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G

10월, 바야흐로 LTE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휴대폰 업계에서는 분명히 새로운 모멘텀이기에 각 제조사들이 그들의 LTE폰을 어떻게 소개할지 많은 분들이 무척 궁금했었죠. 저희 LG전자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경쟁사와 달리 기자들에게 첫 인상을 멋지게 각인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해 참으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일반적인 기자 간담회 형식으로는 다른 경쟁사들과 그다지 차별화될 것 같지 않았거든요.

이색적인 체험이 가득했던 옵티머스 LTE 쇼케이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쇼케이스’였습니다. 쇼케이스는 보통 새 음반이나 신인 가수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갖는 특별 공연을 말하는데요, 보통의 기자 간담회보다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옵티머스 LTE를 선보이기 위함이었습니다.

드디어 지난 10월 10일 오전 11시,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LG 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탄생시킨 국내 최초 4.5인치 ‘IPS True H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HD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를 첫 공개하는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이미 여러 통신사들에 의해 잘 알려진 LTE 서비스를 새삼스럽게 소개하는 것보다는 기자나 블로거들을 초청해 직접 체험하도록 하고, ‘아~ 재미있었다.’라는 인상을 심어드리고 싶었거든요. 다만, 다른 LTE 스마트폰보다 월등히 우월한 디스플레이의 기술은 기술 그대로 확실히 전달하고 싶어서 LG디스플레이에서 직접 기자들에게 별도 세션을 마련해 자세히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답니다.

남녀탐구생활을 패러디한 디스플레이 비교! 비교!

저를 비롯한 실무진들은 LTE 시대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고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섬광처럼 ‘딱!’하고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비교’였죠. 3G와 4G 서비스의 비교, IPS True HD와 경쟁사 디스플레이의 비교! 결국 ‘비교’가 핵심 콘셉트였기에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의 모티프를 차용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죠. 아이디어가 확정되자 실무팀이 모두 모여 성우 흉내도 내며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하기도 했어요. 이때만은 업무에서 벗어난 것처럼 밤 늦은 시간까지 신 나게 웃으면서 재미있게 논의하기도 했답니다. 물론 경영진들도 무척 좋아하셨구요. ^^

LG디스플레이의 IPS True HD 화질을 맘껏 즐겨라~

이번 쇼케이스에서 저희가 각별히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바로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이었습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같은 LG 계열사이지만, 사실 엄연히 다른 회사이거든요. 성공적인 쇼케이스 진행을 위해 전시존 구성이라던지, 프로그램 진행 방식 등에 대해 매우 긴밀하게 협업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비교 전시존은 LG디스플레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지 않았으면 어려울 뻔 했죠. 덕분에 참가자들도 IPS True HD의 우수성을 맘껏 체험하고 가셨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더 이상 자세한 뒷이야기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옵티머스 LTE 출시 행사가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 준비되었음에도 큰 문제없이 무사히 마무리 된 점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현장에서 진행 요원으로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느라, 제가 좋아하는 정재형 님과 사진 한장 못 찍었지만 말입니다. ^^; 여러 부서의 이해관계가 얽힌 탓에 현장에서 막판까지 ‘의자’를 놓느냐 마느냐를 갖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행사가 무사히 끝나서 너~무너무 홀가분합니다.

옵티머스 LTE는 LG전자 내부에서도 휴대폰 사업의 재도약을 이끌어줄 효자로 벌써부터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경쟁사에 비해 절대 뒤쳐지지 않는 최강 사양에다가 HD 디스플레이라는 경쟁 우위까지 갖춘 멋진 녀석이니까요. 이제 LTE시대의 개막에 맞춰 LG전자의 재도약을 견인해 줄 옵티머스 LTE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자, 그럼 저는 마지막으로 옵티머스 LTE 런칭 쇼케이스 현장을 담은 영상을 소개해드리고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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