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와 브리의 부부 공동출근구역 5화] 절약(?)의 여왕 브리

2014.08.06 생각하는 고양이

아내가 다니는 회사로 이직한 남편, 연상연하 사내커플의 좌충우돌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갈 [디노와 브리의 부부 공동출근구역] 은 매주 수요일 연재됩니다. 다음 연재는 8월 13일(수)에 발행됩니다. 여러분의 경험을 보내주시면 웹툰에 반영해드립니다.

ep 5 ## 상황 : 아침. 둘이 출근준비하는 집에서 디노 : (머리를 긁적이면서) 저기. 결혼식이 있는데 10만원만 줘. 브리 : (거울을 보며 머리를 드라이하면서) 뭐야. 아직 월말도 아닌데 용돈 다 쓴거야. ## 디노 : 그게. 제이라고 알지? 선배한테 돈을 20만원 빌려줬는데... 바로 갚지 않아서. 브리 : (디노를 바라보며) 그럼 제이 선배한테 돈 받아서 축의금 내. (side) 엄청 쉽지? ## 디노 : 그게... 어떻게 먼저 달라고 해. 남자체면이 있지. 브리 : 뭐라고? 거기서 남자가 왜 나와. ## 디노 : 에이 됐어. 큰 돈도 아니고. 브리 : 큰 돈이 아니니까 달라고 해. ## 상황 : 고개를 저으면서 나갈 준비를 하기 위해 루비를 챙기는 디노. 브리 : 당신은 우리 집 가장이라고. 그렇게 우유부단해서 어떻게 믿을 수 있겠어? 디노 : 거기서 왜 가장이 왜 나와. 너무 과장하는 거 아냐?" ## 브리 :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거야. 나는 항상 루비와 당신을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아낄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그런데 당신은 뭐야. ## 디노 : (머리를 긁적거리며) 미안해. 달라고 말을 꺼내 볼게. 브리 : 힘내. 가정이 우선이야! (side) 체면은 무슨! ## 상황 : 회사. 휴게실에서 제이선배와 이야기를 나누는 디노. 제이 : brbrbrbr 디노 : ... ## 디노 : 저... 제이 : 응? 왜. ## 디노 : 아... 아니예요. 제이 : 뭐야. 싱겁긴.

## 상황 : 자리에 앉은 디노. 책상 앞에 휴대폰 카톡이 보임. ## 상황 : 카톡 close up. 제이에게 글을 쓰고 전송 전이다. 제이에게 : 저기... 선배 돈 빌린 거... ## 상황 : 옆에서 후배가 나타남. 후배 A : 과장님. 이번에 소개시켜주신 소개팅 괜찮았어요. 디노 : 아. 그래? 다행이네. 내가 둘이 잘 어울릴 줄 알았지. ## 디노 : 아... 그런데 나 돈 좀 빌려줄 수 있을까? 다음달에 줄게. 후배 A : 아 돈이요? 물론이죠. 언제든지 말씀하세요. ## 상황 : 퇴근 길. 통닭과 맥주를 두 손에 들고 터벅터벅 걷는 디노. 디노 : 오랜만에 브리랑 맥주한잔 해야지. 루비가 좋아하는 통닭도 사가지고. ## 상황 : 집이다. 거실에서 루비와 함께 TV를 보고 있는 브리 디노 목소리 : 나 왔어. 브리 : 올. 맛있는 냄새가 나네. 통닭 사왔어? ## 상황 : 거실에서 맥주판이 벌어진 상황에서 쇼핑백에서 곰돌이 티셔츠를 들고 디노에게 보여주는 브리. 브리 : 입어봐. 2개 만원이라서 낚아채듯 사왔지. 디노 : 크윽. 역시 알뜰한 우리 브리. (side) 근데 너무(?) 귀여운 걸. ## 상황 : 쇼핑백에서 영수증이 툭 떨어짐. ## 상황 : 잽사게 영수증을 줍는 디노. 한발 놓친 브리. ## 디노 : 근데... 여기 이 원피스 신상 3벌은... 브리 : (눈을 다른데로 돌리면서) 어... ## 에필로그 상황 : 영수증을 보면서 부르르 떠는 디노. 방안으로 도망가고 문을 잠근 브리. 브리 : (화장실안에서) 50% 세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구. (side)워워. calm down. calm down. 디노 : (헐크로 변해서) 당장 내 용돈의 50%의 인상을 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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