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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4 🌞가전제품 소리로 만들 수 있는 것?

2022-07-26 LG전자
라엘 비하인드 이미지

매달 마지막 주가 되면 찾아오는 라엘 비하인드가 돌아왔습니다!
7월에도 LiVE LG에는 다양하고 색다른 콘텐츠들이 많이 올라왔는데요.

여러분들은 그 중 어떤 콘텐츠가 가장 기억에 남으신가요? 라엘지기는 소리만으로 여름의 더위를 날려 준
Sound of LG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라엘지기 취향 저격)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콘텐츠들이 한 달간 LiVE LG를 빛내 주었죠.

오늘 라엘 비하인드는 미처 콘텐츠 본문에 담지 못했던
소셜홍보팀 팀원들의 재미난 이야기들을 모아봤는데요.
특히 가전제품 사운드와 함께하는 독특한 고객 경험을 다룬 콘텐츠들이
어떻게 제작됐는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전 멜로디가 국악 퓨전빔을 맞으면? 미설쌤 인터뷰 다시 보기

가전 멜로디가 국악 퓨전빔을 맞으면?

(랑해 선임) 5월 초, LiVE LG로 한 고객의 메일이 왔습니다. LG전자 제품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찐팬’의 2차 창작물(!) 이였는데요. 바로 LG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충전 멜로디를 소재로 귀엽고 상큼한 음원을 만들어 보내신 거예요. 항상 참신한 고객 스토리를 찾아 헤매는 소셜홍보팀이 찾던 그분이었죠. 편지의 주인공 ‘미설쌤’과 소셜홍보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LG전자 가전 멜로디’ 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멜로디가 있죠 (파레b시b레b시b솔b~). 올해 신제품들엔 새로운 감성을 담은 신규 멜로디가 일부 적용되고 있어요.

저희는 미설쌤에게 이 신규 멜로디도 미설쌤의 감각으로 새롭게 편곡해 LiVE LG에 공개하는 것이 어떻겠냐 제안 드렸고, 흔쾌히 수락하셨습니다. 그렇게 작업해 보내주신 결과물은 기대 이상의 고퀄! 미설쌤의 국악 퓨전 멜로디가 궁금하시다면 여기에서 만날 수 있어요.

-국악 퓨전곡,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Feat.미설쌤)-

Step1. 머릿속으로 먼저 악상을 떠올린 후, 미디 프로그램(작곡프로그램)과 피아노를 연결하여 음원을 제작합니다.

Step2. 피아노와 해금, 장구 등 미설쌤이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의 경우 직접 연주를 해서 소리를 가공한 후 넣기도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가상악기’로 소리를 구현합니다. 예를 들어 가야금 가상악기를 선택한 뒤 피아노로 연주하면 그 멜로디가 가야금 소리로 구현되는 것이죠.


Step3. 이번 곡의 악기 편성은 꽤 많습니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아쟁, 글로켄슈필, 피아노, 스트링, 장구, 북, 꽹과리, 윈드차임, 팀파니, 심벌입니다.
이 악기들의 소리가 잘 어우러지게 믹싱 작업도 해서 음원으로 추출하면 끝!


실제 LG전자 가전 멜로디 담당 직원들도 미설쌤이 만든 곡과 인터뷰를 보고 자사 멜로디를 향한 고객의 관심에 큰 감사를 느꼈다고 합니다. ‘소리’라는 감각과 함께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 앞으로도 소셜홍보팀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상 속 가전 소리들을 새롭게 담은
가전 ASMR 영상시리즈 : Sound Of LG

일상 속 가전 소리들을 새롭게 담은
가전 ASMR 영상시리즈 : Sound Of LG

(까를로스 선임) 저는 퇴근 후와 주말에 집에서 혼자 뒹굴 거리는 집돌이입니다. 특히 집에서 멍 때리고 있을 때 익숙하게 들리는 소리들이 있을텐데요. 소파에 가만히 앉아있을 때 들리는 세탁기 소리, 침대에서 빈둥거릴 때 들리는 에어컨 소리 등. 이처럼 우리가 휴식하는 중 가전이 열일 하는 소리나 장면들을 재미있게 담아 공유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Sound of LG’ 시리즈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시리즈 제작 전, 내부 작동 씬이나 외부 작동씬을 담을 수 있는 제품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제품의 어떤 소리를, 어떻게 새로운 방식으로 담을지 제품, 마케팅 담당자들로부터 자문을 받았죠. 현장 촬영 시엔 가전제품을 일상공간과 비슷한 환경에 배치하고 다양한 작동 장면과 작동 시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제품 소리들을 담았습니다. 바람을 시각화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오브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죠. (1:20 구간부터 돌아가는 모빌은 정말 고심해서 골랐어요.)

Sound of LG 시즌 1엔 워시타워,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의 작동 장면이 있었습니다. 7월엔 휘센 타워컨을 시작으로 시즌 2를 운영 중입니다. LG 휘센타워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 편은 6월 더위가 한창 시작됐을 때 찍었던 영상인데 마침 에어컨을 촬영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촬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 시원한 촬영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기쁜 마음도 잠시, 공간의 소리를 담는 촬영이었기 때문에 옷자락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도 NG가 나기 일쑤였죠. 쾌적한 바람 소리가 흐르는 와중에 모두가 숨 죽이고 제품만을 멍 때리고 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장 쾌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혹독한 조건에서 촬영한 영상이 아닐까 싶어요.

머릿속을 모두 비운 채 멍 때리고 시청하는 게 Sound of LG 시리즈의 목적인데요, 사실 멍 때리게 되는 제품과, 공간 분위기에 대한 선호는 사람들마다 당연히 다를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다른 LG전자 가전 ASMR 시리즈 영상들도 열심히 작업 중에 있고 순차적으로 공개 예정입니다.(위 사진에서 촬영장에 가려진 제품 실루엣을 보고 맞춰보세요!)

머릿속을 모두 비운 채 멍 때리고 시청하는 게 Sound of LG 시리즈의 목적인데요, 사실 멍 때리게 되는 제품과, 공간 분위기에 대한 선호는 사람들마다 당연히 다를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다른 LG전자 가전 ASMR 시리즈 영상들도 열심히 작업 중에 있고 순차적으로 공개 예정입니다.(위 사진에서 촬영장에 가려진 제품 실루엣을 보고 맞춰보세요!)
현재까지 ASMR 시리즈로 나온 제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어요. 콘텐츠 발행 후 시청자 댓글들도 유심히 살펴보면서 다음 컨텐츠 제작에 참고하고 있죠. 이렇게 시청자들과 같이 만들어가고 있는 Sound of LG! 아무 생각없이 멍때리고 싶은 힐링시간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며 꾸준한 관심과 사랑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서울 홍대 ‘LG스탠바이미 클럽’ 촬영기

서울 홍대 ‘LG스탠바이미 클럽’ 촬영기

(키짱커 선임) 부산에서 열렸던 금성오락실에 이어 서울 홍대에 ‘LG 스탠바이미 클럽’(6/30~7/28)이 열렸습니다.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주는 LG 스탠바이미 클럽 홍보를 위해 초짜 PD와 함께 체험 영상을 찍게 되었는데요.
해당 영상을 위해 마케팅팀과 주 1회 관련 회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초짜PD와 영상을 기획해 나갔죠.

LG 스탠바이미 클럽은 LG 스탠바이미와 함께 하는 놀거리로 가득한 곳이지만 저희가 촬영한 날은 정식 오픈 전날이었습니다. 아직 준비 중인 코너도 일부 있어 미처 영상에 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특히 LG스탠바이미로 닌텐도 게임이나 OTT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코너가 있는데요, 콘텐츠 저작권상 이들을 저희 영상에 직접 노출할 수 없지만, 그 느낌은 살려야 하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체험하는 사람의 표정을 담고 LG 스탠바이미 후면만 촬영하는 방법으로 연출했습니다. 불가피하게 스크린 속 콘텐츠가 노출되는 부분은 초짜 PD가 자막으로 가려주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죠.

가전제품은 가격대가 있는 제품인 만큼 젊은 세대에게 어필이 쉽지 않은데요, 이런 체험형 팝업스토어는 MZ 세대 고객과 기업이 만나는 접점으로서 계속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LG 스탠바이미 클럽은 이번 주 28일까지 운영되니 꼭 들러보세요!

LiVE LG 운영진의 의외의 MBTI. LG전자 심리상담실, 이런 것까지!

LiVE LG 운영진의 의외의 MBTI

(초짜 PD) 소셜홍보팀 팀원들과 점심 식사 중 MBTI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때 팀장님께서 LG전자 심리상담실에서 팀 MBTI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얘기를 꺼내셨죠. “오 이거 재밌겠는데…?” 저와 까를로스 선임은 바로 그 자리에서 콘텐츠를 구상했습니다. 카메라는 몇 대, 어떤 구도를 할지, 어떤 내용을 담을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그 최종 결과물이 [일단클릭!] 팀 MBTI 편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기획안을 작성하고 촬영 구도를 준비하는 동안 드디어 저희 팀이 예약한 MBTI 상담 날이 왔습니다. 당일 상담과 촬영 과정은 정말 즐거웠지만, 편집에서 막혔습니다. 2시간 분량의 상담 영상 소스를 3~4분으로 압축해야 했기 때문이죠. 팀 MBTI가 필요한 이유와 재미요소를 부각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지루해질 수 있는 흐름의 영상이었기에 편집의 마법을 강하게 시전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소셜홍보팀 팀원 대부분이 I(내향적)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죠.

팀 MBTI를 통해서 팀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앞으로 각 팀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알 수 있었습니다. MBTI 코드로 단순히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의 강약점을 알고, 서로 이해하고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