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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치’로 함께 나누는 따뜻한 삶

2019-12-11 김민정 사원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온라인가전유통담당은 지난 12월 6일 일의 결실을 이웃과 나누며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올해로 7번째를 맞은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에 참여해 서울 영등포구 일대 쪽방촌 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담근 김치와 각종 반찬 5200kg 가량을 나누었는데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는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일부 모델(K414SS13, K414S11, K334S11) 판매금의 1%를 적립해 이 행사에 사용했습니다.

제 7회 사랑의 김치나눔


2019년 11월 행사 기간 내 LG DIOS 김치톡톡 행사 모델 구매금액의 1%를 적립하여 김치와 반찬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합니다.

행사 모델
K414SS13
K414S11
K334S11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행사 당일, 우리 임직원들은 가장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그 하루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더욱 뜻 깊었던 2019년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l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더욱 뜻 깊었던 2019년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


AM 09:00 ‘사랑의 김치’ 담그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의 첫 시작은 김치 담그기입니다. 김장 경험이 많은 시니어 직원들이 김장에 처음 도전하는 주니어 직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모습이 정말 훈훈합니다. 나눔을 위한 과정에서 발견한 또 하나의 소중한 나눔입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정성 가득한 손들 사이로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새어 나옵니다.

십시일반 서로 도우며 열심히 만들다 보니 어느덧 담근 김치가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이웃들에게 전하기 전 직접 만든 김치를 맛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김치를 시식한 직원들 모두 탄성을 자아냅니다.

적당히 숨이 살아있는 배추에 맛있는 속을 촘촘히 채워 넣어 완성되는 ‘사랑의 김치’

l 적당히 숨이 살아있는 배추에 맛있는 속을 촘촘히 채워 넣어 완성되는 ‘사랑의 김치’


PM 12:00 ‘사랑의 김치’ 나누기

이제 정성스레 담근 김치의 첫선을 보일 시간입니다. 우리 임직원들은 실외 배식 조와 실내 배식 조로 나뉘어 영등포 쪽방촌 중심부인 광야홈리스센터 안팎에서 담근 김치와 편육, 그리고 따듯한 국을 배식합니다.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이웃이 배식소를 찾았는데요. 김치와 국이 일품이라는 입소문을 듣고 더 많은 이웃이 다녀갔다는 후문입니다.

유 선임이 수저와 식판을 건네면, 박 선임과 김 사원이 각각 김치와 무말랭이를 담아 안 사원에게 편육 배식을 할 수 있도록 전달합니다. 반복되는 동작에 한쪽 어깨가 저려오면 서로 자리를 바꿔 배식합니다. 배려와 팀워크가 돋보이는 현장입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친 이웃이 건네는 감사의 말 한마디에 꽁꽁 언 발도, 마음도 녹아내립니다. 우리 임직원들 모두 나눌수록 오히려 채워진다는 나눔의 마법에 걸리고야 만 걸까요? 강추위에도 지지 않고 300판이 넘는 점심 배식 봉사를 훈훈하게 마무리합니다.

따뜻한 국, 오늘 갓 담근 김치, 편육으로 전하는 식사

l 따뜻한 국, 오늘 갓 담근 김치, 편육으로 전하는 식사


PM 15:00 ‘사랑의 김치’ 전하기

찾아가는 서비스! 오후엔 담근 김치와 각종 반찬을 박스 포장해 영등포 쪽방촌 이웃들의 보금자리에 배달합니다. 골목이 좁아 연탄 봉사를 하듯 손에 손을 거쳐 박스를 운반하기도 하고, 먼 거리는 카트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전달, 전달! 소중하게 전하는 ‘사랑의 김치 박스’

l 전달, 전달! 소중하게 전하는 ‘사랑의 김치 박스’

문을 두드리고 들어간 대부분의 쪽방엔 문밖과 다를 바 없는 냉기가 맴돕니다. 그 작은 공간도 온기로 채우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임직원들의 마음이 먹먹합니다. 전하는 김치와 반찬으로 든든한 끼니 챙겨 드시면서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몇몇 이웃들과는 소중한 대화의 시간도 가집니다. 문 앞에 서서 잠시 대화를 나눠도 되겠냐고 묻자 쑥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방 안 자리를 마련해주신 할아버지께서는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일상과 요즘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이야기를 늘어놓으십니다. 내내 말없이 웃기만 하시던 할머니께서는 방을 나서려는 임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워. 이렇게 (김치) 나눠줄 생각한 사람 엄청 똑똑하고 착해.’라고 말씀하시며 문 앞까지 나와 배웅을 해주십니다.

하루 일과와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이야기를 하시는 영등포 쪽방촌 이웃 할아버지

l 하루 일과와 좋아하는 다큐멘터리 이야기를 하시는 영등포 쪽방촌 이웃 할아버지

2019년 사랑의 김치로 나눔을 실천하는 임직원들

l 2019년 사랑의 김치로 나눔을 실천해요!

2019년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는 나눔을 통해 채움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우리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이러한 아름다운 나눔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