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G

요즘 IT 기술 변화는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언제 3D 세상이 오나 했는데, 이제 3D 영화, 3D 게임, 3D 카메라에 3D 방송까지, 여기에 3D 휴대폰, 그리고 최근에는 혼수로 3D TV를 넣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 트렌드를 이끄는 선두에 LG 시네마 3D 모니터가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는 전 세계에 시네마 3D 모니터가 선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시장에 본격 제품을 선보이기 전에 제가 직접 시네마 3D 모니터의 품질 평가를 위해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블라인드 테스트’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가 궁금하시죠? 자!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공개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진행된 3D 모니터 블라인드 테스트 전개

2011년 3월, LG의 시네마 3D 모니터(모델명: D2342P)와 고가의 경쟁사 3D 모니터를 들고 세계 여행에 나섰습니다. 바로 세계인들을 상대로 한 3D 블라인드 테스트에 나선 것인데요. 블라인드 테스트는 1회 8명씩 같은 시간 동안 세 가지 콘텐츠, 3D 영화 ‘Bolt’와 3D 게임 ‘Devil May Cry 4’, 마지막으로 엔씨소프트의 ‘AION’ 트레일러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공정한 테스트를 위하여 TNS라는 글로벌 리서치 업체 분들이 초빙되었고요. 미국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의 테스트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첫 번째 테스트부터 시네마 3D의 승리!

첫 번째 테스트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국 벤처의 산실인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선례가 없었기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영화 ‘아바타’로 3D를 알고 있음에도 대부분 무척 신기해하더군요. 총 46명이 참가했고 이 중 67%가 시네마 3D를 선호했습니다. 일반 소비자와 안경 착용자의 선호도가 컸는데요. 가벼운 안경의 무게와 안경 위 부착 가능한 클립 안경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첫 번째 테스트 결과는 좋았지만, 호텔에서 한밤중 울린 화재 비상 경보음으로 아찔한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잠결에 일단 노트북만 들고 계단으로 뛰었는데 1층에서 만난 테스트 연구원은, 글쎄 테스트용 모니터를 들고 내려왔더라고요. 제품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참 멋졌습니다.^^ 

3D 전문가가 많은 이탈리아에서의 블라인드 테스트

미국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인원이 달랑 3명이었는데 제품은 8대나 되어서 좀 고생스럽게(^^;;) 밀라노에 입성하였습니다. 게다가 박람회 시즌이라 호텔도 테스트 장소와 꽤 멀리 떨어져 있더라고요. 매일 제품과 액세서리를 든 채 전철을 타고 왕복 1시간의 출퇴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탈리아는 3D를 잘 아는 전문가가 많아, 이미 기존 3D보다 시네마 3D가 플리커 현상(깜박거림 현상)이 없고 호환성이 더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테스트 결과도 참가자 44명 중 75%가 우리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게임에도 관심이 많고 신기술도 빠르게 익히는 것이 한국 사람들과 다소 유사해 보였습니다. 

3D 입체 영상감 측면에서 시네마 3D를 선호한 중국

다음은 중국! 무거운(!) 제품들과 함께 상해로 넘어갔습니다. 높은 도심 한가운데서 테스트를 했는데요. 44명 중 86%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시네마 3D를 선택했습니다. 중국 분들은 3D 입체 영상감 측면에서 시네마 3D가 더 좋다네요. 한국으로 치면 PC방이라 할 수 있는 ‘i-Cafe’에는 요즘 3D 제품이 설치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제품은 통관하기가 어려워 현지에 기증하고 모처럼 가볍게 한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3D 변환 기술에 관심 많은 한국과 러시아의 블라인드 테스트

한국은 서울 여의도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브랜드를 노출하지 않고, LG와는 전혀 상관없는 장소에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지켜보니 두근두근 떨리더라고요. 결과는? 역시 84%가 시네마 3D를 선호하였습니다. 한국의 참가자들은 주로 2D에서 3D 변환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다시 제품을 들고 마지막 테스트 장소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공항에서부터 LG전자 법인에서 나와 도움을 주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영화와 게임, 2가지 콘텐츠만 사용하여 테스트 했는데요. 48명의 참가자 중 75%의 사람들이 시네마 3D를 선택해주었습니다.  
 

5개국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77%가 LG 시네마 3D를 선택

5개국 226명의 시네마 3D와 경쟁사 셔터 안경 3D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77%가 시네마 3D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시네마 3D 선호 이유는 편안한 안경과 깜박거림 없는 것(Flicker Free), 그리고 눈의 피로도가 적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3D 모니터는 3D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에 두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모니터인 만큼 편안한 시청감을 중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선호 이유가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시네마 3D는 셔터 안경 3D보다 겹침 현상(크로스토크)이 적어 오래 시청해도 두통이나 어지럼이 덜합니다. 더불어 안경에 건전지(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니 전자파 걱정도 덜 수 있고요. 모니터를 자주 보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체크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달에 걸쳐 숨 가쁘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저희는 시네마 3D 성능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시네마 3D 모니터와 함께 3D의 세계에 빠져 보는 건 어떠세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SG vs FPR 3D 모니터의 5가지 성능을 비교하는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