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쓰비 47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2013.12.23 김중식

LG전자 개발자의 좌충우돌 직장생활을 담은 공감웹툰 [위대한 개쓰비]는 매주 월요일에 발행됩니다. 다음 연재는 12월 30일(월)에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리얼 직딩 어드벤처 스토리를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 bonus track 회사 입사 1년전 - 47화]  ## 상황 : 학교 캠퍼스 벤치. 불같이 화를 내며 다투는 늘보와 토순.  ## 토순 : 이럴 바에는 헤어져. 늘보 : 그래. 나도 헤어지자는 말 입에 달고 사는 너에게 지쳤어.    ## 상황 : 친구들과 웃고 떠들면서 술을 먹음. 늘보 등을 토닥이는 친구.  ## 상황 : 나이트에서 친구들과 춤을 추는 늘보.  ## 상황 : 나이트에서 옆자리에 여자가 찾아옴. 같이 웃으며 떠드는 늘보. 반대편의 친구는 다른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음.  ## 상황 : 토익시험 대비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늘보  ## 상황 : 멍하니 칠판을 보다가 토순이의 얼굴이 아른거림.  ## 상황 : 혼자서 학원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음.  ## 상황 : 김밥을 먹고 나오는데 눈앞에 커피숍. 지갑에서 커피쿠폰(10번을 찍으면 한번 무료)을 꺼냄. 토순이 찍어준 것임.  ## 상황 : 쿠폰을 길거리 휴지통에 버림.  ## 상황 : 다시 학원으로 들어가 수업을 받음.  ##  상황 : 전화가 옴. 친구가 술 마시러 나오라고 함. 고개를 젖는 늘보. 늘보 : 안돼. 이번주에 토익 시험봐야해.

## 상황 : 심야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책을 펼치고 공부를 하는 늘보.   ## 상황 : 어느 순간 멍하니 창가를 바라봄. 거리의 연인들. 찬란한 네온사인.  ## 상황 : 아래 노래 시작.  [한심한 질문들]  작사/작곡/노래 : 조대득 밴드  ## 상황 : 문자가 옴. 나이트 녀라고 저장한 아이에게서 "우리 내일 영화볼까?" 그것을 보고 한숨을 쉬면서 휴대폰을 닫아버림.  유달리 행복할 것 없는 하루를 보내다 문득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따위의 한심했던 질문들  ## 상황 : 버스 창가에서 바람이 불어와 으스스 몸을 떠는 늘보. 옷깃을 여민다. 밖에는 다정한 연인들이 애정표현을 하고 있음.  불치병인줄 알았던 그대는 감기만도 못한 추억이 되고 계절이 바뀔때면 마음에 걸려 잠시 앓기도 하고  ## 상황 : 토순의 입장. 토순 역시 친구와 깔깔대며 술을 마시고 있음.  토순 : 나 이번 주 일요일에 영국으로 떠나. 토순 친구 : 기집애. 정말? admission이 난 건 알았지만 너무 빠른 거 아냐? 잘됐다. 근데 늘보에겐 이야기한거야? 토순 : (고개를 저으며) 아니. 우린 이미 끝난걸.  Chorus 난 너를 그리워하는 걸까? 그저 기억하고 있는걸까? 단지 나 외로운걸까? 아님 술에 조금 취한건가?  ## 상황 : 토순의 입장. 술마시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카톡으로 늘보의 과거 문자(서로 다툰 내용)를 보고 있음. "이제 내가 술취해도 화내는 사람이 없어. 그동안 잘지냈어?"라고 쓰고 아직 전송하지 않음.  술마실 때 전화해야할 사람이 없고 술취해 전화할 사람이 없는게 참 편하기는 하네 그런거 같기는 하네  ## 상황 : 일요일. 토익 시험장안에서 긴장된 얼굴로 토익 문제를 푸는 늘보.       공항에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떠나는 토순.  [Chorus] 잘 정리된 감정과 달리 무료한 기억의 Rewind 너를 노래하고 있지만 따뜻한 감성을 잃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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