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끼를 지닌 영재 디자이너, 이혜선 씨를 만나다
2010.07.22
LG전자
안녕하세요, 디자이너 필진 허윤정(Boongboong)입니다.^^ 작년 봄 더 블로거를 통해 LG전자 디자인 영재프로그램 1기인 주정현 씨를 소개했었는데요. (2009/04/10 – 도전! 슈퍼 디자이너 – 디자인 영재 주정현씨) 현재 주정현 씨는 LG전자에 입사해 가전관련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답니다. 일년이 조금 지난 13일, LG전자 디자인 영재 2기가 최종 선발되었는데요. 그 최종 수상자인 이혜선 씨(홍익대학교 4학년)를 만나 보았습니다
디자이너 영재를 만나다
홍익대학교 이혜선
Q1. 망설일 겨를도 없이 하고 싶었던 LG 디자인 영재 프로그램
영재프로그램 1기 선배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작년 여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인사팀 에서 전화 주셨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1기 선배들을 통해 영재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했어요! 안타깝게 아직도 추천해준 선배가 누군지 모르지만, 이 자리를 빌어 익명의 선배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Q2. 대기업 면접이라 압박 면접 등을 생각했는데, 정말 자유롭고 편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대기업 면접이라고 많이 겁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유쾌한 준비를 많이 했죠.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정말 자유롭고 편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우리들의 숨은 끼를 보기 위해서 일부러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너무 정신이 없어서리, 실제로 LG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슈퍼 디자이너들을 통해 느꼈어요. 1년 동안 때로는 날카로운 지적도, 또 때로는 많은 용기도 주신 슈퍼 디자이너 분들. 회사 상사라기 보다는 좋은 스승님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LG 도 거대하고 차가운 기업이 아닌 자율과 창의가 함께 공존하는 디자인 집단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Q3. 주변인들을 꾸준히 관찰하면서 생활 속 불편함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아서 일까요. 1차 개인 프로젝트 때 제안했던 가스렌지 디자인이 생각납니다. 사실 처음에는 욕심이 너무 앞서 그저 아무도 생각지 못한 독특한 것만을 찾으려 했죠. 그런데 슈퍼 디자이너분이 평소에 주위에 있는 것들을 계속 관찰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주말 동안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가족들의 행동을 관찰해보니, 청소, 특히 어머니의 가스렌지 청소에 관한 스트레스가 보이더라고요. 그 후 주위에 요리하는 사람들 관찰하고 기록하고 이야기를 해보면서 더 구체적으로 솔루션을 찾게 되었고요. 이 프로젝트로 <조형적 풀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되었고, 또 덕분에 슈퍼 디자이너들의 칭찬도 들을 수 있어 정말 뿌듯했습니다.

Q4. 저도 꽤 오랫동안 LG 싸이언 고객이었답니다. ^^;
저는 LG 싸이언을 오랫동안 써왔습니다. ㅋ~ 개인적으로 LG 디자인은 유기적이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네모 틀 안에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부드러움으로 표현하는 것이 LG 디자인이라고 느낍니다.
Q5. 앞으로 모바일 쪽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어요.
1년 간 HE(Home Entertainment), HA(Home Appliance) 분야의 제품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았지만 아직 MC(Mobile Communication) 쪽 프로젝트는 진행해보지 못했어요. 손 안에 들어가는 작은 기계 안에 첨단의 기술이 집합되는 제품을 편하고 멋진 조형으로 완성한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Q6. 영재 프로그램이 저를 영재 디자이너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영재 프로그램을 하면서 느낀 것은 내가 영재라서 이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라 영재 프로그램이 저를 영재로 만들어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서로 자극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동료들, 그리고 배원복 디자인경영센터장님과 슈퍼 디자이너 스승님들, 그리고 선배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정말 행복하게도 함께 한 2기 동기 모두가 LG에서 다시 한번 LG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력적이고 바른 디자인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7. 나에게 디자인이란, 진짜 멋을 만들어내는 것
진짜 어려운 질문인데요. ‘나에게 디자인이란’, 겉멋이 아닌 진짜 멋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과함과 덜함의 중간을 지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LG에서 진짜 디자이너로 일하게 될 텐데요. 바른 생각으로 옳은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LG에서의 많은 경험이 그런 디자이너를 만들어주리라 믿습니다. ^^
LG전자 디자인 영재 프로그램이란?
디자인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LG의 슈퍼 디자이너들이 멘토가 되어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최종 선발된 디자인 영재는 LG전자 입사 특전 및 장학금, 졸업작품 지원,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특혜와 디자인 최고 전문가인 전문위원들의 지속적인 일대일 멘토링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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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 대리(Boongboong)은 디자인 경영센터
Global Design Management그룹에서 디자인 경영센터 홍보와 어워드(Award)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G 디자인경영센터를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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