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팝 사운드를 스마트폰으로 즐겨라! 롤리팝 앱 탄생 뒷이야기

2011.11.22 LG전자

“허니허니 베이비~ 허니허니 내 사랑~” 요즘은 좀 뜸하긴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디를 가든 들을 수 있었던 LG 휴대폰 벨소리입니다. 롤리팝 폰의 벨소리로 제작되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얼마 전까지 스마트폰에서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현재 출시되는 모델에는 다른 벨소리로 교체됐죠.) 같은 프로젝트의 문자수신음인 “문자왔숑~문자왔숑”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출현하면서 한때 포털 메인에 오르는 등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인물 사진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폴더폰인 롤리팝을 쓰는 분은 줄었지만, 그때의 소리를 아직도 기억하시는 걸 보면 사운드 디자이너로서 신기하기도 하고, 소리가 참 중요하구나 새삼 느낀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특정 세대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휴대폰 벨소리도 따로 없었고, 음악 자체도 좋았기 때문이겠죠? 그때의 추억을 스마트폰에서 다시 살릴 수는 없을까? 롤리팝 앱은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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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lipop음악 듣기 캡쳐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롤리팝 벨소리를!

lollipop스마트폰은 사용자가 다양한 환경으로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바꿔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벨소리나 알람도 자신이 원하는 소리로 쉽게 바꿀 수 있으면 더 좋겠죠? 롤리팝 앱을 이용하면 롤리팝 사운드를 모아서 들어보고, 손쉽게 벨소리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뮤지션의 정보나 메이킹 필름도 뽀너스로 제공하고요.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앱을 기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어울리게 잘 포장하여 만드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넘쳐나는 앱 중에서 한 번쯤 써보고 지우는 장난감 수준을 넘어서려면 “더 새롭게”도 좋지만 “양질의 콘텐츠”가 꼭 필요합니다.
[VIDEO: 롤리팝 – 타루]
롤리팝 앱, 사용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하라
앱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사람은 그 앱의 첫 사용자입니다. 제가 첫 사용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이렇게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되는구나..” 입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기대하는 대로 동작을 하고, 사용자에게 그 경험에 대한 만족감을 주는 것이죠. 사실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가끔은 스스로 오류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원래 계속 보다 보면 정이 들잖아요.-,.-)
이럴 때는 주변의 여러 사람들에게 의견을 들어보세요. 모든 사람을 한 번에 만족시킬 수는 없더라도 자신의 논리로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종이 사진
롤리팝 앱의 디자인 콘셉트는 사운드 다이어리(Sound Diary)
롤리팝 앱의 그래픽 디자인 콘셉은 사운드 다이어리(Sound Diary)로 잡고, 음악의 느낌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잡아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만들다 보니 과연 이 정도 크기가 적당한 것인지, 이 버튼의 위치가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안드로이드는 IOS와 달리 영역에 대한 가이드가 거의 없어서 앱 안에서 공간 처리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거든요.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고민스럽게 만드는 거죠.
아! 휴대폰 화면에서는 터치로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적절하게 보이는지에 대한 고민 이외에 ‘잘 눌릴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답니다. 웹사이트처럼 마우스 오버(mouse over)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누를 수 있는 버튼인지도 명확하게 보여야 하고요.

디자인 콘셉트 사운드 다이어리 캡쳐 여러가지 시안 캡쳐

또 다른 인디 뮤지션들의 활약!

지금까지 롤리팝 앱을 통해 콘텐츠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담고 있느냐겠죠? 롤리팝의 경우는 이미 좋은 콘텐츠가 있었기 때문에 콘텐츠에 대한 준비는 크게 힘들지 않았답니다. (왼손은 거들뿐…)

뮤지션들 사진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에 서비스되었던 음원뿐만 아니라 일부는 신규로 제작하기도 하였는데요. 이미 롤리팝 프로젝트의 경험이 있었던 타루, 요조와 같은 뮤지션은 물론, 쟁쟁한 실력을 갖춘 새로운 인디 뮤지션을 추가로 섭외해서 또 다른 롤리팝 사운드를 제작했습니다. 그럼 그 중 몇 곡을 소개할게요.

김지수, 캐스커 사진

김지수 –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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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커 – Bobob

타루, 낯선 사진

타루 –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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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 소규모아카시아밴드
포스팅을 마치면서 
마치 저 혼자 고민하고 다 만든 것처럼 쓰긴 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사실 사운드 팀은 물론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답니다. 좋은 콘텐츠를 좋은 포대에 담을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롤리팝 앱은 LG스마트월드(http://www.lgmobile.co.kr앱 바로가기)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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