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걷는 감성 도시, 도쿄를 하루에 만끽하는 법
도쿄도현대미술관, 일본 현대미술의 현주소
LG전자 도쿄법인 본사 인근 다메이케산노(Tameike-sanno)역에서 지하철 남북선을 타고 나가타쵸(Nagatacho)역에서 한조몬(Hanzomon)선으로 환승한 후, 기요스미시라카와(Kiyosumi-shirakawa)역에 하차한다. 도보로 9분 거리에 오늘의 첫 목적지인 도쿄도현대미술관이 있다. 도쿄도현대미술관은 일본 미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회화, 조각, 패션, 건축,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대규모 상설 전시와 기획전이 알차다. 목재와 석재, 금속과 유리로 완성된 미술관 건물은 일본에서 손꼽히는 건축물이다. 전 세계 미술의 흐름을 재빨리 받아들이고, 젊은 층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아티스트과 작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곳이다. 현대미술작품들을 제한 없이 전시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규모의 전시 공간도 인상적이다. (www.mot-art-museum.jp/eng/)
미술관 카페 CONTENT, 맛과 건강 모두 챙긴 일본식 서양 요리
모처럼 미술관 나들이 후, 특별한 공간에서의 런치타임으로 그 포만감을 더한다. 도쿄도현대미술관 안에 마련된 카페 CONTENT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옛 시절을 연상시키는 일본식 서양요리다. 모든 메뉴는 건강을 생각한 웰빙 요리, 여기에다 맛까지 최상급이다. 동화책 속에서나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안뜰도 놓치지 말고 구경해야 할 또 하나의 포인트다.
(www.garlands.jp/content/)
Gallery Complex Kiyosumi-Shirakawa, 일본 현대미술의 다양성
도쿄현대미술관에서 도보로 20분만 가면 싱그러운 공원을 지나 Gallery Complex Kiyosumi-Shirakawa와 만난다. 언뜻 물류회사 창고와도 같아 보이는 건물의 5, 6, 7층에는 갤러리가 모여 있다. 이 중에서도 고야마 토미오(Tomio Koyama) 갤러리는 무라카미 타카시(Takashi Murakami)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곳이다. 도쿄의 개성 있는 갤러리들과의 만남이 인상적인 곳으로 한 번쯤 쉬어가기를 권한다.
(www.tomiokoyamagallery.com/en/)
오모테산도, 거리마다 줄지어선 건축박물관
기요스미시라카와(Kiyosumi-shirakawa)역에서 한조몬(Hanzomon)선을 타고 오모테산도(Omote-sando)역으로 이동한다.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오모테산도는 다양한 디자인 숍과 갤러리들의 천국이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후가사와 나오토(Naoto Fukasawa)가 디자인 디렉팅을 맡고 있는 ±0의 유일한 숍(only store), 세계 진출 첫 점포로서 이곳에 문을 연 뉴욕의 모마디자인스토어(MOMA Design Store),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선보이는 스파이럴(Spiral)을 포함해 안도 타다오(Tadao Ando)가 설계한 오모테산도힐즈, 이토 토요오(Toyo Ito)가 설계한 토즈(Tod’s) 빌딩, SANAA가 설계한 디올(Dior) 빌딩, 아오키 준(Jun Aoki)이 설계한 루이비통 빌딩 등 일본의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들이 도로변에 줄지어 섰다. 헤르조그 &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설계한 프라다 빌딩도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준다. 어느 누구라도 마음에 그리던 장소 한 곳씩은 발견할 수 있는 곳, 오모테산도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느린 여행을 즐길 것을 권한다.
시부야 도큐핸즈, 생활의 즐거움 낚는 색다름의 미학
오모테산도와 잇닿은 곳, 시부야에서는 패션, 음악, 예술 등 젊은이들의 모든 문화가 태어나고 시대를 풍미한다. 도큐핸즈는 패션과 쇼핑의 성지인 시부야에서 조금은 색다른 장소다. ‘DIY용품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은 잡화점처럼 작고 소소한 물건들을 갖추고 있으며, 시중에서는 보기 드문 자잘한 물건들마다 일본의 서브컬처가 짙게 반영되어 있어 열성 팬들이 많은 곳이다.
(shibuya.tokyu-hands.co.jp/en/index.html)
19:30 테얀데이, 전통주로 만나는 일본의 맛
저녁식사를 위해 걸음을 옮긴다. ‘테얀데이’는 오키나와 요리를 현대식으로 탄생시킨 곳이다. 늘 손님들로 가득 차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오픈 키친을 통해 요리사들의 흥겨운 조리 현장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특히, 큰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오키나와의 전통주, 아와모리(泡盛)의 고주(古酒)는 그 독특한 감칠맛이 백미 중의 백미다. 식사가 끝난 후에도 도쿄의 밤은 휘황한 네온사인 아래 더욱 빛난다. 끊임없이 예술의 영감을 불어넣은 도시의 향취처럼 꺼질 줄 모르는 도쿄의 밤을 만끽하는 시간이다.
(www.teyandei.com/tenpo_sibuy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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