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휴대폰 난상토론! 더 블로거와 최고 경영진이 직접 만났다
지난 3월 31일 목요일 저녁. 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인 The BLOGer가 특별한 곳에 모였습니다. 바로 가산동에 위치한 LG전자 MC캠퍼스입니다. LG전자 MC캠퍼스라는 곳이 낯선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지난해 LG전자 MC사업본부가 기존의 MC연구소로 이동하면서 명칭을 ‘LG전자 MC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했답니다.
이번 모임은 블로거들이 LG 휴대폰에 바라는 점들을 가감 없이 들어보며, 소비자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 개발을 하고자 하는 MC사업본부 경영진의 요청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11월에 이미 한차례 MC연구소장님의 주관으로 MC연구소 임원들과의 만남이 있었는데요,(참고 포스팅: LG휴대폰에 바란다! 달콤살벌한 대화 현장을 가다) 올해는 MC본부장님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가 됐네요. ^^;
이날 행사는 16명의 The BLOGer와 MC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부사장을 비롯해 MC사업본부 주요 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MC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본부장의 환영사에 이어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서로 말문을 트기가 서먹했던지 눈치만 보더군요. 드디어 함영민 님의 첫 발언을 시작으로 어색한 침묵이 깨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LG전자에 하고픈 말들이 이렇게나 많았었나 할 정도로 폭포수처럼 거침없는 의견과 제안을 쏟아내더군요.
더 블로거가 LG 휴대폰에 바란다
명품폰 전략을 스마트폰에서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LG폰하면 저렴한 폰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요. 경쟁이 붙었다가 가격이 바로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차라리 명품폰으로 전략을 짜서,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LG전자 휴대폰은 처음 볼 때 사고 싶게 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겟 고객에 맞는 더욱 독특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마케팅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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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 스마트폰에서 하드웨어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제조사에서 차별화 할 수 있는 포인트는 UI(User Interface)라고 생각합니다. 스카이폰은 UI를 새롭게 바꾸면서 새롭다는 느낌이 들었고,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LG도 LG만의 차별화된 UI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옵티머스 3D가 발표됐을 때, 저는 LG가 선점하고 앞질러 가는구나 생각했으나, 막상 3D로 즐길 거리가 너무 없습니다. 이걸로 무얼 할 수 있는지 컨텐츠에 대한 부분도 LG가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 꽃잔의 감성리뷰 ㅣ 꽃잔 님
옵티머스 2X는 잘 나온 폰인데, 마케팅적으로 전폭적인 투자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옵티머스 2X에 관한 계속적으로 많은 행사가 있고, 이슈화가 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신제품을 선보이는 기간이 너무 짧아서 소비자들조차 자신이 구매한 폰이 금방 구형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의 경우 폰에 대한 기대감을 주는 기간이 1년 단위라는 인식이 강해 아이폰만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일상에서 느낄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ㅣ 영민C님
주위에서 사람들이 LG는 많은 모델이 출시되어 사후 지원이 안될 수 있다고들 말합니다. 다양한 제품 군을 출시하는 것보다 제품 하나하나에 대한 사후 지원을 제대로 해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옵티머스 2X를 사려고 고민하는 시점에 옵티머스 3D에 대한 출시 예정 소식을 듣게 되면, 옵티머스 2X를 사도 될지, 사후지원이 충분히 될지 확신을 얻기 어렵습니다.

The BLOGer들은 LG 휴대폰의 개발 방향부터 특정 휴대폰 모델에 대한 평가, 서비스에 관한 얘기까지 LG휴대폰에 바라는 점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행사의 취지가 ‘고객의 의견을 듣자.’이다보니 주로 블로거들이 공격적인 발언을 하고, 참석한 LG전자의 임원들은 주로 주의 깊게 듣거나 고개를 끄덕이고, 때로는 노트에 필기하며 경청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더군요.
MC사업본부 경영진들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블로거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영민C님이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옵티머스 2X에 대한 불편 사항을 이야기하자, 본부장님과 몇몇 임원 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휴대폰을 살펴보러 온 것만 봐도 얼마나 대화에 집중해서 경청하고 있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두시간이라는 시간이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었지만, MC사업본부 경영진은 물론 The BLOGer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님의 마지막 말씀을 빌려 이 글을 정리할까 합니다.
우리도 어떻게 하면 명품 같은 폰을 만들 수 있을까, 꺼내놨을 때 폼나는 폰을 만들 수 있을까, 사후 지원이 잘 되어서 계속적으로 믿을 수 있는 폰을 만들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연한 고민이지만, 오늘 더블로거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본으로 돌아가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말씀 하나하나에 애정이 들어가 있는 것이 느껴져 무척 감사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정에 LG가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기업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합니다. MC사업본부의 경영진들이 이렇게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면 곧 멋지게 변신한 LG휴대폰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
Writer
송근영 과장(Skybolt)는 LG전자 홍보팀에서 온라인 PR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 감수성을 지키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자보다 전화를 좋아하고 전화보다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을 좋아하고 포장마차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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