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디자인, 고객을 사로잡다 – ‘LG 공중부양 스피커’ 편 – LiVE LG

Social LG전자 블로그에서 LG 제품 디자인을 집중 조명해 보는 ‘디자인 스토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제품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했던 가치와 에피소드 등 흥미진진한 디자이너들의 현장 이야기를 ‘LG전자 전문 필진’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디자인 스토리 #1] 톡톡 튀는 디자인, 고객을 사로잡다 – ‘LG 공중부양 스피커’ 편

현재도 마찬가지지만 무선 블루투스 시장은 진입 장벽이 크지 않기 때문에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제조업체도 뛰어들 수 있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상위 판매 제조사들은 전통적인 사운드 제품 강자이거나 무선 기술에 우위가 있는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LG전자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레드 오션(Red ocean) 시장에서 LG 블루투스 기기를 경쟁력 있는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l LG 공중부양 스피커 디자이너 (왼쪽부터 디자인경영센터 HE디자인연구소 류정한 책임, 윤상훈 책임, 우강호 책임)

톡톡 튀는 디자인, 어떻게 탄생했을까?

디자이너들은 상품기획팀과 함께 기획 단계부터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LG 내부뿐만 아니라 국내외 산학 협력 등을 통해 이슈화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자 모든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사운드를 강조한 블루투스 제품을 부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용 편리성을 개선하기 위해 생각한 요소를 하나하나 찾기 시작했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디자인에 집중했죠.

이렇게 ‘모듈형 콘셉트’가 탄생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장소, 상황에 따라 알맞게 소비자의 Needs를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의 콘셉트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l ‘모듈형 콘셉트’ 디자인

공중부양 스피커, 차별화 포인트는?

방수 되고 휴대하기 편해서 야외에서 손쉽게 쓰고, 간편한 충전도 가능하며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음질을 느낄 수 있는 더 좋은 사운드의 제품을 만들 수 없을까?

우리에게 공중부양은 제품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하나의 프레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 포인트를 고민했습니다.

디자인 차별화 포인트 3가지

하나. 색다른 음질!
바닥이나 벽에 놓고 사용할 때 발생하는 진동 노이즈를 스피커를 공중에 띄워서, 잡음 없이 깨끗한 360도 사운드를 집안 어디에서나 동일한 음질로 들을 수 있도록 하자!
둘. 블루투스의 약점을 강점으로!
공중부양 우퍼 스테이션을 통해 블루투스의 약점이던 중, 저음 사운드를 증대하자!
셋. 공중부양을 이용해 자동충전!
공중부양을 통한 손쉬운 자동충전 기능 등 기술 장점을 제품에 접목시켜 디자인하자!

차별화된 공중부양 제품 콘셉트를 개발로 실현해 제품화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좀 더 완벽한 제품을 양산하기 위해 출시 시기까지 미뤄야 하는 상태였습니다.

먼저 자기장 부양 기술을 LG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안정성과 품질 기준을 맞추기 위해 협업을 이어갔습니다.

디자인의 한계를 넘다!

이 외에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았습니다.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IPX7 방수등급을 적용해 상대적으로 무겁다는 것, 공중부양 스테이션에 우퍼를 내장해 자체 진동이 발생한다는 것, 공중부양 시 무게 중심을 잡는 자기장 특성 및 온도 특성 제어가 난해하다는 점 등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자와 함께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