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죠. 세상에 변하지 않는 건 없다는 걸 표현하는 말입니다.
실제 우리의 생활 환경은 1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세상이 열렸고, 영화에서나 보던 인공지능, 가상현실, 생체인식 등이 현실이 됐으니까요.
그 사이 세상에 없던 가전, 신(新)가전도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그야말로 ‘가전의 세대교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특히 LG전자는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전 개발에 힘을 쏟으며 가전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LG전자가 만들어온,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나갈 새로운 가전은 어떤 게 있을까요?
LG전자의 혁신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돌돌 말리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지난 1월에 열린 CES 2019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제품이 있죠. 바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입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화면을 돌돌 말았다 펴는 세계 최초 플렉서블 TV인데요. TV를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치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 구조입니다.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이고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게 만들거나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죠.
이처럼 혁신으로 가득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CES 2019에서 ‘최고 TV(Best TV Product)’로 선정됐고,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 LG전자는 얇은 디자인에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는 올레드 TV로 TV 시장의 판도를 바꾼 바 있는데요. 올레드 TV가 한창 대중화되고 있는 지금, 이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로 T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가전 카테고리의 탄생, LG 트롬 스타일러
LG전자가 무려 9년 동안 연구하고 개발한 제품이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전인데요. 바로 LG 트롬 스타일러입니다.
LG전자 CEO 조성진 부회장의 부인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알려진 LG 트롬 스타일러는 세계 어떤 기업도 유사한 제품을 내놓은 사례가 없었던 만큼 크기나 형태를 정하고 실제 완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LG 트롬 스타일러는 무빙(Moving), 스팀(Steam), 건조(Dry), 바지 칼주름 관리(Press)의 4가지 차별화된 핵심기능을 내세운 독보적인 기술력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지속적인 혁신으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직접 사용해 본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의류관리기의 대명사가 됐죠.
‘CES 2019’에서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들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CES 2019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습니다.
한국형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의 새 기준, LG 코드제로 A9
LG 코드제로 A9은 청소기 시장의 트렌드를 무선청소기로 바꾼 제품이죠.
지난 2017년 LG전자는 상중심 타입의 무선청소기인 LG 코드제로 A9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기존 무선청소기의 고질적 단점이던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복하면서 국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LG 코드제로 A9은 비행기의 제트엔진보다도 16배 더 빠르게 회전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해 무선청소기의 흡입력을 대폭 끌어올렸는데요. 뿐만 아니라 독자 개발한 ‘2중 터보 싸이클론(Axial Turbo Cyclone™)’ 기술로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까지 구현해냈죠.
지난해 10월에는 물걸레 청소 기능까지 추가해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지금은 한국형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의 새 기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집 공기 지킴이,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미세먼지가 사계절 내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가 됐습니다. 이에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가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LG전자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선보였습니다. 공기청정기와 서큘레이터(공기 순환기)를 결합한 최초의 제품인데요.
원통형 디자인을 적용해 360° 전 방향에서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깨끗해진 공기를 최대 7.5미터(m)까지 보내주는 ‘클린부스터’ 기능까지 갖춰 더 넓은 공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청정하죠.
지난해에는 공기를 흡입하고 내보내는 장치인 팬(Fan)의 모양을 바꿔 더 넓은 공간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청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탄소 발자국 2종 ((Measured/Reducing Label)을 세계 최초로 동시에 취득한 친환경 제품이기도 합니다.
공기 청정 성능도 뛰어나면서 환경까지 지키는 기특한 제품인 셈이죠.
전기료도, 옷감 손상도 걱정 없는 LG 트롬 건조기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을 나오게 한 가전이죠. 바로 LG 트롬 건조기입니다.
의류 건조기는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전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비싼 전기료와 옷감 손상 등을 우려해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한 LG 트롬 건조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LG전자의 혁신이 나온 뒤 시장이 달라졌습니다. LG전자는 2016년 탁월한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선보였고, 2017년 말 이보다 더 진화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전기료도 저렴하고, 옷감 보호도 뛰어난 기술로 국내 시장에 건조기 붐까지 일으킬 정도였죠.
지금은 대용량 건조 성능, 탁월한 에너지 효율, 차별화된 편의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건조기의 대표제품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캡슐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함께 화제를 모았던 제품 중 하나죠. 바로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입니다.
사실 집에서 맥주를 제조할 수 있는 기계는 이미 시중에 나와 있지만 LG 홈브루처럼 손쉽게 맥주를 제조할 수 있는 제품은 없었습니다.
LG 홈브루는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했습니다. 특히 원료를 상온에서 발효시킨 후 별도 용기에 옮겨 담아 탄산화와 저온 숙성을 거치는 발효 과정은 매우 어려운데, LG전자는 이 과정에 사용하는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벌써 많은 맥주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LG전자의 혁신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지난 3월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아이스크림 제조기 ‘스노우화이트(snowwhite)’를 선보이기도 했죠. 프로토타입 제품이긴 했지만,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LG전자의 혁신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기대하게 했는데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질 LG전자의 혁신!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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