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이 탁구채를 높이 든 까닭은?

2009.05.01 LG전자

안녕하세요. 보거스입니다. ^^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4일까지 장장 1개월여에 걸친 디자인경영센터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 디자인연구소장배 탁구대회가 있었습니다. 첫 회였음에도 연구소 내 탁구대에서 다져온 실력파들이 워낙 많아, 그 열기가 베이징 올림픽 저리 가라였는데요. 특별히 이번 대회를 위하여 건너편 마트에 미리 당부(?)를 했음에도 탁구채가 모두 동이 났다고 하니 그 열기가 짐작이 가시죠?  


연구원들의 굽은 어깨를 펴고, 그룹원들의 체력 훈련으로 건강과 팀워크까지 되찾자(?)는 취지로 열린 이번 대회는 조 추첨을 통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조 구성(전원 여성인 경우 1, 4차전 부전승, 혼합복식조 4차전 부전승)에 따라 몇 가지 어드벤티지를 부여해 연구소 내 스카우트 전쟁도 치열했다는 후문. ^^;

대회 안내 포스터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스매싱~
인정사정 볼 것 없는(?) 예선전을 거쳐 드디어 결승전 당일! 모든 연구원이 관람 가능하도록 예선전의 협소했던 탁구장에서 이동, 넓은 공간에서 결승전이 펼쳐졌는데요. 놀 때도 프로같이~라는 마인드로 선수들은 특별히 제작한 가면이나 복장을 맞춰 입고 나타났습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조는 모든 선수가 흰 셔츠에 빨간 나비 넥타이를 한 A4 프로젝트의 성태현 책임, 이상윤 선임 조였는데요. 다소 불편해 보였지만 복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스매싱을 날리던 나비 넥타이 조는 결국 1등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 팀은 우승을 위해 매일 점심과 저녁 식사 후 짬을 이용해 맹렬히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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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웃음으로 다져진 끈끈한 팀워크
대회 기간 동안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을 활용해 연습도 하고, 동료, 선후배 간에 냉수와 이온음료를 건네며 서로 격려를 하는 모습이 참 좋았는데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승패에 관계없이 서로를 축하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디자인경영센터 연구원들만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우승팀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회식비가 지급되어, 회사 건너편 하이브랜드 옥상에서 늦게까지 즐거운 뒷풀이를 했다고 전해지는데요. 다음에도 더 좋은 깜짝 이벤트를 기대하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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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조형진 대리(보거스)
는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조직 문화와 노경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직원과 경영자가 하나되는 기업 문화 만들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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