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환경 글로벌 정상이 총출동한 B4E 현장을 다녀와서

2010.04.26 LG전자
<B4E Global Submmit 2010>을 아시나요? 아, 네~ 모르신다고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지만, 환경관련 이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하!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환경관련 글로벌 정상회의!’라고 떠올리실텐데요. 그래도 모르신다고요?(^^;;) B4E는 ‘Business for the Environment, Global Summit 2010’의 약자로, 전 세계의 환경∙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의 녹색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랍니다.최근에 있었던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처럼 세계 각 지역에서 자연 재해들이 빈번하게 속출하고 있는 요즘, 전 세계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환경 이슈로 모이고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B4E Global Submmit 2010>는 참으로 의미가 깊은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B4E 현장
그럼 지금부터 뜨거웠던 B4E 2010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릴게요! 자자~ 고고씽!!
4월 22일, 삼성동 코엑스(COEX)는 오전 7시부터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B4E Global Submmit 2010> 행사에 참석한 인원은 전 세계 35개국 1,000여명이었다고 하니 어떤 상황인지 대충 짐작이 되시겠죠? 게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하시게 되어 현장 보안을 위한 경호원들과 수색견까지 동원되면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요. @.@ 참석자 모두 삼엄한 검색대를 통과해 행사장에 입장해야 했답니다.
녹색 비즈니스 – 지구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B4E 현장
‘녹색 비즈니스 – 지구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란 주제가 논의되는 자리인 만큼 대통령께서도 행사참석을 위해 승용차가 아닌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하셨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4월 22일 오전 8시 전후에 삼성동 방면 버스를 타신 분 중에 녹색성장을 직접 실천하고 계신 이명박 대통령 보신 분~~~~ ^ ^
LG전자도 남용 부회장의 특별 연설을 통해 지구촌 환경보호를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리더십과 협력을 강조했는데요. 대표적인 전기전자기업으로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지구촌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전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아킴 슈타이너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경제 분야 글로벌 리더들의 연설을 통해 각국 정부와 기업, 국제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정책논의가 주로 이뤄졌답니다.

B4E 현장

오후에는 생물다양성, 기후변화대응, 자원 및 에너지 효율성, 재생가능 에너지, 녹색성장 분야의 새로운 경제활동 모델 등에 관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환경부와 LG전자, 다우(DOW), 지멘스(SIMENS) 등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경영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전시부스도 행사장 곳곳에 마련되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시간이었습니다.

환경 분야의 노벨상, 지구환경대상
B4E 현장

무엇보다도 이번 B4E 2010의 백미는 저녁 만찬 시간에 진행된 ‘지구환경대상(Champions of the Earth)’ 시상식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자~ 그럼 <B4E Global Submmit 2010>이 개최되는 코엑스를 뒤로 하고, 지구환경대상 시상식이 진행되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로 함께 가보실까요?

사실 이곳은 2009년 우드로 윌슨 시상식(블로그 링크: 2009/09/28 – LG전자의 우드로 윌슨 기업 시민상 수상 현장 스케치)이 열렸던 곳이라 제게는 친숙한 곳이랍니다. 우드로윌슨 시상식에서는 LG전자가 기업시민상 수상자로서 참석했는데, 이번에는 지구환경대상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후원기업의 자격으로 참석하게 되었네요.
‘지구 환경 대상’이 생소하시다구요? UNEP(유엔환경계획)에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세계환경정책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나, 자원 효율성을 높인 개척가에게 수여하는 환경분야의 노벨상이랍니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지구환경대상의 2010년 수상자는 대통령에서 배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에 기여한 인물이 선정되었습니다.
자~ 그럼 잠깐 이날 영광의 수상자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B4E 현장
탄소배출권 판매 등을 통해 천연우림 보호에 노력한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 50여 년간 지구의 탄소 순환과정을 연구한 다카하시 다로박사, 옛 왕실 사냥터를 자연보존공원으로 전환하고 환경보전 의무를 법제화한 모스타파 자헤르 아프가니스탄 왕자, 유엔개발계획(UNDP)의 명예대사로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앞장 선 중국배우 저우쉰(周迅, Zhou Xun)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상식에는 참여할 수 없었지만, 신재생에너지와 청정기술 발전에 쓰일 110만달러 규모의 ‘그린펀드’를 조성한 비노드 코슬라 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회장도 수상자에 포함되어 있었죠.
지구 온난화의 심각함을 일깨워준 몰디브의 현실

B4E 현장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수상자는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이었습니다. 지난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에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잠수복을 입고 ‘해저 각료회의’를 진행하던 모습이 인상에 남았거든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신혼여행의 로망인 몰디브가 수몰위기에 있다니, 많은 미혼남녀를 안타깝게 하는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카리스마 넘쳤던 나시드 대통령을 코 앞에서 직접 만나니 감회가 참 새로웠는데, 막상 대통령께서 수상소감을 밝히실 때 선진국의 화석연료 등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몰디브와 같은 나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는데, 어찌나 찔리던지요. 풍성히 차려진 만찬을 먹다가, 갑자기 마음이 숙연해지더군요.

오늘 이 글을 접하는 많은 네티즌 여러분도, 아름다운 섬 몰디브로 신혼여행가기 위해서라도 오늘부터 일회용품 사용하지 말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등의 환경보호 실천에 노력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비단 몇 사람의 노력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실생활 속에서 지구촌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혹시, 모르잖아요.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도 지구환경대상의 수상자가 될 수 있을지…지금 이 시간, 바로 내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B4E 2010(Business for the Environment, Global Summit 2010)

UNEP(유엔환경계획), 유엔 글로벌콤팩트, 세계자연보호기금협회(WWF)와 함께 우리나라의 환경부, 지식경제부, 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전략적 파트너로서 후원한 LG전자를 비롯해 클라란스, 코카콜라, 다우 케미컬, HP(Hewlett-Packard), 히타치, 매킨지, 퓨마, 지멘스 등 전 세계 유수기업들이 참석했다.
Writer

민세원 대리 사진민세원 대리(하루키드)는 LG전자 CSR그룹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과 실천을 통한 기업 명성 관리에 관심이 많으며, 개인적으로는 하루키의 광팬으로 ‘하루키드’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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