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견문록] 상상 속 제품을 현실로 만드는 디지털 디자이너

여러분께서는 ‘디지털 디자이너’를 아시나요? 제품 디자이너가 디자인 영감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상상 속 디자인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사람들.

디지털 디자이너란? VR, AR, 3D 프린터 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가상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디자이너를 의미합니다. LG전자 많은 제품의 디자인은 이들의 손을 거치는데요. 디지털 디자이너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 LG전자 디지털 디자이너를 만나봤습니다.

과거, 특정한 단면에서 2D 이미지로 보였던 게 전부였던 디자인은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3D 모델링을 통해 입체적인 형상의 디자인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3D 모델링의 경우에도 입체적으로 형상을 보는 것이 아닌 사실 2D 평면을 입체적으로 보려고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디자이너가 모델링을 하면서 모니터를 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 VR을 통해 이런 고충을 해결해 줍니다.

VR 디지털 기기란 고객들이 사용하는 환경과 가장 유사하게 가상으로 그 환경을 구성해서 제품이 해당 환경에 놓였을 때 어떤 조화를 이루는지 사전에 미리 검토하는 장비입니다.

VR을 활용한 디지털 시각화를 통해 제품 디자이너는 직접 가상의 공간에 들어가서 디자인을 한 제품이 어떤 느낌으로 보이는지 검증할 수 있습니다.

3D 모델링 이후 실제 기획한 제품과 동일한 느낌으로 CMF(Color색·Material소재·Finish마감)를 입히게 되는데, CMF를 입히는 소스들은 평판 스캐너로 제작합니다.

예를 들면, LG 오브제의 경우 나무 판을 스캔한 다음 모델에 입힙니다. 실제 나무의 질감을 디지털로 구현하기 어려우니 스캔을 해서 래핑하는 것입니다.

스캔하는 대상의 굴곡이나 질감 등을 비슷한 수준으로 구현 가능해 다양한 선행 디자인 실험이 가능합니다.

제품을 디자인하면 실물을 빠르게 만나보고 싶은 것이 당연하겠죠. 제품 디자이너의 상상 속 디자인이 현실이 되도록 3D 프린터를 통해 제품 모형을 제작합니다.

3D 프린터로 못하는 건 거의 없는데요. 청소기나 휴대폰, 가전 종류도 다 만들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컴퓨터 화면 속으로만 상상하던 제품을 실물로 보고 만지면서 보완할 부분을 확인하고, 디자인을 발전시킵니다.

디지털 디자이너는 앞서 말한 것처럼 제품 디자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디지털 시각화 과정을 제공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제품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소개 영상, 국제 디자인 어워드 출품 영상 등도 제작하고 있죠.

이러한 과정에서 제품 디자이너는 입체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기 때문에 디자인을 재작업 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제품 개발 시간을 일부 단축해 소비자들에게 더 빠른 시간 내 좋은 제품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상상 속 디자인을 입체적인 현실로 구현하는 디지털 디자이너. 이들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LG전자의 혁신 디자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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