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와 브리의 부부 공동출근구역 6화] 여자의 마음은 여자의 마음으로

2014.08.13 생각하는 고양이

아내가 다니는 회사로 이직한 남편, 연상연하 사내커플의 좌충우돌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갈 [디노와 브리의 부부 공동출근구역] 은 매주 수요일 연재됩니다. 다음 연재는 8월 20일(수)에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경험을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ep 6 ##상황 : 회사에서 미팅 후 모두 어수선한 자리에서 둘이 같이 이야기를 함. 디노 : 아 그리고. 이번주 금요일 대학교 동창회니까 늦게 갈거야. 퇴근하면서 루비 챙겨줘. 브리 : 그렇게는 안될 거 같은데요. 다른 사람들 : (side) 커피나 한잔 할까?   ##(수정) 디노 : 뭐? 브리 : 갑자기 그날 급 친구모임이 생겨서 나도 늦을 거 같아.   ##(수정) 디노 : 하지만 분명히 이건 내가 일주일 전에... 브리 : 어쩔 수 없어. 내 친구도 소중하니까.   ##(수정) 디노 : (귓속말로) 왜 그래. 갑자기 브리 : (귓속말로) 이번주는 당신이 루비 데리고 오는 거잖아. 나도 친구들 약속 있어서 아노대.   ##(수정) 디노 : 일방적으로 이러면 어떻게 해. 내가 회장이라서 친구들에게 다 연락해 뒀는데 내 체면은 뭐가 되고 브리 : 그렇게 체면 생각하는 사람이 어제 내 체면은 뭐가 돼.   ## 디노 : 니 체면? 서... 설마.   ## 상황 : 전날밤. 집. 시어머니가 오심. 시어머니 : 브리야. 아직 저녁 안됐니? 우리 디노 배고프겠다. 브리 : 아... 네. 다 되어가고 있어요.(side)밥차리는 건 원래 디노일인데...   ## 시어머니 : 집안 꼴이 이게 뭐니. 밥 먹고 나서 좀 청소 좀 해야겠다. 브리 : 제가 나중에 따로 할게요.   ## 시어머니 : 따로 할거냐? 그냥 내가 며칠 동안 있으면서 좀 정리해줄게. 디노 : 아 그러면 좋겠네요. 루비도 봐주시고. (side)제가 용돈도 더 드릴께요.

## 상황 : 브리가 디노의 팔을 꼬집으며 브리 : 아하하하. 여기 계속 계시면 좋죠. 그런데 둘 다 출근을 해서 혼자 적적하실 거예요.루비도 요새 부쩍 자라서 안아주시기도 힘들구요. 시어머니 : 그런가. 그럼 어쩔 수 없지.   ## 상황 : 버스정거장 앞에서 헤어지는 시어머니와 브리, 디노. 시어머니 : 그럼 날 선선해지면 또 오마. 디노 : 엄마. 담 주에도 와. 흑흑, (브리가 팔을 꼬집고 있음) 악!   ## 상황 : 다시 현실. 디노 : 서... 설마 그것 때문에. 정말 쫌스러운 걸! 브리 : 칫! 뭐라고?   ## 브리 : (차가운 얼굴로) 이봐요. 디노 과장. 저는 바쁘니까 이만 가보겠습니다. 디노 : 크윽. 얼음마녀가 본성을 드러내는 군.   ##상황 : 팀 술자리에서. 디노 : (얼큰하게 취해서) 이건 말이 안된다구. 내가 집에가서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을거야. 디노 팀원 : 잘 해결하셔야죠. 그런 일 가지고 싸우면 끝이 없어요.   ##디노 : 이건 가장의 위신 문제라구. 뭐가 어쩌고 저째? 디노 팀원 : 그래도 시어머니앞에서 편안들어주면 여자입장에선 서러운 건 사실이죠 머. 이번엔 디노 과장님이 센스가 없으셨어요.    ##상황 : 버스를 타고 집으로 퇴근하면서 고민하는 디노 디노 : 흠... 내가 잘못한거가...   ##디노 : (한숨을 쉬면서) 휴우. 어떻게 하면 브리 마음을 풀 수 있을까?   ##디노 : (손바닥을 치면서) 그래. 엄마때문에 화가 난 거니 엄마가 잘 이야기해주면 될거야.     ##나레이션 : 다음 날 주간 미팅에서 브리 ; 저번 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봤는데 다시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들 : 박수를 침.   ## 디노 팀원 : (귓속말로) 뭔가 잘 해결되신 거 같은데요? 디노 : (귓속말로) 그럼. 강하게 나가면 여자는 꼼짝 못하는 법이라구.     ## 상황 : 거실에서 루비랑 놀아주는 브리 몰래 베란다에서 조용히 전화를 하는 디노.     ## 엄마 : (전화상에서) 아이고. 니가 무슨 돈이 있다고 용돈을 보냈니. 디노 : (전화상에서) 브리가 어머니 용돈하라고 해서 보내드리는 거예요. 엄마가 브리에게전화해서 고맙다고 이야기하세요.   ## 엄마 : 그래. 이상하네. 브리가 아까 낮에 벌써 용돈 보냈는데. 디노 : 엥? 정말요?     ## 에필로그 상황 : 침실에서 디노 : 우리 자기야~ 고마워. 브리 : 갑자기 왠 애교래. 닭살 돋을 거 같으니 잠이나 자.     ## 브리 : 웩. 이게 어디서 누나에게. (side)듣기는 좋네. 디노 : 우리 귀염둥이에게 내가 앞으로 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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