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감성의 직딩을 위한 장난감
어릴 때부터 장난감을 좋아했다. 부모님께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기도 많이 졸랐다. 청소년기에는 콘솔 게임기나 컴퓨터 게임과 같은 종목으로 취미를 바꿔 게임을 짬짬이 즐기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공부에 치이고 힘들었을 중고등학교 시절을 버티게 해준 건 이런 게임기나 장난감들이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게임팩이나 CD를 사기 위해 죽어라 공부 해서 부모님과 약속한 성적을 받아 내면 공부하느라 힘들었던 모든 기억은 사라졌다.
이미 30대 중반이 된 내 또래 직장인들은 학창 시절 못지않은, 아니 어쩌면 생업이라는 더 막중한 부담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 직딩에게는 게임하고 장난감을 갖고 놀 시간도 없다. 결혼하고 자녀가 있다면 더 바쁘다. 그래서 더더욱 일 이외의 세상에서는 절대 복잡하게 살고 싶지도 않다.
l 건담같은 장난감을 모으는 어른도 많지만 갖고 놀 시간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개인적인 시간은 단순하고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 일만 하기에도 허덕이는 어른들을 위한 생활 속의 장난감은 없을까? 난 단순하지만 쓸모 있고 예쁜게 좋다. 장난감이지만 실생활에 유용한,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보기에도 좋고, 재미도 줄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을 소개한다.
들고 다니는 장난감, 무거운 폴라로이드 대신 LG 포켓포토
LG 포켓포토는 어른을 위한 장난감이라는 제목에 가장 알맞은 제품이라고 본다. 좋은 경치, 맛있는 음식을 촬영하는 것은 지겨울 때도 있지만, 사진을 액자에 간직하고 싶은 욕구는 있다. 보기 좋은 액자에 좋은 사진을 걸어놓으면 이게 하나의 인테리어다.
하지만 과정이 너무 귀찮다. 디지털 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찍어 컴퓨터에 연결하고, 보정작업도 하고, USB에 담거나 이메일로 보내고, 사진관에 가서 해당 파일을 전달하고 인화 요청하고, 기다리고. 평소에 이런 일들을 위해서 시간을 낼 수 있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포켓포토는 이런 귀찮고 번거로운 일들을 할 필요 없이 바로 휴대폰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마치 폴라로이드 카메라처럼 즉석으로 사진을 뽑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NFC로 앱이 구동되어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포켓포토 어플이 실행된다. 여자들이 좋아할 만큼 귀여운 모양에 5인치 스마트 폰 크기로 파우치에도 쏙 들어갈 깜찍한 크기다. 이 제품은 세 가지 파스텔 톤 화려한 색상의 라인업을 가졌다. (난 남자이지만 핑크가 끌린다. ㅎㅎ)
구매자들은 포켓포토 전용 스티커 인화지도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인화지와도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예전 스티커 사진의 향수를 느끼는 30대 중반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즉석 사진을 위해서 커다란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 사진 인화를 위해서 사진관에 갈 필요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무심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중에 좋은 것들을 골라서, 편집하고 인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편리한 세상이다. 현존하는 사진 인화 기기 중에 가장 편리한 기기라는 생각이 든다.
보는 장난감, 보는 즐거움 – LG 클래식 TV
30대… 나처럼 자취를 하든지 아니면 결혼을 했든지 상관없이,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긴다. 언제까지 20대 초반 자취 시절처럼 방 모서리에 옷을 쌓아 두고 TV는 안 쓰는 책 위에 올려 두고… 미적 감각 없이 귀차니즘 모드로 살아갈 것인가…
보는 즐거움도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의 한 역할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볼 때 LG 클래식 TV는 최고의 장난감이다. 이 TV를 놓은 거실은 마치 여자아이들 소꿉놀이 세트 같기도 하다.
LG 클래식 TV는 어릴 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디자인이지만 배불뚝이 TV가 아니라 예쁘게 생긴 평평하고 화질 좋은 TV다. 전면이 화이트 컬러인 이 TV의 테두리는 모던하고도 클래식한 우드 타입이다. 덕분에 어떤 가구와도 잘 어울린다. TV 받침대도 예전 아날로그 흑백 TV의 다리 모양과 닮아서 검지와 중지를 ‘ㅅ’자로 펴서 다리처럼 세운 귀여운 모양이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채널을 돌리는 다이얼이다. 예전 TV의 다이얼 모양을 그대로 따 가지고 와 화면 우측에 채널 다이얼과 볼륨 다이얼 그리고 외부 입력 등 메뉴버튼을 배치했다. 다만 다이얼의 경우 실제로 360도 돌리는 방식은 아니고 조그방식으로 되어서 20도 정도만 꺾이고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요즘 TV채널은 수 백 개가 넘는데 이것을 360도 돌리는 방식으로는 구현하는 게 불가능한 것이 당연하다. 박물관 TV를 산 게 아니고 인테리어용 TV를 산 것이니 이 정도는 충분히 수용할 만하다.
32인치로 크지 않고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FHD TV라서 화질이 정말 선명하다. MHL도 지원이 되어 폰이랑 TV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화면을 TV로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클래식 TV라는 이름과 다이얼 모양의 채널때문에, 몸을 일으켜서 직접 TV채널을 돌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까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 당연히 디지털 방식의 TV이고 아주 편리한 리모컨이 지원된다.
여자들에게만 인기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어느 곳에서나 다 잘 어울릴 수 있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으로, 나 같이 홀애비 냄새 나는 싱글 족이라도 이런 TV하나 거실에 놓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각 있는 남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밝혀주는 장난감, 어둠을 밝혀주는 똑똑한 스마트 전구 – LG 스마트 조명
평소에 복잡한 것을 싫어해 스마트폰으로 하는 것이라곤 카메라, 음악, 웹 서핑, 카톡 밖에 없는 나에게도, 새로 즐길 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 이번에 구입한 LG 스마트 조명이 바로 그것이다. 이 조명은 스마트폰과 앱을 통해 연결하여 조종할 수 있는 전구다. 귀찮고 복잡한 게 딱 질색이라 구입할 때부터 걱정이 앞섰지만, 의외로 설치도 간편하고 조작도 쉬운데다, 재미있고 유용한 기능이 믾아 요즘 열심히 사용하고 있다.
설치방법은 간단하다. 전구를 기존 백열전구 대신 돌려 끼우고 나서 LG 스마트 조명 전용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 받기만 하면 끝이다. 다운받은 앱을 실행하고 조명 등록만 하면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까지 완료된다.
기본 기능만 사용해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소파에 앉아서 쉴 때,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파나 침대에서 애써 일어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전구를 끌 수 있다. 편리하게 내가 원하는 밝기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귀차니스트인 나에게 안성맞춤인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불어 끄는 전구?!
스마트 조명이라는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설치한 앱에는 총 9가지 모드가 있는데, 이중 내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 하는 기능은 전화, 장기 외출, 그리고 촛불/놀이 기능이다.
혼자 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침대나 소파 위에 놓고 설거지를 하거나 TV를 틀어 놓고 청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신호를 못 듣고 전화를 놓치는 경우가 참 많았다. 하지만 LG 스마트 조명의 전화모드를 설정해 놓으면 전화 수신 시에 조명이 깜박 깜박거리기 때문에, 진동이나 소리를 듣지 못해도 전화가 왔음을 알 수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빈집에 도둑이라도 들지 않을까 매번 걱정이 되었는데, 스마트 조명 앱의 ‘장기 외출’ 모드를 누르면, 조명의 On/Off 시각을 내가 설정할 수 있고, 설정한 시각에만 조명이 켜짐과 꺼짐을 반복하게 된다. 외부에서 봤을 때 빈집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고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재미있는 기능으로 ‘촛불’ 기능이 있다. 촛불 모드를 작동하면 스마트 조명을 끌 때 앱의 On/Off 버튼을 터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마이크 부분을 “후~” 하고 불기만 하면 꺼진다. 또한 살살 불면 마치 실제 촛불이 흔들리는 것처럼 밝기가 어두워지다가 꺼지지 않고 다시 환해지기도 한다.
‘놀이’ 모드를 설정하면 음악의 크기와 비트에 맞춰 전구가 깜박인다. 평소에 비트가 센 하우스 음악을 좋아하는 내게 안성맞춤인 기능 중 하나이다. 혼자 있는 빈집에서 비트가 센 음악만 듣기에 왠지 심심했었는데, 시각적인 효과까지 주니 일석이조다.
앞으로 아날로그 감성의 단순하면서도 예쁜,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이 계속 나오면 좋겠다. 업무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단순하지만 실생활에 유용한, 멋진 디자인까지 갖춘 장난감이 더욱 많이 나올수록 나 같은 직딩들에게는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는 멋진 구매 옵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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