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그라 소재 타지마할은 아침, 낮, 저녁 그리고 밤의 색상이 다릅니다. 외부의 광선 변화에 따라 미세하게 자신의 색을 갈아입는 것인데요. 바로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LG 휘센 듀얼 에어컨’의 색상이 같은 원리입니다.
‘LG 휘센 듀얼 에어컨’은 조명에 따라 은색에서부터 짙은 핑크색까지 다양하게 변합니다. 이런 색상을 적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LG전자 H&A디자인연구소 에어솔루션팀 조경철 수석, 조강의 책임, 정혜인 선임을 만나 들었습니다.
# LG 휘센 듀얼 에어컨 디자인팀 인터뷰 : 조경철 수석, 조강의 책임, 정혜인 선임
l 왼쪽부터 조경철 수석연구원, 정혜인 선임연구원, 조강의 책임연구원
부수고, 또 부수고! 고민의 결과는?
강한 임팩트를 줄 것인지 은은하게 갈 것인지 결론 내기 쉽지 않았지만, 가전은 실내 공간에 묻히게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광도와 채도를 낮추면 제품은 공간 속으로 들어온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오래 봐도 질리지 않게끔 하는 LG 에어컨의 올해 색상 포인트도 반영했습니다.
철저한 사전 조사, 주목한 부분은?
한국의 인테리어 상황도 고려했습니다. ‘튀지 않는 가전’이 최근 트렌드라고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전조사는 기본이었습니다. 글로벌 색상 조사기관으로부터 올해의 색상 트렌드를 제안받고, 한국의 현실과 각 가정의 인테리어 조사까지 마쳤습니다.
l 메탈릭 패널에 감각적 컬러 더한 본체(좌측)와 새벽이슬 머금은 모양의 그릴(우측)
기술과 디자인, 조율은 어떻게?
디자인적인 우수함을 갖춘 LG 휘센 듀얼 에어컨에는 우수한 첨단 기술도 담고 있습니다. 바로 딥싱큐(DeepThinQ™)인데요. 사용자의 습관과 주로 앉는 장소 등을 스스로 학습해 특정 공간에 냉기를 보내주는 기능입니다. 또 공기청정 가동 시점을 스스로 결정하고, 찬바람을 직접 맞지 않게 해 ‘동굴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과 디자인을 한데 묶다 보니 디자인팀과 개발팀 사이 치열한 설전도 있었습니다. 디자인을 강조하다 보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기능만을 앞세울 경우 디자인 측면에서 기대 이하의 제품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인 아이덴티티
공기청정기와의 디자인 통일성도 고민 대상이었는데요. 과거엔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에어컨이 집안 공기를 전담했다면, 이제는 공기청정기를 별도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두 제품을 함께 배치할 때에 집안의 디자인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고려대상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가정의 환경과 가전 트렌드를 동시에 고려한 것인데요. 늘 고객만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디자인하는 LG전자 디자이너들이 만들어갈 에어솔루션의 모습! 계속 기대할 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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