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물" 속 옵티머스원을 찾아라!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소재로 최근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SBS의 수목 드라마 ‘대물’ 재밌게 보고 계시죠? 대물에서 이렇게 외친 서혜림(고현정 씨)의 대사가 아직도 제 가슴을 울리네요. ㅠㅠ
“국민 여러분이 정치인을 키워준 부모이십니다. 국민 여러분의 회초리로 이 나라 정치를 바로잡아 주십시오!”
‘대물’은 고현정, 차인표, 권상우, 이수경씨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서로 다른 개성의 배역이지만 이들 배우들에게도 한가지의 공통점이 있답니다. 여러분 혹시 눈치를 채셨나요?^^ 오늘은 제가 평균 시청률 30%를 바라보고 있는 ‘대물’의 드라마 제품 협찬 즉, ‘PPL의 세계’로 모시겠습니다.

PPL의 시초, 허쉬(Hershey) 초콜릿을 든 E.T
이제는 추억의 명작이 된 영화 ‘E.T’에서 주인공 꼬마 엘리엇이 E.T와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하시나요? 엘리엇이 초콜릿을 하나 둘씩 E.T 앞에 놓아 유도해 집으로 데려오게 되면서 친구가 될 수 있었지요^^
여기서 등장한 초콜릿이 바로 허쉬(Hershey)社의 ‘Reese’s Pieces’ 초콜릿입니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허쉬社는 대박이 터졌다고 하는데요, 초콜릿이 노출된 시간은 단지 몇 초에 불과했지만 효과는 TV CF의 몇백 배가 넘었다니 대단하지요? 사실상 이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PPL의 영역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아 참, PPL은 ‘Product Placement’의 약자로 영화나 드라마에 자사 제품(Product)을 몰래 배치(Placement)하여 간접 노출해 관객과 시청의 머릿속에 제품의 이미지를 남게 하는 전략입니다. ^^
드라마를 자세히 보면 출시 전 제품이 보인다!
“휴대폰에 대해서는 좀 안다.” 하시는 분들도 드라마를 보시다가 “어? 저 폰은 본적이 없는 데?” 하실 때가 종종 있으시죠.^^ 이런 경우가 바로 PPL에서는 가장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는 보통 방송 두 달 전부터 촬영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내년 1월 방송될 드라마는 이미 촬영에 들어갔겠지요?^^ 그래서 저같은 PPL 담당자는 ‘촬영시점’이 아닌 ‘방영시점’을 기준으로 시장에서 유행할 출시되지 않은 휴대폰을 예상하여 투입해야 합니다. 현재 아무리 잘 팔리고 있는 폰이더라도 첫 방송이 이뤄질 시점에는 ‘낡은 폰’이 되어버리니까요.
‘출시 전’ 휴대폰이 외부로 나가는 만큼, 제작진에게 전달되는 과정은 마치 007작전을 방불케 합니다. 담당자가 직접 들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인수증도 반드시 챙기게 되어있지요. 특히 프리미엄급 전략폰일 경우, 사내 임직원조차 보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촬영장 내에서도 촬영 씬 외에는 철저히 감춰지게 됩니다.^^
대통령도 검사도 쓰는 옵티머스원?
다시 드라마 ‘대물’로 돌아가서, 처음 이 작품을 PPL 협찬으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출시 전 ‘옵티머스원’의 노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대물’은 스토리와 주연급 배우들을 놓고 보았을 때 충분히 이슈화 될 것이 확실했고, 그와 더불어 <대통령, 검사도 쓰는 ‘옵티머스원’>으로 PR을 전개하기가 쉬웠기 때문입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와인폰3’가 배치되게 되지요. 연세가 지극하신 분이 롤리팝이나 아이스크림폰을 쓰면 안 되겠죠.^^;
색깔도 가지가지, 어떤 색을 보여줄 것인가?
아무리 날씬한 폼 팩터(외관)와 멋진 UI를 가졌더라도 드라마에서는 휴대폰 색깔 정도만 노출되게 되기 때문에 튀는 색깔이 아니라면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기가 어렵지요. 그렇다면 왜 ‘대물’의 주인공들은 처음에 전부 검정색 ‘옵티머스원’을 가지고 등장했느냐고요?^^ 당시에는 검정색 말고는 다른 색상의 커버가 생산이 되기 전이었거든요. ㅠㅠ 제가 게으른 게 절대 아니라고요!
하지만, 예리한 시청자분들은 눈치채셨겠죠? 제 9회부터는 고현정씨의 폰이 화이트골드색상으로 바뀌었답니다. 그래도 드라마 흐름상 주연들의 휴대폰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에 매우 제한적인 횟수 내에서 제작진과 협의에 의해 이뤄진답니다. ^^
과연 PPL에 스머프도 넣을 수 있을까?
휴대폰 PPL이라고 해서 반드시 휴대폰만을 노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열정적인 PPL담당자들은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꼭 해보고 싶어하죠. 저 같은 경우는 대담하게도 ‘옵티머스원’의 모델인 스머프를 출연시키기로 마음먹었답니다.
검은색 ‘옵티머스원’만 확보 가능했던 시기에는 자연스레 노출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액세서리 팀과 고민 끝에 만들어낸 것이 바로 ‘스머프 휴대폰 고리’! 얼마 전 종영한 SBS 주말 드라마인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저는 또 PPL 역사에 큰 획을 그을 만한 대형 휴대폰 고리를 노출했답니다. 방송 후 이 열쇠고리에 대한 문의가 빗발쳐 몸살을 앓을 정도였으니까요 ^^

2011년에도 PPL 대박을 기대하며…
PPL협찬을 할 드라마 선정에는 어느 정도 운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A급 작가와 배우가 뭉친 경우라도 시청률 5% 미만으로 조기 종영될 수 있고,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작품이 시청률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제빵왕 김탁구’가 예상을 뒤엎고 50% 시청률을 기록한 게 그 예죠.^^
다행히 최근 LG전자가 협찬한 ‘인생은 아름다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대물’등의 시청률이 매우 우수한데다 지난 주말 첫 방송된 ‘시크릿 가든’도 대박 조짐을 보어 더욱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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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최익배(불꽃슛)는 MC 한국사업부 CYON 마케팅팀의 한 줄기 빛과 같은 PR전문가로서 CYON이 출시하는 모든 휴대폰의 텐밀리언 셀링을 위해 24시간 눈을 치켜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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