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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9 이달의 비하인드 | 😳 앗! 야생의 Z세대를 만났다! M세대의 반응은?!

2022-08-30 LG전자
vol.89 이달의 비하인드 이미지

매달 마지막 주가 되면 찾아오는 라엘 비하인드가 이번에도 돌아왔습니다!
8월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이 LiVE LG를 꾸며주었는데요.
특히 이번 8월에는 Z세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았죠.
그만큼 갓생 사는 Z세대 대학생들을 직접 만나고 올 일도 많았는데요.

n년차 직장인들로 구성된 M세대 소셜홍보팀,
평소에 볼 일 없던 Z세대 대학생들을 만나고 온 썰이 한 보따리라는데요..
오늘 라엘 비하인드에서는 LiVE LG 콘텐츠 뒤에 꽁꽁 숨어있던

소셜홍보팀 팀원들의 긴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준비되셨으면 이번 비하인드도 신나게 출발해 볼까요~ 🎶

* 저번 LiVE LG 설문조사에 구독자 여러분이 주신 의견 중
‘라엘픽 폰트가 조금 더 커졌으면 좋겠어요’ 의견이 있었어요.
이번에 라엘픽을 편안하게 읽어보실 수 있도록 폰트 크기를 조금 키웠습니다.
다른 의견도 라엘픽에 차례차례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SG 대학생 아카데미, 빡센 갓생을 체험하다

ESG 대학생 아카데미, 빡센 갓생을 체험하다

(까를로스 선임) ESG 대학생 아카데미는 올해로 8년째 진행되고 있는 LG전자의 대표적인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LG전자의 ESG 활동과 관련한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소셜홍보팀인 저나, ESG 대학생 아카데미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공헌팀이 직장인 눈높이에서 대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설명하는 건 아무래도 뻔하고 지루할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담아내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대학생들이 직접 출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재미있고 솔직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담고자 Vlog 포맷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고, 생각한 내용을 토대로 ESG 대학생 아카데미 참여자들에게 제안했는데요.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이 부담스러울 법한데도 학생들은 망설임 없이 Vlog출연을 자처했습니다! 그렇게 여러분에게 선보인 Vlog 영상은 LG전자 ESG 대학생 아카데미의 여러 활동 중 ‘월간공유회’라는 조별 미션 발표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이번 월간공유회에서는 다양한 사회 이슈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덕분에 평소에 알지 못했던 여러 사회 이슈들에 대한 지식이 늘었죠. 특히 일상 속 차별에 대한 발표가 기억에 남는데요. 무심코 사용했던 단어들이 사실은 차별적인 단어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출연을 도와준 5조 학생들과는 월간공유회 발표 준비 과정부터 함께 했는데요. 촬영 기간 내내 활동에 열정적인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갓생’이란 저런 모습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저도 한번 마음먹고 갓생을 살아볼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촬영 중 조금 힘든 점이 있었다면 다소 빡센 스케쥴이였습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전일 동안 ESG 활동들로 꽉꽉 채워진 일정을 빠짐없이 담아야 했는데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제외하고는 이어서 프로그램이 바로 진행되더라구요… 마치 대학교 강의를 1교시부터 9교시까지 쭉 신청한 것과 비슷한 일정이랄까요. 고프로를 포함한 모든 촬영장비들도 쉴 틈 없이 열일했습니다. (한바탕 비가 온 다음날이라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햇빛도 열일 했다는 건 함정…) 촬영이 끝날 때까지 생기를 잃지 않는 5조 학생들의 모습에 진정한 갓생이란 저런 것이구나를 한 번 더 느끼기도 했죠.

Vlog에 출연했던 학생들이 최근 드디어 8기 아카데미를 당당히 수료했습니다!

Vlog에 출연했던 학생들이 최근 드디어 8기 아카데미를 당당히 수료했습니다!
매해 LG전자의 ESG 활동에 진심인 대학생들이 모여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이어나갈 미래의 ESG 전문가들이 언제든 탄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인터뷰도 ‘디자인’이 필요해, Z세대의 정석? 디자인크루 인터뷰 대공개

인터뷰도 ‘디자인’이 필요해

(랑해 선임) 아직 Z세대에게 가전기업은 조금 먼 존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LG전자는 Z세대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자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로 ‘디자인크루’를 들 수 있죠.

디자인크루는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연구원들이 Z세대 대학생들과 함께 미래 고객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활동입니다. 단순히 제품의 미적 측면만 다루는 것이 아닌, 문제 발견과 정의까지 포함하는 넓은 범주를 ‘디자인’으로 정의하고 함께 고민하는 활동이죠.

LiVE LG에 발행되는 인터뷰엔 보통 1~3명의 인터뷰이가 등장하는데요. 이번에는 무려 16명의 크루원들 모두가 등장합니다. 학생들 모두가 전공도, 스토리도 달라 어느 누구를 대표로 뽑기가 조심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멤버 수가 많은 아이돌 그룹 인터뷰 기사처럼 구성해보자’ 하고 진행했습니다.

16명 학생들 각자가 보내온 서면 인터뷰 답변을 읽어보니 저도 무릎을 칠만큼 디자인에 대한 훌륭한 통찰이 많았습니다. 또래 크루원들, 디자인경영센터 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배운 결과일까요? 원고 분량 한계로 학생들의 귀중한 목소리를 모두 담을 수 없어 아쉬웠지만, 훌륭한 미래 인재들을 짧게나마 만난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디자인크루 인터뷰를 진행하며 느낀 것은 어떤 인터뷰든 콘텐츠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독자가 콘텐츠를 보면서 길을 잃지 않게요. LG전자에 입사하기 전부터 여러 인터뷰를 작성했지만 지금 돌아보니 핵심 메시지 없이 질문과 응답이 단순히 나열되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디자인크루 인터뷰 기획 시 처음엔 단순히 ‘학생들이 활동 통해 체험하고 배운 것’ 정도만 담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촬영을 위해 서초 플래그원 현장에 가보니 학생들 뿐 아니라 LG전자 현직 연구원인 CP(Creative Partners)와의 ‘교류과 소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진도 학생들만 찍는 게 아니라 CP 님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같이 촬영하게 됐어요. 어떤 소재든지 다양한 접근 구도가 있겠지만, 제가 단편적으로만 접근했던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인터뷰 설계 시 먼저는 담당자와 충분한 대화 후 핵심 메시지를 도출하고 진행하자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더 노련해지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할 것 같네요. 디자인크루 이후에도 또 다른 재미있는 LG전자 고객 경험 이야기를 준비 중이니 기대하세요!

TMI. 디자인크루원들 중 이번 인터뷰 계기로 라엘픽 애독자가 된 학생도 있다는 썰이! 디자인 씽킹으로 LiVE LG를 지켜보고 있을 것 같군요.(덜덜)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홍범도 장군. 2월 14일은 무슨날?

2월 14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키짱커 선임) LiVE LG에 ‘DX상담소’를 연재 기고하는 김선택 선임님이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LG전자의 「Life’s Good 봉사단」의 「대화형AI팀」이 광복절을 맞이해 독립유공자를 기리는 AI챗봇, ‘보훈의 봇’을 만든다고요. 좋은 의미의 소재로 보여 팀장님께 적극적으로 말씀드려 이를 홍보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죠.


홍보 콘텐츠 제작 이전에 AI챗봇부터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광복절 맞이 ‘봉사활동’인데 어설프게 하게 되면 오히려 안 좋은 인상이 심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AI챗봇 개발에 앞서 부딪힌 과제는 독립 역사를 특정 기념일과 엮는 일이였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밸런타인데이(2월 14일)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과 같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이에 착안해서 독립 역사를 모두가 기억하기 쉽도록 특정 기념일과 엮어 소개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런 날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챗봇개발 초기엔 역사를 조사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있었어요. 봉사단과 국가보훈처 두근윤 주문관 님께서 수고해주신 덕분에 그래도 늦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또한 목표일인 광복절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기획이 된 내용이라 개발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어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선택 선임이 태국, 이집트 등 여러 국가 출장으로 인해 소통이 쉽지 않았죠. 그래도 출장 중에도 시간을 짬짬이 내서 개발하셨다고 들었어요.

홍보 콘텐츠도 광복절이 가진 의미의 무게만큼 신중하게 준비할 사항들이 무척 많았죠. 예를 들면 ‘의사’와 ‘열사’의 의미 차이 같은 거요. 사전적 의미부터 시작해 다양한 기업들의 독립 관련 콘텐츠를 찾아봤고 그 의미를 공부하며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국가보훈처와 협업해 진행했어요. 국가유공자 사진이나 정확한 정보 등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거든요.

또한 이번 ‘보훈의 봇’을 만든 「Life’s Good 봉사단」은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어요. 임직원 3명 이상이 모여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원하는 봉사기관을 찾아 활동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LG전자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런 활동들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돌아온 IFA 2022, 한방에 정리하기

9월 돌아오는 IFA2022! 근데 IFA가 뭐예요?

(초짜 PD) IFA2022는 9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입니다. LG전자도 IFA에 참여해 세상에 깜짝 놀랄 혁신기술을 선보일 텐데요. 이를 홍보하기 위한 준비도 두어 달 전부터 시작했죠.


그런데 저는 IFA가 뭔지 잘 몰랐습니다. 올초 회사에 입사해서 처음으로 들어본 행사였거든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 IFA를 모르는 사람들이 저뿐만은 아닐 것 같았습니다. “그래 이번 기회에 IFA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홍보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영상을 기획하게 됐죠.

콘텐츠 기획에 앞서 IFA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IFA가 무엇이고, 언제부터 시작됐고, LG전자는 몇 년부터 참여했는지… 하지만 준비 과정 중 여러 번 영상을 엎었던 것 같습니다. 어떠한 포맷으로 영상을 보여줄 것인지 정확하게 잡히지가 않아 영상을 어느 정도 만들다 보면 “아… 이건 좀 주제랑 안 맞는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영상 포맷을 고민하고 있었을 때 까를로스 선임이 LG스마트파크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런 식으로 해보면 어떻겠냐 라는 제안을 해주었고 이를 참고해 영상을 다시 제작했습니다.

IFA에 참여한 LG전자 과거 영상 자료를 보니 지금 봐도 신기한 전자제품들이 많더라고요. ‘LG전자가 괜히 ‘Life’s Good’이라고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궁무진하게 발전하는 LG전자의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