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빨강, 연한 빨강, 짙은 빨강, 어두운 빨강.
같은 색이라도 앞에 붙는 단어에 따라 전해지는 감정이 다릅니다. 밝은 빨강(vivid red)을 떠올리면 강하고 열정적인 느낌인데 연한 빨강(pale red)을 떠올리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죠.

이렇듯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분위기는 어떤 색조(tone)로 표현하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집니다. 아트뷰 시리즈의 다섯 번째 비대면 인터뷰이는 파스텔 빛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색조(Tone)로 일상을 그려내는 작가 소르르입니다.
‘아트뷰(Art-View) 첫 번째 이야기 – 작가 캐리그로우 편’
‘아트뷰(Art-View) 두 번째 이야기 – 작가 이소연 편’
‘아트뷰(Art-View) 세 번째 이야기 – 작가 정5 편’
‘아트뷰(Art-View) 네 번째 이야기 – 작가 시현 편’
‘너와 나일 수도 있는 일상의 한 부분’을 그리는 작가 소르르

안녕하세요, 소르르입니다.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취미로 조금씩 그림을 그려오다 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림 그리는 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광고, 출판, 영상 등 그림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마다 ‘너와 나일 수도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해요. 특히, 캔버스 안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많은 영역을 차지하는 구도와 색감에 신경을 쓰는데요. 그림을 봤을 때 누구나 편안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Q. 그림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일상, 사랑, 친구, 여행, 취미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습들의 따뜻한 순간을 전하고 싶어요. 밝게 웃는 모습을 좋아하는데 그림에도 티가 나는 거 같아요. 😀 무의식적으로 미소 짓고 있는 인물들을 그리게 됩니다.

딱히 의도한 건 아닌데 밝은 미소에 어울리는 색조까지 더해지다 보니 많은 분이 제 그림을 보고 봄, 여름 같다고 해요. 그만큼 밝고 긍정적인 느낌이 전해져서 그런 거 같아요. 😀
일상의 편안함을 담은 LG전자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가전은 우리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생각해요. 집을 생각하면 편안함이 떠오르는데 막상 가전이 없다고 생각하면 불편함이 떠오르거든요. LG전자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은 집 안에서 가전과 함께하는 다양한 모습의 편안함을 저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Q. LG전자 X 소르르 작품 중 최애를 하나 고른다면?
LG 트롬 건조기 스팀 펫을 주제로 한 그림입니다. 개인적으로 동물을 좋아하는데요. 제품 자체가 사람과 동물을 이어주는 매개체라 그런지 그림으로도 예쁘게 표현될 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 털 빠짐과 냄새 등 생활환경이 걱정일 거 같은데 펫케어 가전을 보니 관리도 잘 될 거 같아요.
Q.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가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냉장고 제품들이요. 작품으로 그린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도 그렇고, 요즘 광고로 자주 보는 LG 컨버터블 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디자인이 예쁜 거 같아요.

예전에는 냉장고를 보면 커다란 가전 정도였는데요. 지금 제품들을 보면 예쁜 인테리어 가구 같은 느낌? 집에 있으면 주방이 예뻐질 거 같아요. 지인에게 추천하고도 싶지만, 제가 갖고 싶기도 해요. 😀
소르르 Say, Life’s Good?

제가 생각하는 ‘Life’s Good’이란 생각대로 사는 삶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내 삶에서 내가 주체적이지 못할 때 가장 괴로운 것 같아요. 누구나 스스로 생각하는 삶을 자기의 의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있을 때 행복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소르르 작가의 그림을 더 만나고 싶다면?
Instagram
http://instagram.com/han_soru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