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만 명의 에티오피아 어린이에게 희망을 |

3백만 명의 에티오피아 어린이에게 희망을

2012.02.02 전현진

아프리카 사하라 남쪽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시바의 여왕’이 살았던 국가로 유명하지요. 320만 년 전 인류 역사 최초로 두 발로 걸은 직립 보행의 원조, 유골 화석 ‘루시(Lucy)’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LG전자는 2009년부터 유엔세계식량계획과 함께 에티오피아 내 15개 마을을 LG희망마을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북부에 있는 LG희망마을에 거주하는 타세가 레다(Tsega Reda)씨는 LG희망마을 주민으로서 나무를 심고 녹지 보존에 참여한 덕분에 식량을 얻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었다고 자랑스러워 합니다.

에티오피아 어린이 사진

에티오피아 주민 사진

저는 행운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밥을 먹일 수 있고 학교를 보낼 수 있거든요. 하지만 제 주변의 많은 가족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는 없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제 희망은 좀 더 많은 에티오피아 가족들이 굶주림과 빈곤에서 벗어나는 것 입니다. – 타세가 레다

유엔세계식량계획과 LG전자는 2009년부터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기아퇴치를 위해 함께 달리고 있는 친구입니다. 지난해에는 함께 LG 스마트 TV의 기부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기도 했죠.

유엔세계식량계획과 LG전자는 타세가 레다(Tsega Reda)씨처럼 좀 더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는 없을까 궁리하던 차에 온라인 매칭 기부 캠페인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하지만 막상 캠페인 진행을 하려니 막막하더군요. 저는 며칠을 혼자 끙끙거리다 홍보, 마케팅 등 사내 전문가들에게 ‘SOS’를 쳤습니다. 이들에겐 홍보나 마케팅 대신 ‘빈곤 퇴치’라는 뜬금없는 미션이 떨어진 셈이지만 자신의 일처럼 발벗고 나서 주었습니다. 역시 전문가들의 세심한 손길이 닿자 우리의 계획은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LG전자 페이스북 ‘Hunger IQ’ 캠페인 바로가기

LG전자 페이지 캡쳐

도움의 손길 모아 모아~ 통 큰 나눔 실현

12월 1일, 드디어 ‘WFP-LG전자 매칭 기부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LG전자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WFP Hunger Quiz>를 풀도록 해 빈곤에 대한 인식도 높이고 직접 기부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LG 전광판을, 한국마케팅본부에서는 광화문·양재역·강남역에 있는 대형 전광판을 기부 캠페인 광고를 위해 흔쾌히 내주었습니다.!

12월 한 달 동안 WFP와 LG전자 페이스북, 이메일, 홈페이지, 트위터 등 온라인 매체와 옥외 전광판까지 동원한 캠페인 결과는 과연 어땠을까요? LG전자 페이스북을 통해 <Hunger Quiz>에는 2만여 명이 방문했고, WFP는 종전의 매칭 기부 캠페인 최고 모금 금액을 2배 이상 넘긴 341,034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모금했습니다.! LG전자의 기부금액까지 포함하면 3,044,000 명에게 한 끼 식사를 나눌 수 있는 액수지요.

사상 최대의 모금액을 거둔 것도 물론 기뻤지만, 사실 저를 가장 행복하게 했던 것은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온라인에 남겨준 LG전자를 향한 격려와 칭찬의 메시지였습니다. 아~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뿌듯해지더라고요.

기부를 통해 나눔에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 WFP Hunger Quiz에 참여해주신 페이스북 팬 여러분, 그리고 빈곤 퇴치 캠페인을 위해 도움을 주신 LG전자 임직원들 여러분~, 저도 여러분을 진심을 담아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희망과 사랑이 넘쳤던 2011년 12월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2012년 한 해에도 LG전자의 나눔은 여러분의 칭찬을 에너지 삼아 계속됩니다! 고고씽~

◆ LG전자와 에티오피아
LG전자는 2009년부터 유엔세계식량계획과 함께 에티오피아 내 15개 마을을 LG희망마을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LG희망마을 주민에게 녹지 보존 활동을 통한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식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LG희망마을 내 학교급식 제공을 통해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 용사 돕기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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