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를 위한 여러분의 소중한 나눔이 기적을 만듭니다.

2010.09.03 LG전자

요새 입만 떼면, “세상은 정말 살만하지 않아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CSR그룹의 안희진입니다~^^ 처음 더 블로그와 진우를 위한 ‘LG전자와 함께하는 헌혈캠페인’을 준비할 때만 해도 과연 진우를 위한 천만 원 모금이 가능할지, 사람들이 관심이 있을지 정말 걱정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지난주 캠페인 런칭을 하고, 우리의 걱정이 기우에 불과했고 아직도 세상은 참으로 따뜻하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답니다. 특히, 직접 헌혈하는 모습을 담은 인증샷을 트위터나 이메일로 보내주실 때면 사무실에서 ‘와!’하고 혼자 소리쳤다가 얼마나 무안하던지… 옆 사람에게도 “벌써 10번째 인증샷이예요.. 정말 세상을 살만하지 않아요?”하고 자랑하느라 입에 침이 마를 날이 없었던, 정말 저에겐 행복했던 일주일이었답니다.

캠페인 첫 스타트! 구미 사업장으로 고고!

블로그에 캠페인 페이지가 오픈 되기 하루 전, 24일 구미 사업장에서 첫 헌혈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10시에 헌혈차가 오픈 되자마자 가장 먼저 헌혈의 첫 테이프를 끊어주신 분은 바로 서종우 계장님이었습니다. “우리는 작은 봉사에 불과하지만, 이런 정성이 모여서 진우에게 힘이 된다니 참 기쁘네요.”하시며, 진우를 위한 응원의 하트를 보내주셨어요!

서종우 계장과 신지혜 사원 사진

이렇게 각자의 사연과 기대를 가지고 쉴 새 없이 헌혈차를 찾았던 많은 임직원들 중에는 헌혈의 기쁨을 간직하고 돌아간 분들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헌혈부적격 판정을 받아 헌혈에 참여할 수 없는 분들도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진우를 위해 헌혈버스를 찾은 이문섭 기정님은 문진을 받다가 얼마 전, 받은 부황 때문에 헌혈을 할 수 없다고 판정을 받아 아쉽게도 발걸음을 되돌리셔야 했죠. 헌혈은 할 수 없었지만, 진우를 위한 응원의 마음은 똑같다며 더욱 찐~~한 응원의 하트를 보내주셨어요!

여러분! 부황을 하면 특히, 사혈(피를 뽑아내는 부황치료)의 경우 1년간 헌혈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정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쉴 새 없이 줄을 이었던 구미사업장의 기분좋~~은 캠페인 출발이었습니다~~!

폭우 속에서도 진우를 향한 사랑은 계속된다! 서초 R&D 캠퍼스
지난 8월 27일에는 LG전자 디자이너와 연구원들이 모여있는 서초 R&D캠퍼스에서 헌혈 행사가 있었습니다.

헌혈 행사 현장
진우를 위한 소중한 마음들이 계속 이어져 오전에만 40명 헌혈 참여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답니다. 그런데 아뿔싸!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부터 폭우가 무섭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날씨야 워낙 변덕스러워 장담하기가 어렵다지만, 오전까지 햇빛이 쨍쨍하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니, 헌혈행사를 준비하던 담당자들은 아뿔싸! 하는 마음으로 무심한 하늘만 쳐다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점심시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많은 임직원이 참여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과연 이 빗속에도 임직원들이 참여를 해줄까 걱정했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헌혈 행사 현장
몰아치는 폭우 속에도 진우를 위해 헌혈을 하겠다는 임직원의 열정에 다시 한번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이렇게 무사히 서초에서의 헌혈캠페인도 무려 127명의 참여아래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헌혈 행사 현장

 

헌혈은 못하지만, 진우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헌혈은 마음만 먹는다고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예요! 정말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죠~^^

말라리아 위험지역 등에 거주할 경우 건강함에도 불구하고 헌혈이 안 될 수 있고 건강검진을 위한 내시경 치료를 받아도 한 달간 헌혈이 안 되는 등.. 여러가지 제약 조건이 많답니다.

해외여행은 다녀온 지 최소 한 달이 지나야 하고, 아시아나 아프리카 등의 저개발국의 오지로 여행을 다녀온 경우에는 1년 이상 헌혈이 불가능하기도 하지요~! 우리나라만 해도, 파주나 김포지역에 거주하면 헌혈이 안되고…(지난 8월 헌혈불가 지역이었던 일산과 인천은 헌혈가능지역으로 변경되었답니다!! ^^)

이렇게 헌혈하기도 힘드니(^^;)진우를 위한 마음은 전하고 싶어도 헌혈부적격 판정을 받으신 분은 더욱 진~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답니다.

온라인에서도 이어지는 진우를 위한 사랑의 응원

1) 이 캠페인의 취지를 공감하고, 2) 헌혈의 집에 가서, 3) 헌혈을 하고 또 그것을 4) 사진으로 찍어서 5) LG전자에 보내줄 네티즌이 얼마나 될까? 걱정 반, 의심 반…. ‘만약에 나라면?’ 하고 생각했을 때 담당자인 저부터도 귀차니즘 발동에 확신이 들지 않더군요!

그런데 그런 노파심을 단번에 무너뜨렸으니….25일 첫 캠페인이 시작되자마자 헌혈 인증샷을 보내준 두분 때문이었습니다. 각각 메일(1004lge@lge.com)과 트위터를 통해 접수해주셨는데요! 캠페인이 시작된 첫 날부터 바로 사랑을 실천에 옮겨주시는 당신들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온!

헌혈 증서 사진

이것이 끝이 아니다. 매일 꾸준히 2~3건씩 진우를 위해 헌혈을 하고 인증샷을 보내주는 고객을 보면서 ‘정말 세상은 살만하다~!’라는 기쁨으로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외근 중 잠깐 짬을 내어 헌혈에 동참한 @doknipmanse님, 헌혈하는 중에 실시간으로 트위터를 통해 인증샷을 보내주신 @nayfsh님도 모두 진우의 완치를 위한 소중한 마음들을 모아 LG전자에 전달해주셨답니다.
진우의 이야기를 듣고 85년생 친구들이 단체로 헌혈하러 가자고 의기투합을 했다면서 3명의 헌혈 인증샷을 메일로 접수해주셨답니다. 이런 건강한 젊은이들이 있어서 대한민국은 미래가 있는 거겠죠??

헌혈 증서 사진
소개드릴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이야기를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마무리하기 전에 잠깐!

과연 LG전자 임직원과 네티즌의 참여가 얼마나 진우의 치료비로 쌓였을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ㅎㅎ
9월 2일을 기준으로 LG전자 임직원 851명과 메일 및 트위터로 참여해준 네티즌이 27명! 그리고 블로그 및 트위터의 응원 메시지가 무려 600건이나 달했답니다.
두구두구두구~~!

그래서 진우를 위해 적립된 치료비가 무려 938만원이 적립되었답니다. 정말 불과 10여 일 만에 진우를 위한 정성이 이렇게 모여질 수 있다니, 담당자로서 정말 놀랍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9월 15일까지 진우를 위한 더 큰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주세요!!

헌혈 증서 모음 사진
위의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

진우를 위한 소중한 헌혈에 동참해주신 나눔 블로거와 트위터리안(2010. 9. 02. 기준)

이종현님. 최현철님. @nayfsh(김민성)님. 박재오님. 윤성원님. 공인배님. 노현수님. 정용민님. 김동복님. 김은영님. 손광혁님. 한진웅님. 김선휘님. 이창희님. 김양수님. 김종백님. 이풍규님. 최승혁님. 이나연님. @doonje(김태영)님. @jiran611님. @minjaesum(김민재)님. 김재신님. 차진희님. 조슬기님. @kitazero님. @quantii님.
앞으로도 진우를 위한 소중한 나눔은 계속됩니다. 우리 주변의 작은 기적을 몸소 체험한 저는 오늘도 헌혈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고고고!!!!!

이미지Writer(guest)

안희진(아로아)은 사회복지사로 복지현장에서 발로 뛰어오다가 LG전자 CSR그룹에 입사했다. 사회의 필요와 기업의 나눔 사이에서 윈윈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해내고 싶은 욕심을 어떻게 하면 실현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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