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다운! 빈틈없는 여름휴가 준비하기

2015.06.17 윤선현

정리 컨설팅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가 ‘바쁘시죠?’이다. 주말마다 SNS에 놀러 다니는 사진을 올리면 바쁜 와중에 ‘어떻게 그렇게 시간을 보내냐?’고 친구들이 무척 부러워한다. 바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을 좋아하고,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게는 매우 소중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 주말에는 국내 여행을, 여름휴가나 연말에는 해외 여행을 가곤 한다.

우리 가족은 얼마 전 ‘괌’으로 이른 휴가를 다녀왔다. 이번 편에서는 여름휴가 시즌을 대비해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는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빠뜨린 것 없이 잘 준비하고, 돌아왔을 때 편안한 휴식까지 생각한 나의 여름휴가 노하우가 담겨 있다.

[윤선현의 비즈니스 정리력] ⑦ 카운트다운! 여름휴가 체크리스트

D-30 : 숙소와 교통편 예약

여름휴가를 이용한 해외여행이나 황금연휴의 장거리 여행이라면 한 달 전부터 미리미리 준비해야 원하는 숙소와 교통 편을 예약할 수 있다. 여행지가 정해지면 교통 편(기차, 항공 등)과 숙소를 예약하고, 해외여행이면 여권과 비자를 준비한다. 특별한 목적이나 정해 놓은 여행지가 없다면 예산에 맞는 특가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책이나 인터넷 서핑을 통해 여행지의 정보를 수집하며 휴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자.

노트북을 켠 채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고 있는 이미지

D-7 : 여행용품 준비하기

생각날 때마다 준비물 리스트를 작성하여, 여행에 필요한 물건 중 없는 물건들을 미리 구입한다. 또 장시간 차로 이동해야 한다면 정비나 청소를 말끔히 해 놓는다. 3일 이상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 신문이나 우유 배달을 정지시키거나 이웃에 부탁한다. 강아지가 있다면 맡길 사람도 섭외해야 한다. 세탁소에 맡긴 옷들이 있다면 찾아온다.

세차하고 있는 모습. 차량 외부를 수세미로 닦고 있다.

D-3 : 여행가방 패킹하기

본격적으로 여행가방을 싸기 시작한다. 패킹할 때 포인트는 공간의 낭비 없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옷은 돌돌 말아 넣는 것이 공간을 빈틈없이 활용할 수 있고, 넣고 빼기도 쉽다. 화장품은 휴대용기에 덜거나 화장솜에 묻혀서 미니 사이즈 지퍼백에 사용 횟수만큼 담아 가면 편리하다. 빨래망에 옷을 담아 가면 파우치 역할도 하고, 빨랫감을 다시 담을 수도 있다. 집에 돌아왔을 때 바로 세탁기에 넣으면 끝!

열려있는 여행 가방 안에 비행기와 여권이 보인다. 그 외 카메라, 수영복, 선글라스 등이 놓여있다.

D-2 : 집 정리 하기

휴가를 마치고 지저분한 집에 온다면 여행의 감흥도 오래가지 않을 것. 깨끗한 집으로 돌아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집안을 미리 청소하고 정리정돈 한다. 빨랫감이 없도록 세탁기를 돌리고,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도 배출한다.

한 여성이 거실을 밀걸레로 닦고 있는 모습

D-1 : 교통편과 출발시간 확인하기

늦지 않도록 교통편과 출발시간 및 미팅 시간을 확인한다. 냉장고에서 상할만한 음식들을 버리고, 설거지를 말끔히 해놓는다. 휴대 전화, 전자 책, 패드 및 기타 충전 아이템을 충전한다. 여행 당일까지 사용하고 챙겨야 하는 아이템들은 따로 메모해둔다.

D-DAY : 문단속과 마지막 패킹하기 

전자제품들의 플러그를 뽑는다. 가스 밸브를 잠군다. 모든 창문과 문은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문도 잘 잠갔는지 재차 확인한다. 사용하거나 충전이 완료된 아이템을 마지막으로 패킹하면 끝.

빨간색 펜으로 체크 리스트를 표기하는 모습

나는 여행이나 행사 준비처럼 복잡한 일을 진행할 때 에버노트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정리해 둔다. 준비물이나 할 일을 빼먹지 않고 할 수도 있고, 추후에 비슷한 이벤트가 생기면 참고하여 손쉽게 준비할 수 있다. 생각날 때마다 추가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면 나에게 딱 맞고 유용한 체크리스트가 될 것이다.

<잠깐 팁> 공간을 줄이는 여행가방 정리 도구

1) 큐브/압축팩

트래블메이트의 ‘폴딩라이트 트래블팩’, ‘의류압축팩’  이미지

큐브는 지퍼가 달린 직육면체 가방이다. 옷 수납할 때 유용하다. 압축팩은 많은 양의 옷을 가져가더라도 공기를 빼고, 최대한 부피를 압축시킬 수 있으므로 유용하다.

2) 폴더/멀티팩

트래블메이트의 ‘워시팩’ 이미지

폴더 백은 티셔츠와 바지를 접어 8~12벌까지 압축해서 보자기로 싸는 것처럼 패킹할 수 있다. 지퍼와 주머니가 많은 멀티팩은 세면용품과 화장품을 수납하기에 좋다. 후크가 달려 있어 걸어서 사용할 수 있다.

3) 지퍼백

Rainbow Airlines ‘트래블 비닐팩’ 이미지

지퍼백은 투명하고, 사이즈도 다양하며, 방수도 되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잇다. 여권처럼 서류를 보관할 수도 있고, 각종 전자제품 케이블이나 악세사리, 화장품, 수영복과 수영모, 물안경까지 가족 별로 수영용품을 담는다.

4) 멀티 파우치

제로퍼제로 ‘pvc파우치’, 트래블메이트 ‘슈즈팩’ 이미지

투명한 PVC 파우치는 지퍼 백의 장점을 가지면서 튼튼하다. 나일론 소재 파우치는 신발을 담기에 유용하다. 코쿤사의 그리드잇 파우치는 큰 보드판에 밴드가 많이 달려 있는 모양으로, 전자제품들을 깔끔하고 안전하게 정리할 수 있다.

* 사진제공 : 트래블메이트(http://www.travelma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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