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로 고통받는 세계 어린이를 위해 LG 인피니아가 나선 사연

2010.06.24 LG전자

안녕하세요. 저는 HE해외마케팅전략팀의 송정희 대리입니다. 더 블로그에 놀러오는 분 중에 알고 계신 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얼마 전 저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바로 LG INFINIA에서 후원하는 국경없는 의사회(Doctors Without Borders/Médecins Sans Frontières)의 기아 퇴치 캠페인인 ‘Starved for Attention’ 전시회가 열리는 뉴욕의 ‘더 타임즈 센터’를 다녀온 것인데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그 현장으로 한번 가보실까요? 

 

지난 1999년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국제자선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를 LG 인피니아에서 후원한다니, 개인적으로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게다가 국경없는 의사회는 지금까지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할 때 특정기업 후원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처음으로 함께하는 기업이 LG이고, 더구나 이제 갓 태어난 LG의 ‘인피니아’ 브랜드라니. 솔직히 어떤 후원활동일지 기대가 클 수 밖에요. 

기아 퇴치 캠페인 현장 
단순 기부가 아닌,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재능 지원

사실 많은 기업들이 자선단체나 비영리기관에 기부를 하고, 그 사실을 알리는 데 힘쓰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기업의 CSR 활동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저 또한 그런 한 사람이었고요. 하지만 어느 날 <뷰티풀 에세이>라는 김경의 에세이(상세보기)를 읽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멋으로 하는 자선활동’도 결국 그 돈이 좋은 일에 쓰이니 그 자체로 좋은 일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 이후로 어떤 의도로 돈을 줬든 받은 곳에서 정당하게 잘 쓰인다면 그건 분명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전 귀가 얇아요~~후후)

LG Life's Good과 STARVED FOR ATTENTION
국경없는 의사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들의 활동을 알리고 더 많은 기부금을 얻기 위한 일종의 마케팅이었기 때문에 인피니아 마케팅팀과 아주 마음이 잘 맞아서 후원을 진행되었답니다. 그 덕에 단순 기부의 차원을 넘어, 그들이 필요한 부분을 더 많이 긁어줄 수 있었고, 또 기술적인 지원도 해줌으로써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최고의 영상팀과 최고의 편집팀이 만든 7개의 다큐멘터리
그렇다면 실제 캠페인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지원했는지 간략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Vll
우리는 기아 퇴치 캠페인을 위해 우선 최고의 포토 저널리스트들이 모여 있는 VII에 연락을 했습니다.(VII는 포토저널리스트들의 모임으로, VII 소속 작가 중에는 타임지 표지를 장식하고, 퓰리처 상을 받은 이도 있을 만큼, 포토 저널리즘으로 인정받는 모임입니다.) VII는 곧바로 기아로 고통 받는 세계 7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일곱 개의 다큐멘터리와 사진 앨범을 제작하였고요. 이들이 제작한 영상물은 다시 유명 광고회사인 맥켄 에릭슨(McCann Erickson)을 거쳐 편집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영상과 최고의 편집 기술로 만들어진 7개의 다큐멘터리와 사진 앨범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하나같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멋진 작품들이지만 제가 그 중에 몇 편을 한번 소개해볼까요?

A Mother’s Devotion (Burkina Faso / by Jessica Dimmock)

 Frustration (Djibouti / by Marcus Bleasdale)

 Terrifying Normalcy (Bangladesh / by Ron Haviv)

LG 인피니아를 통해 전해지는 울림

그리고 이 제작물은 지난 6월 2일 뉴욕 더 타임즈 센터에서 개막된 ‘기아 퇴치 캠페인 영상 전시회’에 LG 인피니아를 통해 상영되었습니다. 전시 개막과 함께 많은 뉴요커들이 방문하였는데요. 개막 당일에만 500명이 넘는 사람이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은 영상을 보며 그 앞에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한참을 TV 앞에서 떠나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기아 퇴치를 위한 토론회 현장

이날 행사장에서는 기아 퇴치를 위한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 토론회에 참가하여 의견을 내고, 어떻게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그 솔루션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서울은 아직 예정에 없지만…) 앞으로 6월 19일 토론토, 6월 23일 밀라노 등 연말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시회가 계속 열릴 계획입니다.

재능 기부, 전시 장소 기부, TV 기부까지, 모두 기부로 만들어진 캠페인

신기한 건 이 모든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기부로 이뤄졌다는 사실입니다. 다큐멘터리의 제작에서의 노동력 기부, 그리고 전시 장소 기부, 또 LG 인피니아의 TV 기부까지 모두 기부로만 이뤄졌다니, 정말 신기하죠? 좋은 일은 때로는 정말 기적을 만들어내기도 하나봅니다. ^^
인피니아의 잉태부터 탄생까지 쭈욱 지켜봐 온 저로서는 국경없는 의사회와 인피니아가 앞으로도 계속 함께 갈 수 있는 파트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인피니아 브랜드 역시 더 많은 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탄생했으니까요. ^^

동영상 캡쳐

참, 이번 전시회에 사용된 TV도 향후 경매를 통해 개인 기부자들에게 판매, 판매수익금 전액이 다시 기아 퇴치 캠페인에 사용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번에 제작된 영상물과 사진은 기아 퇴치 캠페인 사이트(http://www.starvedforattention.org)와 블로그(http://www.starvedforattention.org/blog), LG전자 글로벌 사이트(http://www.lg.com/global/msf/index.jsp)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트위터나 블로그에 관련 내용을 알리며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릴께요~

송정희 대리 사진

Writer(guest)

송정희 
대리는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그룹에서 HE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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