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책 300권 읽는 회사원, 엄영복 대리

2013.07.05 박헌건

‘Social LG전자’에서는 자신의 일과 삶에 열정과 패기 가득한 LG인을 릴레이로 소개합니다. 오늘은 그 네 번째 주자로 사내에서 일명 ‘다독왕’으로 불리우고 있는 엄영복 대리를 소개합니다.

열정 피플

 

열정 피플④ 1년에 책 300권 읽기에 도전하는 사람, 엄영복 대리

Q1. 간략한 자기 소개와 본인의 업무 소개?

2009년 LG 디스플레이로 입사하여 종합공정 팀에서 불량 분석 및 개선 업무를 하다가 2011년 LG전자 PDP 사업부로 이동했습니다. PDP 모듈의 친환경, 규격인증 및 제품신뢰성 업무를 맡고 있는 자칭 차세대 LG의 기둥, 엄영복 대리입니다.

엄영복 대리

Q2. 어떻게 책을 많이 읽게 되었으며, 요즘은 어떤 책들을 읽고 있나요?

2012년 품질보증실 오픈컴에서 품질보증실장님께서 준비한 독서에 대한 강연을 듣고 감동을 받은 것이 출발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책을 읽는 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꿈을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이고, 가장 적은 투자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자기계발법이라는 믿음이 생기게 된 거죠. 실장님의 추천도서 중 ‘48분 기적의 독서법’ 이라는 책을 만나  ‘1년에 책 300권 읽기’를 목표로 책을 읽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책들

Q3. 책을 읽으면서 회사생활, 그리고 가정생활에서 생긴 변화들이 있나요?

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다 보니 딸이 책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것이 부모로써 무엇보다 뿌듯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옛 말씀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고나 할까요? ^^ 예전에는 주말이면 TV를 보며 지냈으나 요즘에는 몇가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TV를 보지않는 놀라운 변화가 생겼답니다.

Q4. 직장인에게 권하고 싶은 추천도서가 있다면?

직장인의 영원한 친구 야근으로 심신이 지치신 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오쿠다 히데오의 면장선거’ 입니다. 마치 한 편의 시트콤을 보듯 즐거움을 주는 가벼운 소설입니다. 이라부 종합병원의 신경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환자들과의 에피소드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Q5. ‘상반기 추천도서 5가지’를 선정해 주신다면?

초보 기준이니 여러분도 쉽게 읽으실 수 있는 책입니다. 제가 감명받은 순서대로, 그리고 공감했던 구절과 같이 소개하겠습니다.

엄영복 대리가 추천하는 ‘상반기 추천도서 5가지’

상반기 직장인 추천도서

① 먼 북소리_무라카미 하루키

버스안에서 술판을 벌이고, 음주운전이 아무렇지도 않은 크레타섬의 여행 중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다음은 그 상황에 대해 하루키의 긍정적인 심리묘사인데요, 저도 하루키와 같은 버스를 탄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생략) 이런 버스에 또 한번 타고 싶기도하고 다시는 타고 싶지 않기도 한 복잡미묘한 기분으로 버스를 내렸다. 모두들 차장과 운전사에게 악수를 청하고 어깨를 얼싸 안으며 인사했다.”


② 48분의 기적의 독서법_김병완

1년에 300권의 책을 읽자는 목표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구절입니다. 모든 위대한 인물은 집중 독서의 시간을 가졌다는 내용이죠. 저도 성공하기를 바라며..^^

‘에디슨, 헬렌 켈러, 아인슈타인, 처칠, 빌 게이츠……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에는 반드시 폭발적인 독서의 시기가 존재했다. 이들은 보통은 엄두도 못 내는 엄청난 양의 책을, 그것도 짧은 시간에 읽어 내려갔다. 이른바 ‘집중 독서의 법칙’이다. 

 

③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_혜민 스님

 

올해 새로운 업무를 맡으면서 업무 지식 부족으로 유관 부서와 회의때 주눅이 많이 들었는데, 마치 제게 하는 말인 듯한 구절입니다. 책을 읽으며 격려받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절대로 주눅 들지 마세요. 당신은 하느님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아들, 외동딸이며 아직 깨닫지 못했어도 이미 부처님입니다. 이 사실을 믿으면 그 누구도 당신을 주눅 들게 하지 못합니다.’

 

④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_박경철

직장인의 핫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재테크라고 생각되는데요, ‘가장 좋은 재테크 방법은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여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내용이 감명깊었습니다.

⑤ 농담_밀란 쿤데라

농담조차 허락되지 않는 시대 상황이 자유 민주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제게는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이 한 줄의 글 때문에 모든 인생이 뒤바뀌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낙관주의는 인류의 아편이다! 건전한 정신은 어리석음의 악취를 풍긴다. 트로츠키 만세 – 루드빅’

 

Q6. 바쁜 생활속에서 책 읽는 시간은 어떻게 확보하나요?

일을 하면서 책을 읽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출퇴근 셔틀 버스에서, 점심 식사 시간, 퇴근 전 잠깐 등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읽고 있습니다. 주말 휴식시간도 책을 읽는 것은 물론입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짬 내어 독서하기

Q7. 특별히 책에 재미를 느끼는 방법이 있나요?

대답이 될 지 모르겠지만, 책에 재미를 느끼려면 재미있는 책을 보면 됩니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 감동적인 책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독서광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가 재미있다면 축구가 소재인 책을. 야구를 좋아한다면 야구관련 책부터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에게 재미있는 책을 읽자

나의 꿈은?

Q8.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점이 많은데, 나쁜 점도 있었나요?

주말에도 책을 보면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시간이 줄어 와이프 불평이 늘었다는 점과 운동량 감소로 체중이 증가해 무릎에 무리가 간다는 점(!)이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이겠죠? 최근에는 주말에 아이들과 먼저 놀아주고, 이른 아침 또는 늦은 밤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습니다. 또 체중 감소를 위해 주 3회 이상 줄넘기도 한답니다.

Q9. 자신의 꿈과 책이 관련이 있나요? 그렇다면 꿈은 무엇인가요?

LG인으로써 한 가지 목표는 있습니다. 40세에 본부장이 되는 것입니다. 목표는 높을수록 좋고, 그 목표를 위해 하루하루 도전 하다 보면 그 근처에는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LG전자를 일등 기업으로 그리고 모든 인재가 열망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독서도 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고요, 독서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노력하여 꼭 목표에 도달하고 싶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동료들에게 한마디!

‘독서를 한다고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독서광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이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독서는 사람을 키우고, 큰 사람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흔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 땅에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면 나(我)라는 사람의 흔적을 남기고 가는 것이 더 멋진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독서를 통해 더욱 더 멋진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

 

동료들에게 한 마디!

뉴스레터 구독하기 |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만나보세요!

LiVE LG 뉴스레터 구독하기

LiVE LG의 모든 콘텐츠는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글과 이미지는 저작권과 초상권을 확인하셔야 합니다.운영정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