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100여 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을 더욱 자주 찾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가을로 접어들면 공기청정기로, 겨울이 되면 난방기기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분들도 많아지겠죠.
이제 사계절 필수가전이 된 에어컨. 에어컨은 그 동안 어떤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해왔을까요?
20대 두 남녀가 올해로 41살이 된 ‘금성사 에어컨’과 2018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들이 경험한 에어컨은 어땠을지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동영상 원고
여 : 이게 에어컨이에요? 와 대박! 아 잠깐만! 하하
여 : 요즘 진짜 덥지 않냐? 땀 너무 많이 나는데?
남 : 너무 더워…
PD : 더우면 옆에 있는 에어컨을 켜세요.
여 : 이거 리모컨이 따로 있나요? 이게 에어컨이라고요? 대박! 야! 이거 와서 봐봐! 네가 읽어볼래?
남,여 : 금성 룸 에어컨디쇼너, 하하하 와~
여 : 이거 스위치가 있을 법도 한데? 야~ 이거 열린다! 이 안에 버튼 있었다. 아~ 이거 옛날에 영화 같은 데서 보면 티비도 돌려서 조절하잖아! 에어컨도 이렇게 생겼었나 보다. 그치? 강풍, 약풍, 온도조절?
남 : 오! 환기도 있고~
여 : 오~ 온도조절 1에서 10까지 되네~
남 : 생각보다 기능이 많아! 한번 켜볼까?
여 : 한번 켜보자!
남, 여 : 오 잠깐만!
여 : 너무 센데?
남 : 바람이 진짜 차가워~
여 : 시원하기는 하다! 나는 옛날 거라서 잘 안될 줄 알았거든! 왜 꺼?
남 : 아 추워
여 : 무슨 오버하고 있어! 얼른 다시 켜~
남 : 진짜 얼마 안틀었는데 벌써 추워!
여 : 그래?
남 : 선풍기 정도인 줄 알았는데, 에어컨이네! 근데 내 몸에 맞게 온도 조절해주는 그런 거 없나?
PD : 뒤에 있는 LG 휘센 씽큐 에어컨을 켜보세요! ‘스마트케어’를 작동하면 원하는 온도를 알아서 맞춰줍니다!
여 : 원하는 온도를 알아서 맞춰준다고요? LG휘센~ 에어컨 켜줘!
휘센 : 냉방온도를 시작합니다
여 : 오 대박! LG휘센~ 너무 더워!
휘센 : 희망온도를 내릴까요?
여 : 낮춰줘!
휘센 : 희망온도를 24도로 설정합니다!
여 : 오~
남 : LG휘센! 스마트케어 모드로 켜줘!
휘센 : 스마트케어를 시작합니다!
여 : 야~ 완전 스마트한데?
남 : 그러면 사투리도 알아듣나?
여 : 어떻게 알아들어~
남 : LG휘센! 니 정체가 뭐꼬?
휘센 : 당신과 함께하는 LG휘센 에어컨 입니다!
남 : 소름 돋았어.
PD : ‘금성에어컨’에도 관심을…
남 : 아 맞다! 근데 저 이거 주시면 안 돼요?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여 : 아 그러면요 감독님! 이 친구에게 이걸 주시고, 저는 저 씽큐 에어컨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남 : 그러면 이거랑 저거 걸고 가위바위보 한판 하자
41살 금성사 에어컨의 정체는?
영상 속 금성사 에어컨의 정확한 명칭은 ‘금성 룸 에어콘디셔너’로, 한 고객이 실제 35년간 사용했던 제품입니다. 1977년에 생산한 ‘GA-120’ 모델로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에어컨입니다. 창문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고성능 에어 필터’와 ‘환기 스위치’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에어컨은 LG전자가 2012년에 기증 받았는데, 고객이 사용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고장 난 적 없이 너무 잘 사용했다며 기증 의사를 밝혀온 제품입니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수준급의 쌩쌩한 냉방력을 선보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입니다.
l 1977년 생산한 금성사 에어컨(모델명: GA-120)
탄탄한 기본기 갖춘 금성사 에어컨
41살이나 된 금성사 에어컨이 고장 없이 오래도록 작동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탄탄한 기본기가 있습니다. 이는 1968년에 선보인 국내 최초 에어컨 ‘금성사 창문형 룸에어컨 (모델명: GA-111)’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몸집이 작아 쉽게 운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성능 로터리식 컴프레서’를 사용해 진동을 줄이고 제품의 무게와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냉방력은 2900kcal/h급으로 7.5~12평 면적을 시원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금성사 에어컨은 ‘국내 에어컨 기술의 교과서’라 불릴 정도의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왔습니다. 1973년 LG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에어컨을 선보인 후 국내 최초의 분리형 에어컨과 창문 설치형 에어컨 등을 잇달아 출시해 국내 에어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습니다.
1994년에는 당시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카오스 에어컨’을 개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 제품은 에어컨 소음을 도서관 소음 수준인 30dB(데시벨)로 낮췄고, 고객이 쾌적함을 느끼는 자연 바람을 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에어컨을 켠 초반 10분 동안 강력한 찬 바람이 나오는 ‘쾌속집중 냉방기능’을 탑재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토탈 에어 솔루션 브랜드 ‘휘센’의 탄생
LG 에어컨은 2000년 1월 새로운 브랜드로 재탄생했습니다. 바로 ‘휘센’입니다.
‘휘센’은 고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고안한 LG전자의 에어컨 브랜드입니다. 고객 3만 명 이상의 의견을 수렴해 ‘골고루 시원하게 해주는 에어컨’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탄탄한 기술력에 고객 편의성을 더한 ‘휘센(WHISEN)’
‘휘센’은 공기청정 기능, 필터 자동청소 기능, 숙면 기능, 스마트폰 제어 기능, 음성인식 등 고객 편의성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2001년에는 ‘인터넷 에어컨(모델명: LP-336CDB)’을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외부에서 인터넷을 통해 에어컨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인데요. ‘원격제어 기술’과 함께 ‘원격 모니터링 및 자가진단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2003년에는 세계 최초로 하나의 실외기로 두 개의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에어컨’을 출시했습니다. 실외기 한 대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전기료와 설치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낮췄습니다. 또한, 셀프 클린 방식을 적용해 불쾌한 냄새, 곰팡이, 세균을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LG 인공지능 에어컨
LG전자는 2010년대 들어서 스마트 기술,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에어컨을 계속 선보이며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다이렉트 음성인식이 가능한 ‘챔피언 스타일’ 에어컨을 출시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제품은 5M 원거리에서도 음성 인식이 가능해, 전원 조작, 온도 조절, 바람 세기, 공기청정 등 기능을 말 한 마디로 손쉽게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2016년에는 인체 감지 센서를 탑재해 사람이 있는 곳에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듀얼 냉방’은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사용자가 직접 수동으로 설정해야 했는데요. 이 제품은 인체 감지 센서로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2017년에는 인공지능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능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스스로 학습해 고객이 에어컨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듣고, 보고, 말하고, 생각하는 인공지능 에어컨 ‘LG 휘센 씽큐’
올해 LG전자는 ‘씽큐’ 브랜드를 적용한 ‘휘센 씽큐 에어컨’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온•습도, 공기 질, 생활환경을 비롯해 고객의 사용패턴, 언어까지 학습해 작동합니다. 고객이 주로 머무는 공간을 학습해 작동하던 ‘LG 휘센 듀얼 에어컨’보다 한 걸음 더 진화한 것이죠.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덕분입니다. 또 이 인공지능 플랫폼은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탑재해 에어컨이 고객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고객들은 에어컨을 사용하기 위해 제품 사용방법을 익혀야 했는데요. 이제는 LG 휘센 씽큐 에어컨이 고객을 공부합니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의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는 실내기와 실외기에 달린 센서들을 활용해 고객이 주로 머무는 공간뿐만 아니라 상황, 사용패턴까지 학습해 알아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집 내외부 환경은 물론, 제품 사용 패턴을 학습해 고객에게 꼭 맞는 바람을 보내는 것이죠.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일반적인 기능 작동 외에도 공기 질이나 바깥 날씨도 알려줍니다. 뿐만 아니라 LG 휘센 씽큐 에어컨은 각 지역마다 다른 억양 데이터도 확보해 억양이 달라도 고객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답니다. 영상 속에서 경상도 사투리 “LG 휘센, 니 뭐꼬?”를 알아듣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금성 룸 에어콘디셔너’부터 인공지능 에어컨까지! 지금까지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해 온 ‘LG 에어컨’의 변화 과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지난 60년간 가전 분야에서 ‘최초’와 ‘최고’의 역사를 써 내려온 LG전자!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편하고 윤택하게 할 지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시리즈 보기] 창립 60주년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의 공통점은? 바로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다는 점이 아닐까 하는데요. Social LG전자가 LG전자 창립 60주년을 맞아 우리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 준 LG 가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 ‘LG TV’는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 ‘LG 냉장고’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꿨을까요?
● 우리에게 ‘듣는 즐거움’ 안겨준 ‘LG 오디오’
● ‘LG 냉장고’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꿨을까요?(인포그래픽)
● 창립 60주년 특집 ⑤ 의류관리가전 편
● 세탁기는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