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의 날개를 달고 비상하는 장애인 IT 챌린지

오늘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봉사자도 대회에 참여하는 이들도 모두 붉은색 대동단결입니다!
지적/자폐성 장애인(이전에는 정신지체라고 했지만 요새는 지적 장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영화 <말아톤>의 초원이와 같은 친구들을 말합니다.)의 정보검색 시험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야, 너는 몇 문제 풀었냐?” “아, 나는 7문제밖에 못 풀었어.” 하는 대화가 오갑니다.
드디어 오늘 대회의 대상이 발표되는 순간!
정보화의 날개를 달고, 비상할 장애인 여러분을 앞으로도 쭈욱~~ 응원하겠습니다!

A.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에서 LG 정보나래를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저를 포함해 8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대략 2~3개월 정도 준비한 것 같아요. 협회에서도 저희를 다행히 믿고(^^;;) 주요 역할들을 맡겨주셨습니다.
Q. 정보나래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A. 예전에 뇌병변장애로 몸은 가누지 못하시고 손가락만 조금 움직일 수 있는 분이 계셨어요. 컴퓨터 타자로 한글을 가르쳐 드리면서 조금이나마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는데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너무나 순수하고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갖고 있던 제 무지한 편견도 허물어지더라고요.
Q.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차’ 싶었던 기억이 있다면?
A. 현재 정보나래 12기 활동을 하면서 베가스라는 동영상 만드는 프로그램을 가르치고 있는데,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하고 가도 어찌나 제가 모르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지 매수업마다 진땀을 뺀답니다. ^^;; 한번은 그 프로그램의 특정 기능을 질문하셔서 그런 기능은 없다고 답변했는데 나중에 책을 찾아보니 지원이 되는 기능이더라고요. 어찌나 죄송하던지. 스스로 돌아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짝꿍이 IT Challenge까지 출전하였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지?
A. 제 짝꿍은 뇌성마비 1급으로 손을 전혀 사용하지 못합니다. IT Challenge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해 글씨를 쓰는 작업이 많은데 제 짝꿍은 발로 마우스를 사용하므로 다른 참가자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장애라는 힘든 상황에도 열심히 도전하는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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