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폰의 세대 교체, 아레나폰 국내 출시 간담회를 다녀와서
지난 6월 11일. 시청 앞 광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프라자 호텔에는 국내 터치폰의 세대 교체를 알리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전 11시에는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간지 및 방송사 기자를 대상으로 한 아레나폰 국내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 간담회를 실시했고, 오후 7시 30분에는 IT 및 생활 분야의 다양한 블로거와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와 직접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는 간담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아레나폰은 저도 지난번 UI개발자와 인터뷰 ‘화려한 3D 큐브를 품은 S클래스 UI 디자인 뒷이야기‘를 하고 난 뒤 더욱 기대가 가는 제품이었는데요, 지난 3월 MWC2009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한국 출시를 기다려온 한국 출시를 기다려온 분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이번에 국내 상황에 맞게 새로이 탄생한 아레나폰과 신개념의 S Class UI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최근에는 미니멀한 디자인에 휴대폰 액정 화면이 점점 커지다 보니 UI(User Interface)를 통한 사용자 경험이 어떻게 차별화되는지가 휴대폰을 선택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아레나 폰은 3D 큐브 4개의 가로 면을 각각 간편메뉴(Shortcut), 위젯, Hello UI(전화번호부), 멀티미디어(음악, 동영상, 사진)로 구성해 큐브를 쓱쓱 넘겨보며 원하는 기능을 골라 쓸 수 있습니다. 아레나의 외관 디자인을 담당한 MC연구소의 최사림 선임은 “아레나폰은 ‘S클래스 UI’가 잘 돋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심플한 형태로 디자인을 했다. ‘S클래스 UI’에 누가 되지 않는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했다.”라는 말이 인상적이더군요.^^;) 아레나의 S클래스 UI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했음을 짐작케 했습니다.



아래는 간담회 현장에서 블로거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한 개발진들의 답변을 간략히 정리한 것입니다. 멋진 휴대폰을 보고 “이야~ 휴대폰 멋지다”라고만 생각지 마시고 “아~ 이렇게 이쁘게 만들려면 개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달라는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MC연구소의 김경락 책임은 1년 반 전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줄곧 새벽에 퇴근해 한살 반 된 아이가 아직도 아빠 얼굴을 못 알아본다고 하셔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시기도 하셨죠. ^^; 정말 멋진 제품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의 땀과 노고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A. 블랙라벨이란 이름은 초콜릿 폰과 같이 디자인을 최우선을 하는 프로젝트에 붙여지는 이름입니다. 아레나폰의 디자인도 멋지지만, 디자인보다는 UI와 같은 기술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블랙라벨 시리즈라고 명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블랙라벨 시리즈 신제품은 올 가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Q2. 유럽 출시 제품에 있는 Wifi가 국내 출시에서는 빠지는 것인지?
A. 국내 소비자 시장 조사 결과, 휴대폰 기능에 대한 고객 선호도에서 DMB가 가장 높았다. (참고: 선호도는 DMB >WI-FI >GPS순임.) 결국 국내의 다수 소비자 니즈에 맞춰 WI-FI 대신 DMB를 탑재하게 되었는데, 아시다시피 DMB가 휴대폰 설계시 내부 공간을 많이 차지하므로 고객들의 사용 빈도가 낮은 다른 기능을 빼야 하는데, 그게 Wifi가 된거죠. 안타깝지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Q3. 아레나는 정전식 터치방식을 채용했는데, 타사 특허를 사용하는 것인지?
A. 정전식 터치 방식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정전기식 터치방식은 타사와 유사하지만 아레나폰의 정전기식 터치방식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기술입니다. 소비자 조사 결과, 터치 감도에 대한 평가는 개인적인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테스트와 수정을 통해 최적의 터치 감도를 개발시켰다고 자부하며 소비자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Q4. 돌비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데, 배터리 수명은 오래 가나요?
A. 배터리 성능은 아레나폰 개발 당시에 많은 고민을 하였던 부분입니다.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배터리가 소모되어 통화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배터리 성능을 높이려고 노력했으며 여러가지 시나리오 테스트를 통해 부족함이 없도록 개발했습니다.
터치폰의 원조 ‘프라다폰’을 출시하며 그간 기술력을 축적해 온 LG전자가 만든 최신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술의 집합체인 아레나폰. 이 휴대폰은 은색(티탄실버), 검은색(티탄블랙) 2가지 색상으로 6월 20일경 국내에 출시합니다. 많은 기대를 바랍니다.^^
</SPAN< SPAN>전혜원 과장(그린데이)은 LG전자 홍보팀에서 온라인 PR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의 대화, 소셜 네트워킹에 관심이 많다. 2009년 3월, 새 학기를 맞는 마음가짐으로 LG전자 블로그를 시작하는 그녀는 앞으로 블로고스피어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LG전자의 진심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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