤘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제품에서 예술품으로 거듭난 입체적 커브드 디자인
ㅣG 플렉스2의 최고-최저 밝기를 비교한 모습. 픽셀 밀접도(PPI), 선명도, 밝기, 시야각 등 모든 부분이 개선됐다.
특히 전면, 후면, 측면에 서로 다른 4가지 곡률을 적용한 것이 인상적인데요. 전면은 전작과 동일한 700R로 콘텐츠의 생생함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면, 옆면은 650R, 550R, 400R로 그립감을 높여주고 심미성까지 갖추는 효과를 노렸습니다. LG에서 ‘볼수록, 쓸수록 사람에게 곡선’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LG G 플렉스 2’를 한 차원 더 진화된 곡면 스마트폰으로 포지셔닝하는 듯합니다. 물론 아직은 휘어진 스마트폰 일 뿐이지만 후속 제품에는 좀 더 드라마틱한 발전을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LG G 플렉스 2’는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코 레드’를 선보였는데요, ‘플라멩코 레드’는 빨간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입체적인 곡선으로 많은 블로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곡률은 미려한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스피커와 마이크 부분이 각각 귀와 입에 밀착하게 위치하는 효과가 있어 보다 선명한 통화를 가능케합니다. 확실히 세로로 곡면 처리된 ‘LG G 플렉스 2’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봐도 충분히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우수한 효용가치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고요. 이렇게 후속작으로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했지만 후면 커버는 분리가 가능합니다. 전작처럼 커브드 외관에 맞춘 LG화학의 커브드 배터리를 내장시켜 디자인적인 일체감을 얻을 수 있게 설계를 해놓았고요. 고릴라 글래스3과 화학강화 및 열처리가 더해져 앞면 윈도우 글라스 강도를 약 20% 개선했습니다.
요즘은 많은 분들이 자기표현의 매개체로 스마트폰을 꼽는데요. 확실히 이런 곡면 디자인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네모난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모습을 제공합니다. 자기표현의 매개체로 소구 가능하다는 것은 오직 ‘LG G 플렉스 2’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ㅣG 플렉스2 전용 플립 커버 케이스도 디자인에 맞춰 새롭게 설계해 곡선이 살아 있는 모습.
세계 최초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 탑재
‘LG G 플렉스 2’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펙 중 하나가 바로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모바일AP ‘스냅드래곤 810’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는 점입니다. 고성능 쿼드코어와 저전력 쿼드코어로 구성된 빅리틀(big.LITTLE) 구조의 활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프로세서이면서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의 64비트 지원과 맞물려 갈 수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절차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현재 스냅드래곤 810 발열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정 짓긴 어렵다고 보이네요. 현장에 있던 체험용 샘플 제품 역시 기존의 스냅드래곤 800 시리즈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었으며 현장에 있던 개발자 역시 발열은 큰 문제가 없다고 답변한 만큼 실 제품을 갖고 정확하게 판단해 봐야할 듯합니다.
일상의 혁신을 가져올 사용자 경험(UX)
‘LG G 플렉스 2’는 LG 스마트폰 중에서 최초로 네이티브로 안드로이드 5.0.1 롤리팝 OS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전작에서 보여준 특화 GUI는 버리고 심플하게 정돈된 G3 UX를 그대로 적용한 모습인데요. 기능이 심플해진 것은 좋지만 플라스틱 OLED에 최적화해서 야심차게 선보인 전작의 UI를 한 번만 사용하고 포기했다는 점은 매우 아쉽더군요.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면의 GUI까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면 유저 입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폰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 듯한데 아마 LG에서는 사용자 경험의 연속성과 사후지원의 용이함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LG G 플렉스2’ 하단 소프트웨어 키는 레퍼런스 버튼은 ‘LG G3’와 ‘G3 Cat.6’ 역시 추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단의 LG로고를 보면 새로운 CI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LG 출범 20년을 맞아서 맑고 부드러운 서체(폰트)를 적용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최신 트렌드에 맞게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담고 있어 좋은 변화라고 봅니다.
ㅣG 플렉스2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전면 210만 화소.
ㅣ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 OIS+, 레이저 오토포커스, 듀얼 플래시 기능으로 빠르고 또렷한 촬영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G3 대비 ‘LG G 플렉스 2’가 카메라 관련 기능에서 달라진 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가 바로 셀카봉인데요. 이런 셀카 열풍에 편승해 ‘제스처 샷(Gesture Shot)’의 피사체 인식 가능 거리를 1.5M로 확대했습니다. 셀카봉을 사용할 때는 보통 블루투스 리모컨을 함께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셀카봉에 매달아 놓은 상태에서 손바닥을 쥐기만 하면 쉽게 촬영할 수 있게 되었네요. 사소한 변화처럼 보이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꽤나 편리함을 주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제스처 뷰 (Gesture View)’는 새롭게 추가된 카메라 특화 기능인데요. 보통 셀카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듯 피사체를 잡는 하이앵글로 촬영한다는 것을 착안해서 아래로 내리는 동작만 해도 이를 인식해 사진 보기 모드로 전환해 줍니다. 셀카봉을 함께 사용하면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하네요. 이는 노크온이 가진 직관적인 UX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ㅣ ‘글랜스 뷰’ 기능. 꺼진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터치하면 시간, 날짜,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 등을 볼 수 있다.
ㅣ디자이너 최범석, 배우 오연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스냅백, 티셔츠 등을 전시했다.
행사 말미에는 개발자들과 간단한 질의 응답을 진행했는데요. 80만원대 후반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도 2년가량 상품기획 및 개발 기간을 거쳐서 힘들게 출시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길 내심 기대하고 있더군요. ‘CES 2015’에서 10관왕 달성하면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만큼 올해가 곡면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더 블로거 9기와의 설레는 첫 만남
‘LG G 플렉스 2’ 블로거데이가 끝난 후 ‘더 블로거(The BLOGer)’ 9기 발대식이 진행되었는데요. 새롭게 합류한 블로거들과 더블로거 9기 명함을 나눈 후 ’30초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만큼은 그동안의 스트레스는 모두 잊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담소를 나누시더군요. 저에게 있어서 행운의 숫자가 ‘9’인 만큼 더 블로거 9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올해도 더욱 열심히 활동해 후회 없는 유종의 미를 거둬볼까 합니다. 더 블로거 9기 모두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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