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에너지 충전! 에너자이징데이!!
2010.08.13
LG전자
아무리 머릿속엔 일 생각뿐이어도, 우리 팀에는 한 달에 한 번 책상을 떠나 과감히 외출을 감행하는 날이 있으니, 그 날이 바로 ‘에너자이징데이’다. 이 얘기를 하면 주변에서는 다들 “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부러워하지만, 막상 에너자이징데이에 닥치면, 뭘 할까 고민하게 된다는. ^^;; 이번에 에너자이징데이를 함께 보내게 된 백승호 선임, 조강의 주임, 김주겸 주임, 정혜인 연구원도 고민 고민 하다 내린 결론, 서울 대표 명소인 ‘명동’에서 즐겨보기로 했다.

국내 패스트 패션의 대표 거리, 명동
“중학교 시절 처음 이 명동에 왔더랬지~”라는 추억을 떠올리며 우리는 명동 입구에 섰다. 그런데, 혹시 여기 명동이 아니라 일본 하라주쿠 아니야? 대낮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일본어가 들릴 만큼 일본인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었다.
명동은 요 몇 년간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숍들이 대거 입점을 하면서 거리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다양한 브랜드 샵이 줄기차게 들어섰다 빠지며 패션 트렌들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거리이긴 했지만. 어쨌든 매장을 줄 서서 들어가야 하는 새로운 광경도 볼 수 있고, 개성 있는 패션으로 다니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눈요깃거리가 되었다.
명동하면 길거리 음식을 빼놓을 수 없는데, 우리가 들린 곳은 바로 30센티미터 아이스크림 가게. 예전에 처음 생겼을 때 먹어보고 가끔 더울 때 생각났었는데, 이제는 이 아이스크림이 명동의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줄 서서 먹어야 하는 명동 맛집 하동관 곰탕
자 점심은 그럼 어디로 갈까, 하다가 “명동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집이 하나 있지”라는 승호 선임의 제안에 따라 한국의 대표 곰탕집 하동관으로 향했다. 하동관은 서울 북촌 할머니 3대가 탄생시킨 전통 곰탕집으로 대물림되는 그 손맛이 최고 감동이다. 70년이나 되었으니, 뭐랄까 한국 전통 탕반(湯飯) 문화의 절정이랄까. 그 명성 그대로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4명이 함께 앉을 수 없어 2인 1조 따로 앉아 곰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앞자리에 앉은 할아버지께서 소주를 건네며 “처녀, 총각 한 잔 하게~” 하신다. 이게 바로 하동관의 또 다른 매력이다. 하동관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만 영업을 하니 꼭 참고하시고. 특히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뒤늦게 보게 된 <난타>, 하지만 누구보다 신나게 즐긴 네 사람
든든히 먹고 나와서 김주겸 주임이 보고 싶다는 그 유명한 <난타>를 보러 명동 난타전용극장으로 고고!(우리 중에 본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는) 난타는 1997년 10월 초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장기 상연 중인 한국 대표 문화 상품. 한국적인 소리면서도 비언어극이라는 장점까지 더해져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란다.
처음 보게 된 난타 무대는 특별한 소품 없이 조리대만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볼거리에 민감한 우리로선 조금 실망스러운 무대지만, 요리사가 등장하고 퍼포먼스가 펼쳐지면서 무대는 어느덧 화려하게 변화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친근한 소리와 고소한 냄새, 이 모든 것이 그 어떤 화려한 조명과 음악보다 더 신선하고 감성적인 요소가 되어 우리 모두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였다. 나란히 앉아 손뼉 치며 흥겨워 하다 보니 어느새 한 시간 반의 공연이 휘리릭 지나가 버렸다는.;;


단아한 덕수궁 돌담길은 디자이너들이 놓칠 수 없는 최고의 포토존
공연을 보고 난 뒤, 우리가 잡은 마지막 코스는 명동에서 걸어 20분이면 닿는 ‘덕수궁’. 덕수궁 돌담을 따라 서울시립미술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서울에서 손꼽히는 ‘걷기 좋은 길’이다. 물론 그 사이 군데군데 자리 잡은 화랑들과 서울시립미술관에 들러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단아한 돌담길은 디자이너들에게 지나칠 수 없는 최고의 포토존. 사진을 좋아하는 우리 네 사람 모두가 카메라를 들고 경쟁하듯 사진을 찍었다. 어떻게 찍어도 잘 나온다는 이곳에서의 베스트 샷은 돌담과 하나 되어 서 있는 우리 팀 단체샷.
단체샷에 찍힌 네 사람의 표정을 보니, 서울의 에너지가 ‘제대로’ 충전된 듯싶다. ^^ 바람 솔솔 부는 가을에는 이들의 안내를 참고해 명동의 에너지를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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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연구원은 디자인경영센터 HAC디자인연구소에서 에어컨 디자인과 솔루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요즘은 에어컨 디자인의 매력에 빠져 글로벌 고객을 위한 벽걸이 에어컨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공간을 과하게 좋아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항상 어디론가 돌아다니며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 여가 시간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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